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炭酸飮料
carbonated beverage
1 개요
이산화탄소의 수용액인 탄산을 이용한 음료수의 총칭이다.
대표적인 탄산음료로는 콜라, 사이다, 소다수 등이 있다. 톡 쏘는 듯한 시원한 맛이 특징이라서 대부분 뜨거운 여름에 먹는다. 하지만 사실 사시사철 퍼마시잖아
2 명칭
영어로는 carbonated beverage라고 하지만 일상적으로 영어권에서는 soft drink, soda, 또는 pop이라고 한다. 소프트 드링크에는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라는 의미도 있다. 탄산음료로 사용할 때는 과즙이나 차 등을 함유한 푸드 드링크와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다. 탄산음료의 강국인 독일에서는 Refreschung Getranke 부르는데, 여기에는 과즙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그리고 독일식 표현을 일본에서 번역한 것이 바로 청량음료로, 이 때문에 커피나 차, 우유 정도만 제외한 거의 모든 음료수[1]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청량음료와 탄산음료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청량음료라고 부르는 것에는 탄산이 들어가있는 물인 탄산수, 좁은 의미의 탄산음료(실제 과즙이 약간이라도 들어있는 과즙탄산음료, 곡물을 사용한 곡류탄산음료[2], 우유가 들어간 유성탄산음료[3]), 그리고 명칭에 있는 것은 한방울도 안들어가 있는 착향탄산음료 등이 포함된다.
3 역사
인공적으로 이 음료를 처음 만든 사람은 산소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조지프 프리스틀리이다. 맥주를 발효시킬 때 위에 떠오르는 거품(이산화탄소)을 보고 "이걸 물에 녹여 보면 어떤 효능이 있을까?" 해서 녹여보았더니 톡 쏘는 시원한 맛이 났다. 이것을 천연광천수 대용으로 만들어서 괴혈병 치료약으로 만들었지만 실제로 치료효과는 없었다(...). 괴혈병 항목을 보듯 괴혈병의 치료약은 비타민C이다. 그래서 그냥 집어치우고 만드는 방법만 논문으로 발표했는데 이 논문을 보고 다른 사람이 탄산수를 만들었고, 그 때부터 인공적으로 만든 탄산음료가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4 제조법
시중에는 이산화탄소로 탄산수를 만들어주는 기계도 있긴 하지만, 특별한 장비 없이도 드라이아이스를 물에 넣으면 손쉽게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이렇게 만든 탄산수는 압력이 낮다 보니 물에 녹은 이산화탄소 양에 비해 녹은 후 이온화된 탄산 이온 수가 많아서 알 싸한 맛은 덜하면서 신맛이 강하다. 탄산이 되면서 H+ 이온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
여담이지만 자연적으로 탄산이 나오는 약수터도 있으며 한때 피부병 등에 좋다고 하여 약처럼 쓰였고, 이를 이용한 관광상품화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고대 로마 이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상술(...).
대한민국의 탄산음료에는 설탕을 꽤 많이 넣었다. 설탕을 넣지 않은 무설탕 탄산음료에는 설탕보다 더한 괴물이 들어갔다. 그 이유는 이렇게 해야 맛있기 때문이다. 설탕 대신 꿀을 넣는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만들면 너무 비싸서 안 팔린다. 유럽쪽의 일부 탄산음료는 완전한 무감미료 탄산음료인데 맛이 매우 쓰다.
5 상세
뚜껑을 닫기 전 손으로 페트병을 힘주어 누르고 닫으면 손을 뗄 때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 빨리 김이 빠진다. 거꾸로 뒤집으면 탄산이 적게 빠져나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다시 뒤집거나 꺼내면서 흔들림으로 뚜껑을 열때 탄산이 더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거꾸로 뒤집거나 대각으로 세워두는 방법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물론 현재 탄산음료 뚜껑이 나사형식이기 때문에 사이로 기체가 빠져나가 이산화탄소가 점점 더 새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조심스럽게 뒤집는다면 뚜껑부분에 액체가 꽉 들어차도록 하는 방식이 충분히 효과가 있다. 아예 공기를 추가로 집어넣어 고압상태로 만들어주는 전용 뚜껑도 나와 있다. 단,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 이산화탄소의 부분압력을 거의 올려주지 못하므로 효과는 없다. 기체의 용해도는 단순히 압력에 비례하지 않고 해당 기체의 부분압력에 비례하기 때문.(헨리의 법칙) 오히려 이 뚜껑보다 기본 장착된 뚜껑이 밀폐가 잘돼서 낫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탄산이 빠져나가는 것은 뚜껑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음료를 마심으로써 늘어난 빈 공기층에 용해되어 있던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오기 때문이다.영문 따라서 페트를 찌그러뜨려 빈 공간을 최대한 줄이면서 뚜껑을 닫으면 김을 한번에 뺄 수 있다 응? 김빠진 탄산음료를 뭔 맛으로 먹지?
