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히어로 등장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enix01.jpg

1 개요

2011년 미국시애틀에서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1]가 나타난 사건. 킥애스의 현실판과 다를 바 없다.

2 사건의 주인공

주인공은 피닉스 존스라는 이름의 길거리 히어로로 활동하는 한 흑인 남성이다. 본명은 벤자민 존 프랜시스 표도르. 일반인이지만 MMA 출전 경력이 있으며, 복싱 실력이 좋은 편이라고. 이 남성이 처음 알려진 것은 차량을 강탈당할 위기에 처한 어느 한 시민을 도와주면서였다. 그는 911로 신고하던 도중 나타나 자신을 도와준 검정색 고무 코스튬과 가면 차림의 슈퍼히어로에 대한 경험담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했고, 그 일화는 언론에 알려져 미국 내에서 유명해졌으며, 그 후 한국 언론에 알려졌다. 그는 범인은 잡지 못했지만 덕분에 차량 강탈을 면했다면서 고마워했던 모양이다.[2]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사람은 레인시티 슈퍼히어로 무브먼트라는 조직을 이루는 동료 팀원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유튜브에서도 상당히 유명한데 잘 찾아보면 실제로 범죄를 해결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있다. 그러나 존스는 싸움을 말리다가 코가 부러지고 최루 가스를 뿌리다가 체포되기도 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으며 칼에 찔리기도 했다. 다행히 방탄조끼를 비롯한 방어 도구를 철저히 갖추고 있어 큰 상해는 입지 않았다.

3 사건의 배경

미국이라는 국가의 특성상 호신용 도구는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있겠으나[3] 미국은 총기 규제 논란 속에서도 총기 소유를 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나라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9.11 테러 이후 미국에 만연한 정서가 상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도 분석했다. 테러리즘 등의 악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없는 전쟁이나 암살 작전 등 불법·탈법·초법적인 행동들도 인정되어야 한다는 정서가 미국 사회에 널리퍼진 것과 피닉스 존스의 출현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현실이라고 해도 가면을 쓰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에게는 제아무리 위험한 범죄자라도 잠시 동안은 황당함을 경계심을 느끼게 마련이다.[4] 코스튬의 가면이 캄캄한 밤에 마주치면 무섭게 생기긴 했다.

4 유사 사례

멕시코에서는 강력범죄 때문에 참지 못한 주민들이 루차 리브레 선수처럼 복면을 쓰고 무장해서 활동한 사건이 있었다.

영국에서도 폭동 확산이 일어났을 때 경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결국 주민들이 자경단을 꾸려서 순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도 2003년에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어머니가 직접 거리로 나와 범인을 추적해서 경찰에 신고한 사례가 있다.

5 한국에 알려진 이들

다음은 활동 중인 이들 중 한국에 알려진 이들이다. 현재는 놀이문화[5]로까지 자리잡았다.#

  • 쉐도우 헤어[6]

ShadowHare.jpg
활동지역 : 신시내티

  • 다크 가디언[7]

larger.jpg
활동지역 : 워싱턴 스퀘어 파크

  • 피닉스 존스[8]

Phoenix.jpg
활동지역 : 시애틀
동료: 레인 시티 슈퍼히어로 무브먼트

Polarman.jpg
활동지역 : 캐나다 이콸루이트

파일:/-2HnS8VsdPFI/UcMFuyQE84I/AAAAAAAABTU/SvjGwCgtlj8/s1600/06-001.jpg
활동지역 : 오리건주 포틀랜드

6 논의

치안 유지가 목적이라면, 굳이 범죄자를 잡아 시민들을 돕겠다고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하는 데는 가까이 있는 곳에서 찍힌 영상이나 사진만 있어도 충분한 도움이 된다. 묻지마 폭행의 경우에는 용감한 시민들이 나서서 도와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11] 근래 민경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측면이 있음은 사실이나, 작은 실천만으로도 범죄자를 잡는 데는 큰 힘이 된다. 그럼에도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다면, 수준급으로 훈련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방어구도 철저히 준비하고, 경찰과도 협조하면서 활동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7 관련 창작물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창작물들은 제법 있다.
  • 킥애스 시리즈 : 대표적인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물. 피닉스 존스의 별명이 킥애스일 정도다. 현실적인 묘사가 많이 담겨 있다.
  • 그린 호넷 :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다소 있으나 일단은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물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
  • CSI 시리즈 : CSI시리즈 중에서도 코스튬을 입은 자경단원의 활동에 대해서 다룬 편이 몆 편 있다. 해당 편 찾으면 링크 바람.
  • 배트맨 : 배트맨의 뜻을 잘못 이해한 총든 가짜 배트맨들이 나온다.
  • 왓치맨 : 한 명 빼고 모두 초능력 없는 코스튬 자경단이다.
  • NCIS : 시즌 9 에피소드 15가 이렇게 부업으로 모여서 코스튬 자경단원 일을 하던 해군 장교와 꽃집 주인의 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 다만 도널드 말라드 박사의 심리 분석으로 해당 장교가 아이들을 사고로 잃고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사고와 관련된 히어로의 설정을 만들었다는 다소 서글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그리고 자경단원에게 코스튬 멋있다는 말 듣고는 코스튬 아니라고 시무룩하는 애비
  • 사무라이 플라멩코 : 초반 전개는 전형적인 리얼라이프 히어로물이었지만 그 실체는 리얼라이프 히어로 → (가면라이더풍의)변신 히어로 → 음모론 → 레지스탕스 → 거대 히어로 → 스릴러로 장르가 급변하는 괴작이었다.
  • 스트리트 파이터 EX : 초기 스컬로 매니아의 설정이 평범한 말단 샐러리맨이 주말에 히어로 슈트를 입고 날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는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 설정이다. 신체능력이 좀 좀? 뛰어난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이능력은 없는 일반인. 그러나 EX2에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하여 초인화(...)해버리는 바람에 초능력을 사용하는 진짜 슈퍼 히어로가 되어버렸다.
  • 빅 타임 러쉬 : 제임스가 히어로 복장 만들어서 움직이곤 한다.
  1. 미국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 이들은 피닉스 존스 말고도 더 있고, 이런 부류의 자경단원을 다루는 창작물들도 꽤 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라는 용어가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영국과 홍콩에서도 이 문화가 퍼져나가는 듯하다.
  2. 그리고 다시 만나서 재차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술에 취했냐"며 안 믿었다고 한다.
  3.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4. 피닉스 존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도망가는 범죄자들도 있었던 모양이다.
  5. 코스튬을 입고 봉사활동하고 인터넷에 올리는 것인데, 이것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사이트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6. 최초의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지만 히어로 활동을 한다. 주로 봉사활동을 하며 종종 순찰도 돈다. 이런 문화가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이 사람의 활약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에서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7. 마약상을 쫒고 있다고 한다.
  8. 사진의 가운데 인물. 현재까지 알려진 리얼라이프 슈퍼히어로들 중 가장 유명하다.
  9. 주로 하는 일은 노인들을 부축해주거나 불우 아동들과 놀아주는 일이라고 한다.
  10. 주로 응급처치와 모금활동을 한다고 한다.
  11.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 광복로 흉기난동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