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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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생산 · 판매 중인 탄산음료[1]. 합성착향료를 사용한 과일향[2] 탄산음료로 환타오란씨, 써니텐과 비슷한 부류의 음료. 원본은 펩시코의 제품으로, 펩시콜라와 마찬가지로 롯데칠성이 펩시코에서 라이센스해서 생산하고 있는 것. 원제조사가 콩라인펩시코다보니 흔히 과일향 탄산음료의 제왕인 환타 짝퉁 같은 거 아닌가 생각하기 쉽고 사실 아주 아니라고도 할 수 없지만 미린다도 꽤 유서가 깊은 음료로 첫 생산은 1959년이라고 한다. 원래는 스페인에서 처음 만든 제품인데 1970년에 펩시코가 인수하면서 펩시코의 제품이 된 것. 이름인 '미린다'(Mirinda)는 에스페란토로 '굉장하다'(wonderful)이라는 뜻이라고. 야쿠르트도 그렇고 에스페란토로 상품명 붙이는게 유행했었나보다

오렌지, 파인애플, 포도 세 가지 맛이 있는데 포도는 시중에서 좀 보기 힘들고 주로 파인애플과 오렌지만 보이는 편. 맛은 착향탄산음료 맛(...)이다. 환타와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싸구려맛이라고 입도 안대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수. 왠지 편의점에서 햄버거김밥류에 사은품으로 잘 붙여서 팔며 롯데칠성의 음료를 공급받는 롯데리아에서는 환타 대신에 미린다가 들어온다.

이유는 알수 없지만 미란다로 이름을 착각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미란다 원칙 같은 단어가 익숙하기 때문에 혼동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고 오란씨의 ㅏ음절에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도 있으나 어느 것이나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다.[3]
  1. 1970년대 중반에는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한 적도 있었다(관련 자료).
  2. 실제 과즙은 0.0%도 안들어있다는 이야기다.
  3. 이 외에 비록 개인연구 또는 개인의견이긴 한데, 한국에서 판매되는 미린다 병의 한국어 표기 디자인 부분을 보면, 상단에 '린' 글자 상단에 나뭇잎이 새겨진 것도 무시못할 이유다. 음료 소비가 현재처럼 1.5리터급 페트병으로 소비되는 게 아니고 355cc 병으로 판매되는 게 주류이던 1980년대에는 지금처럼 영어가 대중화되지 않았고 나름 배운 사람들만의 전유물이었음을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