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음이의어
- MITI. 경제산업성의 전신인 통상산업성(Ministry of International Trade and Industry)의 약자. 이 시기에는 "일본주식회사"의 총사령탑으로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해외에서도 "Mighty MITI(강력한 통산성)" 혹은 "Notorious MITI(악명높은 통산성)"라고 불릴 정도로 우수한 일본 관료의 대명사로 넓게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영문 위키백과에는 경제산업성과 통상산업성 문서가 따로 있을 정도.
- 미티, 에스토니아에 있는 마을 이름. 그러나 위의 MITI가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그냥 'Miti'라고만 치면 위의 통산성 문서로 리다이렉트된다.
- 용의 기사2의 등장인물.
2 웹툰 작가
2.1 소개
남기한엘리트만들기, 고삼이 집나갔다, 악플게임, 일등당첨, 야부리맨[1], 컨트롤제트[2], 한번 더 해요[3]의 작가. 본명은 홍승표.
네이버 웹툰에서 보기 드물게 계속해서 여러 새로운 작품을 내면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작가로 저연령층의 취향을 잘 파악해서 작품을 그리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동시에 20대 이상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며[4]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약하다는 평도 꽤 많은 편. 이 부분은 광고만화인 브랜드툰마저 인기작품으로 제작할 수 있지만 후술하듯 인기에 비해 단행본 실적은 별로 좋지 않다는 사실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네이버 웹툰에 최적화된 작가'
웹툰을 그리기 전에는 풀빵닷컴이라는 유머 사이트에서 "신대방부르스"라는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었다. 이미 있는 곡을 코믹하게 개사하여 거기에 영상을 붙인 것으로 이거 이전에 유명했던 박분자 시리즈와 비슷한 컨셉이었다. 그 외에도 풀빵닷컴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패러디 '누구든지 이 정도는 알지 싶다'란 동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고, 정식 연재는 아니었지만 추억의 놀이 등을 소재로한 만화를 연재했었다. 신대방부르스를 제작했던 경험을 살려서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연재 중에 "파닥파닥" "사랑하지마" "외롭습니다"라는 작중에선 신승흔이 불렀던 곡을 발표했다. 작사, 작곡, 노래 모두 본인이 맡았으며 만화가란 점을 감안하면 잘 부르는 편이다.[5]그 외에도 작사가로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대중에 뇌리에 남을만한 히트곡을 작사하지는 못했다.
자신의 만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이름을 짓는 것이 특이하다. 예를 들면 고삼이 집나갔다는 이고삼, 악플게임은 한방만, 닭통령 계양반은 계양반, 계후반, 일등당첨은 최대복, 오기락, 계작두, 신갑부 등등 실제로 있으면 놀림당하기 딱 좋은 이름들 뿐이다.[6][7]
초반부는 가볍게 시작해서 끝마무리는 굉장히 무거운 주제로 끝낸다.
컨트롤 제트는 시작부터 무겁게 시작했다.
2016년 3월 현재, '한번 더 해요'라는 19금 웹툰의 스토리를 맡고 있다. 대부분 미티의 스토리에 예쁜 그림체가 합쳐졌다는 등의 좋은 평이지만, 1화부터 극중 주인공이 결혼 초에 룸살롱을 갔다는 이야기를 뻔뻔하게 아내랑 싸우면서 말하고, 결혼하면 한 여자랑만 섹스해야된다고 남자들끼리 불평하는 모습이 나와 이것을 비판하는 평도 적지 않다. 물론 이런 실태 자체를 풍자하는 의도라고 보는게 맞다.
2.2 작화 스타일
격앙된 동작에서 인체비례가 무척 많이 틀리는 별 특징 없는 일반적인 아마추어 작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스스로 자신이 부족한 실력이라 말한다.) 출판만화 형식을 사용하지도 않고, 컷 크기도 거의 변화를 주지 않다가 임팩트 장면에서만 컷구분선을 없애는 가장 대표적인 웹툰 스타일. 다만 고삼이 집나갔다부터는 출판만화 형식을 일부 차용했고[8] 컷 구분선 밖을 옅은 색깔이나 검정으로 채우면서 스토리 전반의 분위기를 잡도록 시도하였고, 그럭저럭 잘 녹아들었다.
