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살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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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密室殺人ゲーム

우타노 쇼고의 추리소설로 5명의 주인공들이 화상 채팅으로 만나 서로 추리 문제를 내고 맞추는데 이 문제를 내기 위해 실제로 돌아가면서 살인을 해서 사건을 만들어버린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썼다. 범인이 누군지는 당연히 알고 있으니 주로 문제는 밀실트릭과 알리바이 깨기가 된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밀실살인게임 2.0",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까지 출간되었다. 한국판 표지는 비틀즈 앨범 자켓을 패러디해 뭔가 정신없어 보이는 일본 원판 표지보다 더 평가가 좋다. 12 표지부터 스포일러 1편은 Abbey Road, 2편은 Please Please Me, 마니악스는 Revolver가 아니라 Let It Be의 패러디이다.3
일본 미스터리 소설 전문 번역가로 유명한 김은모 씨가 번역했다.

2 등장인물(전 시리즈 공통 요소)

  • 두광인(頭狂人)

다스 베이더 가면을 쓰고 있는 인물. 일행 중에서는 그나마 평범한 편이다. 채팅 외의 행동이 묘사되거나 과거사가 나오는 등 주인공격인 캐릭터. 닉네임의 일본어 발음은 '도쿄진'. 즉, 도쿄인의 말장난이다.

  • aXe

분장은 제이슨 부히스의 하키 마스크. 채팅에서는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예의바른 인물은 아니고 오히려 남을 바보취급하거나 빈정대기 좋아하고 방정맞은 성격. 잔갸 군과 늘 티격태격 다툰다. 닉네임은 말 그대로 도끼를 뜻하는 axe에서 따 왔는데, 이는 본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잔갸 군(ザンギャ君)

애완용 늑대거북을 채팅화면에 대신 보여주며 한번은 거북이 봉제인형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 성질이 급하고 말투도 거칠며 1인칭은 오레사마. 모두에게 까칠하게 굴지만 특히 aXe하고는 사이가 더 나쁘다. 닉네임은 잔학(ざんぎゃく)을 살짝 비튼 것이다.

  • 반도젠 교수(伴道全教授)

아프로 가발에 뺑뺑이 안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지적이고 고풍스러운, 나이든 사람의 말투를 사용하지만 정작 멤버중에서는 약간 얼빵한 편. 닉네임은 밴 두젠을 살짝 비튼 것이다. 밴 두젠의 직업이 교수인 것에서 유래해 닉네임에도 교수라는 직함을 넣은 것 같다.

  • 044APD

특별한 분장은 하고 있지 않지만 영상이 흐릿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1] 044APD는 형사 콜롬보의 자동차 번호로 별명도 콜롬보. 추리력은 다섯중에서 가장 뛰어난 듯 하지만 사교성이 극단적으로 떨어져 잠자코 있다가 자기 할말만 해버리는 타입. 목소리로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타자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한다.[2]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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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후반까지 5명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호칭을 애매하게 표현하고 외모 묘사를 숨기는 서술 트릭이 사용되었으며 각각 시리즈별로 그들이 출제하는 문제의 패턴은 보통 이런 식이다.

  • 두광인 - 1인 2역 트릭. 범인이 출제자인 것이 확실한 전제 속에 보통은 살인 트릭만을 추리하는 게임에서 정체를 파악해야만 추리가 가능한 역발상을 선보인다. (마니악스 제외)
  • aXe - 미싱링크나 장치를 이용한 나름 논리적으로 보이는 트릭들.
  • 반도젠 - 알리바이 무너뜨리기, 치유계(넌센스) 트릭. 보통은 직접 실행하기 보다는 그냥 심심풀이로 내는 경우가 많고, 김 새는 트릭으로 빨리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
  • 쟌갸 군 - 이름의 유래 못지않게 잔학한 범행스타일. 아무 원한도 없는 피해자를 참수시키거나 내장을 파헤치는 등 트릭을 위해서라면 어떤 신체 훼손도 마다하지 않는다.
  • 044APD - 발상을 뒤집는 획기적인 종류의 트릭.