뼈에 안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이 이야기는 낚시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탄산음료 자체는 칼슘과 별 관계가 없지만 인산이 첨가된 콜라나 첨가물이 많은 탄산음료는 인산 때문에 칼슘 흡수량에 영향을 많이 주고 그렇지 않은 사이다나 탄산수는 칼슘 흡수량과 별 상관이 없다. 콜라가 워낙 탄산음료계의 대표주자로 이름이 높기 때문에 콜라에 관한 내용이 탄산음료 전반으로 확대되어 이런 전설이 생기게 된 것. 사실 정제당 많이 들어간 제품은 다 뼈에 안좋다. 젠장 요즘 정제당 안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이 어디있어
탄산 때문에 단맛이 많이 상쇄돼서 무의식 중에 당분을 과잉 섭취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다. 그 때문인지 당분 함량이 다른 음료수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 그래서 살이 찌기 쉬운 등 건강에 좋지만은 않다. 녹차나 홍차에 각설탕 2개씩 넣고 마셔도 탄산음료 당분 함량에는 못 미친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먹이기를 꺼려하는 음료수. 유럽 등의 학교에서는 아예 매점에서 탄산음료를 팔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 역시 학교를 비롯한 청소년시설에는 탄산음료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다만 이 조치가 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위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당분의 함유량이 높아서 액체 자체의 삼투압이 높기 때문에 목이 마르다고 탄산음료를 마시면, 바닷물을 마시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더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목이 마를 때 마시기로는 그냥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낫다. 폴아웃:뉴 베가스에서도 하드코어 모드 시 누카콜라 종류를 마시게 되면 오히려 목이 더 마른다. 단, 설탕대신 아스파탐등 당 성분이 없는 제로칼로리 제품은 목마름이 덜하다.
여담으로 탄산음료를 경찰들이 휴대용으로 소지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 너무 당연해서 김새지만마시기 위해서다. 현장에 남아있는 혈흔을 제거하는 데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기술도 있었는데 사건 현장은 보통 수사 종료 후 전문 청소업체에서 정리하기 때문에 사실과는 다르다.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 중 하나라는 드립도 있다. 마실 때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 그게 1~2병도 아니고 전세계에서 하루에도 몇병이 마셔질지를 생각하면.. 하지만 탄산음료가 지구 온난화 현상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다. 오히려 탄산음료를 운반하는 차량의 배기가스가 더 많다(...).
이 쪽도 특정 음료나 형태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캔이나 페트병을 거부하고 기계에서 뽑아먹는 쪽만을 고집한다거나, 또는 특정 제품만 찾는 등... 심지어 패스트푸드 가게를 선택할 때도 주 메뉴 말고 음료 때문에 특정 상표를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이과계 대학에서 탄산음료에 들어간 게 이산화탄소라고 말하면 놀림 받는다. 정확하게는 탄산음료에 '넣는' 것은 이산화탄소이긴 하지만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것은 탄산이다. 화학식도 각각 CO2, H2CO3로 다르다. 사실 화학과 관련 없는 과도 많지만..
서울시는 2015년 말부터 공공시설 자판기에서 탄산 음료를 단계적으로 줄여 완전 판매 금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 개인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반대 소리가 크다.
2016년 10월 21일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밝혀졌다고 한다. 기사
6 종류
- 탄산수
- 토닉워터
- 맥주[4]
- 닥터페퍼
- 데미소다
- 레모네이드
- 루트비어
- 마운틴 듀
- 멜로 옐로
- 맥콜 등 보리탄산음료
- 밀키스, 암바사, 크리미 에그 크림등 우유탄산음료
- 사이다
- 슬로우 카우
- 웰치스
- 진저에일
- 콜라
- 레드소다
- 환타, 미린다, 써니텐, 오란씨, 탑씨 등 착향 탄산음료
- 탁시(수정과 소다)
- H.O.T 소다
- 깜찍이 소다
- 코코아 탄산단물
- 크바스
-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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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크! 원자맛 음료
- ↑ 요구르트나, 과즙, 채소즙, 두유까지 포함하고 있다.
- ↑ 맥콜, 보리보리 같은 것들
- ↑ 밀키스나 암바사 등.
- ↑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2011년도까지만 해도 맥주가 술이 아닌 음료수였고, 중세 유럽에서는 수질이 나빠서 맥주를 물처럼 마셨다고 한다. 거기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들이 마을의 젖소들을 모두 가져가 우유가 떨어지자 아이들에게 우유 대신 맥주를 먹였을 정도라고.
- ↑ 웅진에서 내놓은, 매실을 집어넣어 만든 사이다. 맛은 괜찮았다는 평이지만 순수 과일주스에 밀려서 사라졌다.
마셔보고 싶은 사람은 매실주스와 사이다를 섞어서 마시자. - ↑ 모 프랜차이즈 PC방에서 음료수 안내판에 국산콜라 1위라고 홍보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