전반적으로 개그만화에 어울리는 스타일이고 세미체를 사용한다. 허나 눈동자가 탁해서 불쾌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때때로 인물의 얼굴을 그릴 때 인중과 눈밑살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다. 중요한 컷을 강조할때는 피부를 겹겹이 칠하는데 그다지 음영 구분이 많지는 않다. 피부색을 인공적인 느낌이 들도록 칠해서 실리콘 인형이라는 비판이 있다.
좀 구도를 우려먹는 경향이 있었다. 액션이 별로 없는 미티 작품의 특성상 상반신 컷이 자주나오는데 그 상반신컷이나 얼굴컷의 각도가 다 비슷비슷하다. 특히 거북목 증후군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필요없이 목을 앞으로 쭉 빼는 컷이 매우 자주 나온다. 또한 남자 주인공이 넥타이를 손으로 움켜잡고 눈을 감고 있는 구도는 정말정말 많이 보인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인상이 죄다 똑같은 것은 문제 아닌 문제이다. 이를 디시위키에서는 일가친척 그림체라는 문서까지 개설해가며 까고 있다. 이건 그림 실력 자체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다작을 해서 이런 문제가 부각되는 면도 있다. 다작하는 만화가라면 대부분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2.3 논란
2012년은 미티에게 다사다난한 해였다. 안 껴도 되는 일에 껴들다가 네티즌의 질타를 크게 받았고, 인터넷 신문 기사까지 날 정도로 사태가 커진 네이버 앱피소드 릴레이 사건도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2012년 9월 핑크레이디 그림작가 은폐사건에서 연우의 실드를 쳐주었다가 연우의 잘못이 확정되자 오히려 김규삼/이종범 등과 함께 대대적으로 까였다. 그나마도 처음 올린 글은 사과문이 아닌 '입장 표명문'이어서 상당히 욕을 먹었으나 이후 서나 작가와 직접 전화통화를 하여 사과했고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012년 10월 네이버 앱피소드 웹툰 중 자신이 맡은 고삼이 집나갔다 에피소드에서 야매토끼 캐릭터가 이고삼 캐릭터를 음흉하게 바라보며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을 집어넣어 네티즌이 별점테러를 하고 비난조의 덧글을 다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게 확산되었다. 14시 30분경에 문제의 컷은 수정되었고 이에 대해 해명과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성의 없는 짧은 내용과 첨부된 곰 짤방을 모르는 사람도 많아[9] 논란이 더욱 커졌다. 액체가 하얀색이 아니라 노란 색이었으면 한결 논란이 적었을지도 모르지만 하얀색이었다.
이후 미티가 페이스북에서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겠지, 얼마나 더 대박을 치려고 그러나'라는 멘트를 남겼고 이를 본 정다정이 본인 트위터에 공개하여 수습되어 가던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해당글은 비밀글로 적힌 것이었고 해석에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건 네이버 앱피소드 성적 비하 사건 문서 참조.
본래의 의도가 어떠했건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고, 야매토끼 정다정 본인이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던 장면을 그리고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반성이 없어보이는, 사건을 가볍게 보는 듯한 발언으로 인해 사건의 쟁점은 '성희롱이냐 아니냐'로 에서 '사과문 후 미티의 태도'로 옮겨갔다. 그러나 후자의 건을 알지 못하거나 쟁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네티즌들도 많았고, 성희롱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끝난 것도 아니어서 두 작가의 작품 속 댓글란에서, 그리고 그 외의 인터넷 게시판에서 논쟁이 지속됐었다. 논란이 지속되는 기간동안 두 작가의 작품의 별점도 상당히 낮아졌었다.
10월 28일, 연재 중이던 고삼이 집나갔다의 끝자락에 미티 작가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7줄의 글로써 지난주 릴레이 웹툰 관련하여 부주의한 모습 보여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정다정 작가님과 독자분들께 사과드린다는 내용이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됐다.', '애초에 별 것 아닌 일을 마녀 사냥식으로 몰아간게 잘못이다.'와 '이게 무슨 반성이냐.', '무슨 사과가 이렇게 늦냐'[10]라는 식으로 키보드 배틀이 벌어졌었다. 사과문이 올라온 에피소드의 별점도 상당히 낮은 편.