온라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와 현실에서 만났을 때의 실제 인물의 인상은 상당히 다르다. 예를 들어 중심적 인물로 나오는 두광인은 남성적인 어투와 공과에 흥미를 가지고있는 모습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반대로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으며 반도젠 교수는 상당히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두광인과 쟌가군의 추측과는 달리 고등학교를 다닐 나이대의 여자아이였다. 그리고 aXe는 중년의 경찰이었다. 철컹철컹 그나마 잔갸 군은 상상할 수 있었던 모습과 실제 인물의 모습이 별 차이가 없었다. 또한 후반에 가면 반도젠 교수를 제외한 인물들의 본명이 나온다. 두광인은 아즈마 미야코, 잔갸 군은 쓰루마키 모(某), aXe는 오노 히로아키, 044APD는 아즈마 데루요시.

두광인은 어렸을때부터 무슨 일을 해도 빨리 질리는 인간이였고 생각보다 오랫동안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던 살인추리게임에도 서서히 질려가던 도중에 자신이 문제를 출제할 차례가 온다. 그러자 대입에 실패하고 히키코모리가 된 자기 오빠[3]를 살인트릭에 이용하기 위해서 살해했는데, 자신의 오빠가 바로 044APD였다. 남매가 쌍으로 사이코[4]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미친듯이 즐거워한 두광인은 더욱 위험한 극한의 스릴을 맛보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어서 잔갸 군, aXe, 반도젠 교수 세 사람을 임대한 별장에 초대하고 자신을 포함한 4사람 중에서 한 명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일어서면 자신의 의자에 설치된 기폭장치가 작동해 자신을 폭사시키게 만들어놓고 다른 세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조용히 눈을 감는다.[5]

1편인 왕수비차잡기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2.0에서 이들의 후일담이 나온다. 두광인은 폭사, 반도젠 교수는 약한 부상만 입은 채 도주, 잔갸군은 두광인을 저지하려다 같이 폭발에 휘말려 큰 부상을 입고 극적으로 살아남아 겨우겨우 숨만 붙어있었다.[6] 자신 또한 극심한 2~3도 화상과 고막이 파열되는 등 큰 부상을 입은 aXe는 그런 쟌갸군을 발견하고는 모른척하더니. 이내 자신만 별장을 빠져나온다. 그렇게 aXe는 그대로 곧장 자신의 주거지로 향하려 했지만 통증을 참지 못하고 병원으로 직행, 그곳에서 경찰한테 걸리는 바람에 이들이 벌인 살인 게임이 발각된다. 그런데 경찰 자료가 파일 공유 프로그램으로 인해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나 두광인 일당의 행위가 세상에 드러나고, 세상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몇몇 추종자들은 이들을 따라 게임 삼아 또 다른 사건을 벌인다.
후일담의 내용으로 추측하건데 잔갸 군이 소파에서 일어나 두광인을 구하러 건너편으로 갔고, 이에 두광인이 일어났을 때 기폭장치가 작동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4인이 모이기 전에 잔갸 군과 두광인은 일면식이 있었고 탐정으로서 자신의 추리를 자랑하려 했던 잔갸 군이 두광인의 트릭을 이미 알고서도 모른척 연기해달라고 부탁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두광인은 잔갸 군을 귀엽다고 생각했다! 또한 폭탄 게임에서도 온갖 잔인한 살해 행각을 벌인 잔갸 군이 두광인이 눈 앞에서 폭사하는 것을 보면 꿈자리가 사나울 것이라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여 커플 플래그를 세웠는데, 결국에는 두광인을 구하러 갔던 잔갸 군이 그녀와 함께 폭사했으니...

