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수퍼내추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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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 혹은 등장 천사. 배우는 맷 코언, 제이크 아벨.

천계의 최고위 천사. 시즌 4~5 기준으로 이 부재한 천계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천계의 대빵.

치천사장답게 그 힘(혹은 계급)은 천상에서도 최고였다는 듯. 을 서포트하러 내려온 카스티엘 등은 따지고 보면 그의 군인들이었다. 묘사에 따르면 모든 천사들 중 가장 맏이인 것 같다.

천사들은 시즌 4에서 이미 등장했지만 미카엘이 직접 등장하는 것은 좀 더 늦었다. 처음엔 존재만 언급되며, 루시퍼와 더불어 종말을 수행하게 되는 두 중추 인물 중의 하나. 운명에 기록된 방식이라면 루시퍼가 동생을, 미카엘이 을 그릇으로 삼아 지상에 현신해 종말의 대전쟁을 일으켰어야 했다. 그러나 베슬(그릇)이 되어야하는 딘이 끝끝내 거부하는 탓에 기록된 대로 흘러가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거론된 천사들 중 가장 맏이이며[1] 루시퍼는 그 바로 아래동생인 모양. 신에게 가장 사랑받은 나머지 그 사랑이 인간들에게 옮겨가자 질투해 타천한 루시퍼와 다르게 철저한 원리원칙주의자로 아버지(신)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 외에 사적인 감정을 갖지 않았다.[2] 어떤 의미로 천사답다면 정말 천사다운 성격.

종말을 일으키는 이유도 단순히 "아버지가 운명지어 놓은 일이니까"라는 이유에서였으며 루시퍼가 "형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라며 종말 시작 직전에 아버지의 뜻에 따르지 말라고 애걸했을 때도 칼같이 무시했다. 루시퍼가 분노하며 절규한 말에 따르면 루시퍼가 타천하기 직전 미카엘을 찾아와 애걸했을 때 미카엘은 루시퍼를 괴물이라고 불렀다.[3]

다만 간지나는 성격과 다르게 아버지가 시켰으니 종말은 일으켜야겠는데 그릇될 놈이 받아들이겠다는 말은 죽도록 안 해주는데다 부하 놈은 그 놈한테 감화당해서 어떻게 허락해줄까 싶은 찰나 자기보다 먼저 뛰쳐나가 허락하겠다는 애를 가로채서 죽도록 패놓지를 않나 그릇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바람에 등장신이 루시퍼에 비하면 참 적다.(…)

결국 끝내 허락하지 않은 딘이 아니라 같은 윈체스터 혈연인 애덤 밀리건을 대신 그릇으로 삼아 종말을 시작하려 한다.[4] 하지만 오랫만에 만난 루시퍼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로, 막상 싸우려는 순간에 카스티엘이 집어던진 성유 화염병에 맞고 이야기 본편에서 일시 퇴장당한다. 어떻게 몸을 수복시켜 돌아오긴 했는데 돌아오자마자 제정신 차린 샘 윈체스터에 의해서 루시퍼와 함께 지옥의 봉인 안에 갇히게 되는 신세가 된다.

이후는 지옥의 봉인에 갇혀 함께 들어온 샘 윈체스터의 영혼에다 루시퍼와 함께 화풀이를 한 듯 하다. 시즌 6 에피소드 11에서 '죽음'이 나타나 샘의 영혼을 꺼내주기 전까지는.

그리고 미카엘이 사라진 이후 천계는 지휘자를 잃고 무정부 상태에 빠져 카스티엘과 라파엘이 파벌을 형성하고 대립하게 된다.

시즌 11 에피소드 9에서 로위나가 지옥의 감옥을 소환했을 때 그 안에는 같이 봉인된 루시퍼 혼자만 있고 정작 미카엘은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재 미카엘의 행방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다만 루시퍼가 미카엘이 감옥에 갇힌 직후 어떻게 되었는지 살짝 언급을 하긴 했다. 감옥 생활이 정말 몸에 맞지 않았는지 구석에 쪼그려 앉아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자신 스스로를 더듬거린다고 하는 걸로 보면 아예 폐인이 되어 버린 듯.[5]

이제는 아버지까지 나온 마당인데, 영 소식이 없다.잊혀졌다 아니면 배우 개런티가 너무 비싸져서

신이 잠깐 언급한 걸로 보아, 아직도 상태가 좋지 못한 것 같다(...)
  1. 가브리엘이나 카스티엘도 형제라고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천상의 천사들은 모두 형제인 것 같다.
  2. 쉽게 설명하자면 '그것(인간들에게 머리숙이는 일)이 명령이라면 기꺼이 복종해야지, 어쩔 것이냐?' 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천사라고 할 수 있다.
  3. 참고로 이는 시즌 4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샘을 폭주시킨 결정적인 대사와도 같다!
  4. 비록 이전에 카스티엘이 회계사 지미가 아니라 딸로 몸을 삼기도 하는 등 베슬의 조건이 혈연에 있다는 걸 암시하긴 했기 때문에 설정구멍이 아닌가 했지만, 그 이전에 '창세기부터 이 종말의 전쟁과 베슬의 선택이 규정지어져 있었다'는 대사가 나왔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설정구멍은 아니다. 단순히 혈연 말고도 그 역할을 맡기에 애덤 또한 딘과 같이 그 조건에 충족된다. 다만 천사들이 말했듯 애덤은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기 때문에 그릇으로써의 가치는 떨어지는 편. 즉 미카엘 입장에선 오리지널이 안 되니 레플레카를 쓴다 수준이다.
  5. 솔직히 미칠 만 하다. 운명의 종말을 실현하기 위해 정해진 계획대로 가던 찰나, 예상치도 못했던 샘의 각성으로 루시퍼와 함께 지옥의 감옥으로 함깨 떨어져 버렸으니.(...) 한 때 천국의 최강의 지도자로서 천사들의 보스로 군림하고, 아버지의 말도 충실히 따랐으나 이런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하고, 지옥의 시간은 지구보다 느리게 간다니 그 안에서 자신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아버지는 왜 자신을 구해주지 않는지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확실히 미카엘 입장에선 돌아 버릴 상황이다. 다만 미카엘을 계속 감옥에 가둬두려는 루시퍼의 말만 들어서는 완전히는 확신할 수 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