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히데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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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宮崎 英高

일본게이머 고문관게임 개발자프롬 소프트웨어의 사장이자 아머드 코어: 포 앤서, 데몬즈 소울, 다크 소울, 다크 소울 3, 블러드본의 디렉터.

2 경력

시즈오카 태생으로, 게이오 대학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막연하게 IT 계열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미국의 오라클 사에 취직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게임 제작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30세에 직장을 옮긴다. 특별히 튀는 경력도 없고 엔지니어도 아닌 미야자키를 채용하려고하는 게임회사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미야자키는 프롬 소프트웨어를 새 직장으로 택한다. [1]

2.1 프롬 소프트웨어

명문대 나와서 미국의 잘나가는 IT업체 다니다가 다 때려치우고 나이 서른먹고 게임회사 최하급 기술자인 코더로서 다시 출발한 이 양반도 확실히 비범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입사 2년만인 2005년에 아머드 코어 라스트 레이븐 의 기획자로서, 3년만인 2006년에 아머드 코어 4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게임 디렉터로서 데뷔한다.

그리고 2009년 디렉터로서 데몬즈 소울을,[2] 2011년에 다크 소울을 제작하면서 스타 개발자로서 자리매김한다. 도전적인 난이도, 서양식 게임의 탐험하는 재미와 일본 게임의 손맛의 조화. 불친절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등 코어 유저들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완전히 뜬다. 이어 2015년 블러드본까지 3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제작자로서 굴욕이 없는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0년도 이후 미카미 신지, 이나후네 케이지, 코지마 히데오 등의 일본의 스타 게임 제작자들이 하나같이 게임 내적/외적 요인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순탄하게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4년엔 디렉터를 넘어서서 회사 사장 자리에까지 취임하며 게임개발 외적인 요인으로부터도 안정적인 상태이다.

3 평가

일부에선 프롬소프트의 구세주로도 불리며, 프롬의 대표작을 아머드코어에서 소울시리즈로 옮긴 장본인이다. 참고로 이 디렉터의 능력이 어느 정도냐면 상기된 아머드 코어 포앤서와 데몬즈 소울은 동시 감독직을 수행중이었다. 그 결과 아머드 코어 포앤서는 다행히 전작보다 더 진보한 게임성을 보여줬으며 특히 데몬즈 소울은 싱글 플레이타임이 다소 아쉬운 유일한 치명적인 단점을 제외하고[3] 매우 훌륭한 명작이다. 블러드본 : 올드 헌터즈와 다크 소울 3 역시 동시감독한 결과물이고 처음 데몬즈 소울 제작할 당시의 경험이 있기에 문제없이 동시작업해도 잘 만들고 있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또한, 주력작을 소울 시리즈로 옮긴 아버지 같은 존재이지만 막상 이 디렉터는 이전에 이미 아머드 코어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전적이 있다.

여담으로 다크 소울 2는 미야자키가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이유는, 다크 소울 2을 시작할때쯤, 소니측에서 블러드본 제작을 제시하면서 그쪽으로 참여했기 때문인데[4] 실제로 미야자키는 다크 소울을 제작하기 전부터 블러드본과 같은 분위기의 게임을 만들고 싶어했으나 휘날리는 망토등의 구현이 당시 시스템상 어려워서 못했다고 인터뷰했던 바 있다. 따라서 사실상 다크 소울 2는 소울시리즈 중 유일하게 다른 디렉터가 참여한 작품.[5] 이후 다크 소울 3에 미야자키가 다시 참여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진 것만 봐도 미야자키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 부분.

4 기타

2015년 11월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은 소울 시리즈에 안주하고 싶어하지 않는 듯하다. 다크 소울 3를 시리즈 최종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작품들을 공격적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는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뒤지는 대신 삽화와 상상력으로 모르는 부분을 메꿔가며 읽었다. 이런 독서 스타일이 소울 시리즈의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의 탄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와 러브크래프트의 책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블러드본은 이에 강하게 영향을 받은 듯.

블러드본의 보스인 검은 야수 파알을 직접 디자인했는데, 스텝들에게 디자인 바꾸지 말라고 거듭 부탁했다고 한다. 결과는 알다시피 대호평.

최근 인터뷰에서 칙칙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서 벗어나 좀 더 밝은 분위기의 작품이나 SF 메카 +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를 한번 때가 되면 만들어 보고 싶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실제로 기획중인 미공개 프로젝트가 3개 정도 진행중이라고.
  1. http://www.theguardian.com/technology/2015/mar/31/bloodborne-dark-souls-creator-hidetaka-miyazaki-interview
  2. 제작 당시 워낙 기대감따위는 없고 오히려 망할것을 예상하면서 진행되던 작품이라 망해도 좋을거라면 내맘대로 하고싶다 라며 제작했다고 한 인터뷰에서 언급한바 있다.
  3. 물론 고회차 진행&성향작업 까지 합하면 그럭저럭 합리적인 규모의 플레이타임이 나온다...즉 이마저도 큰 단점이 되지 못한다.
  4. 그래서 블러드본 공개 전에는 사내정치에 밀린거네 어쩌네 하는 카더라가 꽤 많았다.
  5. 전작보다 레벨, 보스 디자인 등의 퇴보 등 미야자키 공백이 컸다. 하지만 나름의 선방은 했다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