사건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할 문제이나 한 쪽 당사자의 편을 들어준다는 명목으로 사건의 다른 당사자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퍼붓는 것은 새로운 폭력이 된다. 이는 결코 사건 해결에도 도움이 안 되고 편을 들어준 한 쪽 당사자에게도 이득이 될게 전혀 없다. 하지만 사건 당시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2012년 11월 중순부터 역전! 야매요리와 고삼이 집나갔다의 평점이 원래대로 회복되고 위의 사건을 언급하는 댓글도 많이 줄어들면서 사태는 진정되었다.
한편 논란속에서 2012년 10월 19일부터 신작 "닭통령 계양반"을 연재 시작했는데, 평점이 8점대로 상당히 낮다.[11] 만화의 내용 자체도 전형적인 한국식 3류 막장 드라마나 다름 없는지라이미 만화 소개글부터가 스스로 막장 드라마라고 셀프디스를 했었다. 재미없다는 반응들도 많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독하게 낮았던 평점이 어느정도 회복된건 논란이 잠잠해진 영향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9.9를 못찍은건 안습한 부분.[12]
최근에 또 한 번 스스로 논란거리를 만들었는데, 자신이 스토리를 담당한 성인 웹툰이 연재를 시작했다며 많이 봐달라고 홍보를 한 것이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이상할 것도 없지만, 이 홍보를 전체이용가 웹툰에서 남긴 것. 대략적으로 사건을 정리한 글 그 결과 전체 베댓 13개 중 5개가 성인 웹툰 관련으로 베플로 올라가는 둥 사실상 개판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2.4 안습한 단행본
꽤나 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2014년까지 단행본이 두 권밖에 나오지 않았다. 두권은 각각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1권과 고삼이 집나갔다 1권이다. 주 독자층의 구매력이 낮은 점과 소장 가치가 좀 떨어지는게 원인일 듯 싶다. "초반이 재미있어서 끝까지 보긴 하는데 다시 볼 작품은 아니다."라는 경향이 보이는 듯. 사실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의 경우엔 출판사가 원래 만화 사업을 하는 출판사가 아니었다.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와 싸우자 귀신아 단행본을 낸 뒤 성적이 신통치 않았는지 본업인 불교 서적 출판에 매진하는 듯 하다.
2.5 작품 목록
이중 몇몇 작품은 연재 사이트가 폐쇄돼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작가 블로그에 예전 연재분이 게재되어 있다.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보자.
- 어바웃 익사이팅 후르츠
- 줄여서 어.익.후. 스토리를 맡았으며 작화는 첼리란 작가가 했다. 파란 웹툰에서 연재되었으나 사이트가 분해되며 이제는 볼 길이 없다. 만화계 데뷔작.
- 내가 알바 아니잖아
-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전에 도전 만화가 등에서 연재했던 작품. 신생 사이트 툰도시가 오픈하며 글/그림으로 첫 만화 데뷔작이 될 뻔 했으나, 툰도시 오픈이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연재보다 늦어져서 두번째 데뷔작이 되었다. 이때 이 만화를 연재 중지하고 새로 도전만화가에 올린 것이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툰도시가 분해되며 볼 길이 없다.
- 남기한엘리트만들기
- 미티의 진지한 일기
- 플레이NC에서 시즌 1, 2가 연재되었고 iSKY 홈페이지에서 시즌 3이 연재되었다. 하지만 두 사이트 모두 개편을 하며 웹툰 코너를 없앤 상태로 다시 볼 길이 없다.
- 시즌1의 제목은 봉신봉신 연봉신. 이 작품은 홍보 웹툰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정도의 인기를 얻더니 기어코 시즌2를 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2의 제목은 연봉신 아프리카에 가다. 시즌 2 완결과 함께 밝혀진바에 따르면 시즌 3까지 나온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웹툰이 광고하는 것은 광고주인 "회사의 이미지"다. 웹툰을 즐겨보는 청년 및 청소년들을 미래의 인재로 끌어들이려는 수작인데.. 이걸 알고 일부러 그러는건지 댓글란엔 '아. 저 회사는 입사하면 사자한테 물려야 하는구나.'라는 디스들이 가득하다.
링크가 좀 이상하지만 신경쓰지 말자
- 스토리만 담당했다. 그림은 구구가 담당.
만약 미티가 그렸다면..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