무일봉


블레이드 앤 소울 지역
무일봉제룡림대사막
수월평원백청산맥건원성도

1 개요

블레이드 앤 소울에 등장하는 튜토리얼 지역. 운국대륙 제룡림 남쪽에 위치하는 부유도 군락을 통칭한다. 봉이라는 이름이 붙은 지역답게 일반적인 부유섬의 이미지와 달리 세로로 길쭉한 바위덩어리들이 허공에 아무렇게나 떠 있는 느낌.[1]

속세와 단절되어 있어 무공을 수련하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역왕 홍석근홍문파를 데리고 은거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2 상세

무일봉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튜토리얼답게 짧고 간략하다. 정식 홍문파 제자로 인정받고 나서 기본 초식 몇 가지를 사사받자마자 홍문파가 멸문당하는 것. 그 과정에서 세 단계의 필드를 거치게 되는데, 수련의 동굴 전후로 맑은 날씨의 무일봉과 비바람이 몰아치는 무일봉으로 나뉜다.

말 그대로 튜토리얼 지역답게 기본 컨트롤을 배우는 것으로 끝나며, 플레이 타임도 매우 짧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단순히 지나쳐 가기만 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MMORPG의 간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튜토리얼 필드이니만큼 무협지의 화사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지는 장소이므로 급하지 않다면 여기저기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다. 스토리 특성상 무일봉만큼 평화롭고 경치 좋은 곳이 4막 이전까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섬에서 뛰어내리면서 보는 경치가 일품인데, 튜토리얼 필드라서 그런지 죽어도 경험치가 안 깎이므로 마음 놓고 구경해도 손해볼 일은 없다.

홍문파 멸문 이후 본 스토리에 코빼기도 안 비치면서 3막 종결 시점까지 완전히 버려진 곳 취급을 받았다. 도천풍마저도 문파가 없어진 것과 막내의 안위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무일봉 자체의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고, 이는 게임 내 홍석근에 대해 언급하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그러나 4막에서 홍문의 길로 복귀한 막내가 오랜만에 무일봉으로 돌아가 사부와 사형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면서 축지를 통해 갈 수 있게된다. 현재 대나무마을 사람들을 추축으로 재건공사를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튜토리얼 당시의 평화로운 곳이 아니라 진서연 일당이 개발살난 상태에 배경음도 꽤 쓸쓸하고 슬퍼서 부서지고 폐허만 남은 무일봉과 잘 어울린다. 제사상을 차려 주면 과거 회상을 통해 홍문파 사형/사매들과 홍석근을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다. 막내가 제사상 앞에서 큰절을 하면서 이벤트가 끝난다.

참고로 이 제사 퀘스트는 2013년 설날 이벤트로 똑같은게 있었다. 퀘스트 내용부터 영상까지 완전 똑같다. 그당시 단지 이벤트 퀘스트인데도 영상을 하나 뽑아줬다는게 놀라거나 타락한 막내가 제사를 지내는 이유 등을 추측하는 사람도 꽤 있었지만 그냥 당시 개발중이던 백청산맥 영상과 퀘스트를 활용한 이벤트였던걸로 보인다.

그리고 4막 종료 시점에선 대나무마을 자경단이 무일봉 재건을 완료했으며 이후 막내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흑룡교와 싸우고 있던 와중, 독초거사의 손주인 번양과 번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홍문파에 입단하려는 지원자들에 의해 쑥대밭이 될뻔했으며 5막 후반부에 친친, 류, 번양, 번아, 서연을 비롯한 5명의 새 제자들을 받아들이면서 무일봉에 새 홍문파가 재건된다

그런데 6막에서 장문인이 된 막내가 자리를 비운사이 신 팔부기재가 서연을 납치해가고 흑룡교와 마족에게 공격받는다.아무래도 무일봉은 저주받은 곳인가보다[2]

3 계속되는 무일봉 튜토리얼 축소 시도

무일봉 튜토리얼은 퀘스트와 동영상 모두 합쳐 15분 정도 될까 말까한 분량이지만 엔씨는 계속 해서 무일봉 퀘스트와 스토리 라인을 줄여대고 있다. 무일봉 튜토리얼은 상단에서 언급했다시피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엔씨는 이 분량을 축소 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문제점/스토리 항목에는 엔씨가 무일봉에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상세히 나와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무일봉 튜토리얼을 통해 작지만 이름 높은 명문파인 홍문파의 막내가 된 느낌을 받는 곳이 무일봉이었다. 하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 서비스 오픈 이후 이 짧지만 유저들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튜토리얼은 계속 삭제되고 변경 됐다.

처음에는 사형들을 위해 밥을 짓고 장작을 패는 장면이 삭제되더니 2015년 5월 13일, 어이없는 패치로 무일봉을 절단냈다. 무일봉 퀘스트의 분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사형들의 잠을 깨우는 장면과 목각인형과의 대련등이 대거 삭제됐다. 그리고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 알아서 무기와 스킬을 쥐어준다.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던 무성과 홍문파 사형들과의 인연도 확 줄어들고 소환사의 경우 무성이 동굴에 고양이를 데려 와서 소환수를 선택하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초반부 동영상까지 삭제. 많은 유저들이 왜 잘만든 무일봉 퀘스트들을 자꾸 줄이고 분위기를 바꾸느냐고 항의하고 있지만 엔씨는 묵묵부답.

대략 이런식으로 바꿔놨다.

자꾸만 줄어들고 마개조당하는 무일봉에 대해서 유저들은 갖가지 추측을 하고 있는데 자동에 익숙한 중국 유저 배려와 엔씨 밥줄인 린저씨들 부캐키우기 편하라고 줄인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2015년 6월 24일 업데이트로 5월 13일 축소되기 이전의 무일봉 튜토리얼로 다시 복구 되었다. 한달만에 롤백할거면서 왜 무리수를 두었을까?
  1. 사실 1막을 진행하다 보면 제룡림 지역 안에서도 이런 부유석들을 찾아볼 수 있다.
  2. 농담이 아닌게 7막에선 철무괴와 대화하면서 제자들을 철귀에 머무르게 하는데 제자들을 무일봉에 두기엔 안심이 안된다는 뉘앙스로 대화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