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칼리

Мухулай / 木華黎(목화여), 木中合黎(목중합여)
(1170 ~1223)

몽골 제국의 장수로 칭기즈 칸이 가장 신임하는 장수인 사준사구의 한명으로 몽골의 한 부족인 잘라이르(자라일)족 사람으로 자무카와 칭기즈 칸이 벌인 1189년에 달란 발주트 전투[1] 이후 자무카가 치노스의 수령들을 잔인하게 팽형에 처하는 것을 보고 그의 밑을 떠나게 된다.

1196년부터 칭기즈 칸을 따라 전쟁에 참여하여 몽골 고원의 통일에 공을 세워 1206년에 좌익의 만호장에 임명된다.

1207년에 칭기즈 칸이 1차로 서하를 공격하는 데 참전하였으며 1211년에 제베와 함께 금나라 1차 정벌 때 선봉으로 참전하였다.

본군을 이끌고 만리장성의 일부인 야호령을 공격하였으며 별동대를 이끌고 장가구를 공격한 제베와 함께 금나라의 정예군을 격파하고 만리장성의 중요 요새 중 하나인 대동부를 공격했으나 몽골군이 공성전에 서툴렀기 때문에 퇴각한다.

1213년에 칭기즈 칸이 직접 금나라 2차 정벌에 참전하면서 만리장성에서 몽골의 7만의 군사가 금나라의 65만의 병력을 격파하자 군사들을 지휘하여 제남, 장안, 요서, 요동 등의 금나라의 화북 지방의 주요 영토를 함락하였다.

이 공을 인정받아 칭기즈 칸으로부터 화북 일대를 통치권을 받아 금나라 국왕의 칭호를 받아 무칼리 국왕가를 이루게 되며 몽골의 다섯 부족과 투항한 한인으로 이루어진 혼성군을 이끌고 금나라 공략을 하였다. 프랑스 학자 르네 그뤼쉐에 따르면 무칼리는 칭기즈 칸을 충실히 본받고자 하였으며 남의 말을 잘 들었다. 한번은 금나라 출신의 장군이 죽음을 무릅쓰고 몽골인의 정복을 위해서라도 학살은 금지해야된다고 간언하자 화를 내지않고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 약탈과 학살을 금지하였다. 이 덕분에 몽골군은 서쪽에서와는 달리 중국에서 더 많은 학살은 저지르지 않으면서도 착실히 점령을 계속할 수 있었다.

산서의 중요한 요새였던 하중을 기습 공격하여 빼앗았으나 금나라의 저항이 거세어 개봉에서 패하고 그는 열심히 전투를 한 나머지 과로로 쓰러지게 되고 실의에 잠긴 채로 1223년에 병사한다.

사후 그의 아들인 보로가 뒤를 이어 아들들과 함께 금나라를 공격하며 그의 일족은 몽골 제국()의 4대 명문 중의 하나로 권세를 떨치게 된다.[2] 덧붙여 고려 말에 고려에 침공했지만 이성계에게 패퇴한 원나라 장수 나하추가 바로 이 무칼리의 후손이다. 이성계에게는 당했지만 요동 지역에서 할거하며 한때 명나라를 자주 괴롭히곤 했던 인물이다.

그의 한자명인 목화여라는 이름 때문에 프랑스의 동양학자 펠리오의 주장으로 고려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또 환빠들을 통해 정설인 양 유포되어 버렸다.

유명한 일화로는 칭기즈 칸과 단 둘이서 길을 가다가 습격을 받았는데 칭기즈 칸을 대피시키고 홀로 적들과 맞서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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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4 일러스트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에선 역시나 강캐. 전투 능력치만 보면 수부타이보다 떨어지지만 평균적인 능력치로는 다 높다. 원조비사때는 정치고문으로 있을 정도(정치가 B). 물론 전투력과 지휘력도 B에 매력이 A라서 정치고문으로만 써먹기 굉장히 아깝다. 그냥 대충 정치력 높은이를 등용하면 정치고문 자리를 넘겨버리고 무칼리는 장수로 활동시키는게 낫다. 징기스칸 4에서도 정치 78, 전투 91, 지모 84의 만능형의 인재로 내정과 전투 양면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3]

중국 통치시에 송나라에서 온 대사와 사이가 좋아 어느날 연회가 있었는데도 이 대사가 초대받지 않아 오지 않자 섭섭해 하며 다음에는 와달라고 했다. 대사의 얘기에 따르면 아내가 8명으로 4명은 금나라의 공주이며 4명은 타타르족의 여자였다고 한다.

  1. 기록에 따라 승패 여부가 다르지만 양쪽 다 크나큰 손해를 입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2. 나머지 3명은 보오르추, 티라운, 수부타이의 일족.
  3. 초기 등장 인물은 아니어서 첫턴째 등용으로 등장하는데, 이 때 오논에 등장할지 고르고낙에 등장할지는 랜덤성이 있다. 아마 초기 등장위치가 오논과 고르고낙 중간 정도로 설정되어 있는듯해서, 어느 한 쪽이 시작하자 말자 도시 확장을 시도하면 그쪽으로 확 기울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고르고낙에 등장하여 제베, 줄치다이, 군주인 자무카와 함께 주력군을 형성하지만, 무칼리마저 오논에 넘어가면 고르고낙은 망했어요 분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