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68년부터 명맥을 조금씩 이어온 영화, TV 시리즈
막장 드라마의 조상뻘 정도 된다.
내용은 불륜을 다룬 통속극이다.
고 정소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1968년 개봉된 1편은 관객 동원 37만[1]이라는 60년대 최고의 기록을 남겼고, 이에 힘입어 1971년까지 해마다 한 편씩 모두 4편이 제작되었다. 거의 같은 출연진으로 매년 한 편씩 제작되다 보니 조금씩 인기가 떨어졌고, 4편에 와서는 동원 관객수가 14만으로 줄어든다. 물론, 14만도 만만찮은 성과였다. 71년작으로 완결편인 4편은 시리즈의 간판이던 주인공 아역 배우인 김정훈의 성인 역으로 노주현이 출연한다. 이복 형제 역할은 아역 배우 홍종현, 그 성인 역을 노주현과 함께 TBC 탤런트이던 김종결이 맡았다.
1980년에는 변장호 감독으로 <미워도 다시 한번 '80>이 개봉되었는데, 36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다. 하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 '80 2부>는 3만 7천여 관객으로 흥행 실패. 한편, 2002년 시리즈의 처음을 장식했던 정소영 감독으로 <미워도 다시 한번 2002>가 개봉되었으나... 1만 관객으로 잊혀지고 만다.
1968년 ~ 1971년 영화의 줄거리는 유부남과 본처, 그리고 내연녀의 삼각 관계로, 시리즈 내용이 독립적이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주된 흥행 포인트는 불륜의 결과로 나온 죄 없는 아이들과 부모가 이루는 미워할 수 없는 혈육의 정이며, 최루물의 대표적인 영화이다. 60년대 말 ~ 70년대까지 천재 아역 배우로 평가받던 꼬마신랑의 김정훈이 시리즈의 진짜 주연이라고 보아도 된다.
사실 이렇게 말해도 온갖 악인들이 판치는 요즘의 막장 드라마와 같이 취급할수는 없는 영화다.
기본적으로 등장인물들은 선량하며, 작중의 고난은 악의가 없는 감정과 흐름에 의하여 일어난 것들이다.[2]또한 눈물을 자아내는 장면이 많지만 시리즈의 결말은 주로 해피엔딩이다.
그러나 2002년의 리메이크작은 원작의 선량함과 따뜻함이 없는 작품이고 흥행 역시 전술한 대로 실패했다.[3]
올드독씨는 자신이 한국영상자료원에 연재하는 영화 다이어리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에 이어질 말은 '사랑해주오'인데, 극중 누구도 그런 구애나 사랑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쓸쓸하게 느껴진다" 라고 평했다.영화천국,2010.12.27 Vol.17
2009년에 미워도 다시 한 번 2009라는 이름의 수목 드라마가 방송된 바 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 ||||
경숙이 경숙아버지 | → | 미워도 다시 한 번 2009 | → | 그저 바라보다가 |
2 드래곤볼 온라인의 이벤트로 유명해진 문구이자 짤방[4]
미워도 이제는 할 수가 없다
재배맨 온라인이라고 욕먹을 정도의 몬스터 재탕, 각종 버그로 유저들이 다 떠난 드래곤볼 온라인. 결국 이런 보기만 해도 가슴 시린 이벤트를 통해서까지 떠나간 유저들을 잡으려 했다.
이벤트의 성공 여부를 떠나 네티즌들에겐 임팩트가 강했는지 이후 곧 망할 것 같은 게임에 '미워도 다시 한번 이벤트 안하나'같은 글을 남기게 만들었다.
파일:Attachment/미워도 다시 한번/failed.jpg
일부 게이머들은 테라가 곧 이런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위와 같은 테라판 미워도 다시 한번 합성 짤방(...)이 만들어져 돌기도 했다. 이 짤방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글이 블라인드 당한다. 뭐 테라가 아무리 말이 많아도 드래곤볼 온라인급의 막장은 아니니 진짜로 기대하지는 말자.
그런데 진짜 무료화했다. 어? 설마?
그리고 넥슨으로 서비스가 이관된 2016년 이번에는 피방에서 엄청난 양의 장비와 아이템을 뿌려 피씨방 순위가 역전되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2도 이러한 문자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할 수가 없다.
... 미워도 다시 한번 거부...?
의외로 일본 모바일 소셜 게임에서는 이런 이벤트가 많은데, 하도 비슷한 종류의 게임이 많다 보니 유저층이 다른 게임으로 떠나기 쉽기 때문이다.
아키에이지도 비슷한 예측짤이 돌더니 진짜 부분유료화가 되어버렸다.
파일:Attachment/미워도 다시 한번/61.jpg
그러나 블레이드 앤 소울은 서비스 3년이 지나도 여전히 피시방 게임 순위 10위권 이내에 자리잡고 있고 엔씨소프트 성격상 저런 이벤트를 할 리가 없다.
워페이스도 미워도 다시 한 번 행사를 했었는데 복귀하는 이용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캐시 아이템을 준다는 행사를 2014년 7월 31일부터 2014년 8월 24일까지 한 적이 있다. 그래도 안 돼서 결국 2014년 11월 27일 서비스 종료했다.
최근 레바가 모 탱크게임 움짤 광고로 패러디 하였다. 문구는 '죽어도 다시 한번'
다함께 던전왕 역시 깝깝한 운영을 거듭하다가 출시 1년을 좀 넘긴 시점에서 하락세를 견디지 못하고 폭망, 결국 같은 넷마블 계열 게임에 이 항목 내용의 팝업창으로 지원 잘 해줄테니 복귀를 부탁하는 광고를 내밀었다. 물론 게임이 개선된 건 딱히 없었으므로 얼마나 효과를 거뒀는지는 알 수 없다.
3 바이브의 1집 발표곡
바이브의 1집인 'Afterglow'에 실린 노래다. 위키백과 관련 항목
- ↑ 국도 극장 단관만의 기록이이며, 전산 집계 같은 거 없던 때라 이 또한 정확하지는 않다. 전국적으로는 100만 이상이었을 수 있다.
- ↑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남주인공의 경우 3편에서 그 업보를 받는다.
- ↑ 2002작을 현실적이라고 평한 사람도 있지만 이것은 인간의 한계를 규정짓는 식의 평가다.죄없는 자를 자신의 입장때문에 미워하지 않는것을 원작은 보여준다.말이 거창해지지만 인간은 더 나아질수 있고 영화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 ↑ 사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표현은 위의 영화,드라마 시리즈는 물론 1986년 발표한 남진의 대중가요로 유행을 타서, 지속적으로 푸대접이나 배신을 했어도 필요할 때가 됐으니 이번 한번만 더 믿어달라는 부탁을 말하는 대명사적인 표현이 되어 수십년전부터 쓰였다. 특히 정치적으로 자주 쓰던 말. 하지만 현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과거의 용어보다는 해당 게임의 이벤트 덕에 이를 인지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