2.0 에서의 살인 게임 멤버들은 원조들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방범들. 여기에서는 두광인이 잘나가는 대학원생인 가타기리 다이라,[7] 044APD는 양발이 절단된 장애인인 마미야 슌,[8] aXe는 젊은 여성,[9] 잔갸군은 체구가 작은 젊은 남성[10] 그리고 반도젠 교수는 끝까지 정체가 나오지 않는다.[11]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범인들의 각 개인적인 요소는 역시 트릭으로서 중요하게 사용된다. 자세히 보면 같은 캐릭터들이 시리즈마다 묘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보인다.
마지막에 밀실살인을 러브러브하는 18세♀입니다. 저도 밀실살인게임을 해보고 싶습니다. 흥미 있는 분은 글을 남겨주세요.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3편인 마니악스에서는 이런 일련의 살인게임 녹화영상을 대놓고 인터넷에 계속해서 등록하면서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전개를 보인다. 녹화영상을 보고 사가시마 유키오와 미사카 겐스케라는 두 인물이 토론하는 방식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원격조작 로봇으로 살인 환경 조성, 투명 망토 등 뭔가 전작에 비해 김빠지는 트릭의 문제가 계속되다가마니악스의 특징상 독자가 직접 추리해보라는 의도로 투명 망토라는 말도 안되는 답으로 결말을 지었지만 마니악스가 평이 많이 안좋다 보니 추리를 찾아볼 수 없다 나중엔 쓸데없이 텐션이 높은 반도젠 교수가 범행을 직접 생중계하려다가 경찰에게 뒷덜미를 잡히게 된다. 그 후, 마지막에 모방범 하나가 1인 5역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2] 여기서의 범인은 처음에 aXe의 정체로 밝혀졌었던 28세 무직 도도 다쓰오였다. 자신의 범행을 고백하는 영상에서 자신이 이러한 짓을 저질러온 이유가 무엇인지 문제를 내다가 소설이 끝나게 된다.[13]
  1. ↑ 2.0에서는 콜롬보의 애차인 푸조 컨버터블의 영정 사진이 대신 걸려있는 화면으로 나온다.
  2. ↑ 사실, 처음에는 그도 처음에는 가끔 말로 대화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계속 타자로만 대화하게 된다. 이것도 살인 트릭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부분.
  3. ↑ 여담으로 한국판 기준, 형제라고 쓰여 있어서 두광인이 당연히 남자일 것이라고 독자들 대부분이 오해하였다. 왜냐하면 일본어의 경우는 형제를 나타내는 어휘가 두 사람의 성별이 동성인지 이성인지(남매인지) 문맥을 통해서 구별해야 한다. 한국어에는 이런 어휘가 없기 때문에 서술 트릭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형제로 번역.
  4. ↑ 두광인은 어떻게 같은 커뮤니티에, 그것도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는 모임에 오빠동생이 함께 있을 수 있냐는 말에 오빠이기 때문에 어렸을때 영향을 많이받아 취향이 비슷해졌다고 대답한다.
  5. ↑ 이 때, 묘하게 수다스럽고 흥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두광인이 동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aXe가 이것이 오빠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냐며 설득한다. 본인은 전면 부정하지만 정말로 어떤 지는 독자가 판단할 몫인 듯.
  6. ↑ 이후 경찰의 조사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7. ↑ 살인을 위해서 전혀 이성으로써의 매력이 없는 여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 남자친구 행세를 한 후에 죽였다.
  8. ↑ 살인 트릭을 위해 스스로 죽는다!! 그리고 그의 자살 트릭의 비밀을 알아채고 1인 2역을 하게 된 사람은 바로 두광인인 가타기리 다이라.
  9. ↑ 육감적이라 카더라
  10. ↑ 중간에 시체의 배를 가르고 그 속에 숨는 장면이 나오고, 본인이 굉장히 마르다는 것을 자신의 상체를 보여 줌으로써 인증하였다.으으 시체 배 속에 들어가다니 개끔찍
  11. ↑ 다만 여담격으로 1편에서 도망쳤던 여고생과 동일인이라는 암시가 있다. 사실상 확실한 편. 굳이 이름도 같고, 1편 이후 유일하게 멀쩡히 도주했으니 이 여자가 1편의 반도젠 교수일 확률이 99%.
  12. ↑ 작중에 대놓고 이것이 쇼임을 암시하는 말이 나온다.
  13. ↑ 첫째 , 둘째 라며 이야기를 늘어놓고선 마지막엔 영상이 끊기는것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