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It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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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틀즈의 마지막 정규 음반

초기에 의도했던 "Get Back" 앨범 아트.
'초기 시절로의 회귀'를 표방하며 Please Please Me 앨범 커버를 재현했다
최종적으로 발매된 앨범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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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Please Me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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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e Beatles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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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ard Day's Night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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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les for Sale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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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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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ber Soul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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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ver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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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Pepper's...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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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al Mystery Tour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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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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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Submarine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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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ey Road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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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Be
(1970)
The Beatles Dis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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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영국 1970년 5월 8일, 미국 1970년 5월 18일 발매.

멤버들의 갈등이 심해진 비틀즈 후기, 폴 매카트니는 분열을 막아보기 위해 '초기의 로큰롤 음악 시절로 돌아가자'라는 취지에서 앨범 '겟 백(Get Back)'을 제작하게 된다. 이 계획에 따라서 1969년 1월 30일[1], 앨범의 몇 곡을 애플사 옥상에서 공연을 했었다. 이 공연이 비틀즈의 마지막 공연인 옥상 공연이다. 예고도 없던 공연이었으며 곧 경찰의 공연 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마지막 곡으로 "Get Back"을 연주했다

이 음반의 순서 조정이나 곡 분위기에 대해서는 멤버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다. 발매는 2번이나 취소되었고, 실제로 3번의 발매 계획들을 보면 곡 순서와 수록곡이 조정되어 있다.[2]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오히려 녹음이 늦어 마지막 음반으로 계획하고 있던 Abbey Road가 먼저 발매될 지경이었다.

이러한 충돌은 이전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 대신 필 스펙터가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게 되면서 두드러지게 된 것인데[3], 대부분의 곡에 코러스와 오케스트레이션을 추가하면서 곡의 분위기는 웅장해졌으나[4] 폴 매카트니는 처음의 취지와 정반대가 된 곡들을 듣고 앨범의 발매를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반면 존 레논은 "그는 최악으로 녹음된 짐들을 받았지만 거기서 뭔가를 만들어냈다.내가 들었을 때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필 스펙터를 두둔했다.

결국 1970년 폴 매카트니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먼저 탈퇴 발표를 하고 다음 날, 남은 멤버들도 비틀즈 탈퇴를 발표하여 비틀즈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으며, 비틀즈의 13번째 앨범은 이름이 'Let It Be'로 바뀌어 비틀즈 해체 후에야 발매되었다.

1.1 수록곡

  • Two of Us - 2명이 존과 폴로 생각될 수 있지만, 폴은 자신과 아내인 린다를 생각하며 곡을 썼다고 한다. 베이스 라인은 조지 해리슨이 일렉트릭 기타로 쳤다.
  • Dig a Pony - 미국에서 발매된 Let It Be 앨범에선 이 곡의 제목이 I Dig a Pony로 잘못 기재되었다. 1969년 1월 30일 옥상공연 버전인데, 도입부와 마지막의 "All I want is"부분을 필 스펙터가 잘라버렸다. 페퍼상사의 수록곡인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의 조 카커 커버 버전과 살짝 유사하다. 역수입?
  • Across the Universe - 세계 자연보호 기금을 위해 녹음된 자선 앨범 No One's Gonna Change Our World에 먼저 실렸다[5]. 존 레논의 사상관이 뚜렷하게 반영된 작품으로,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라는 후렴구에서 재혼 문제와 비틀즈 해체 문제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때 그의 태도를 알 수 있다. 2007년 사운드트랙에 전부 비틀즈 음악을 쓴 영화의 제목이 되기도 했으며, 2008년 2월 NASA에서 전파 형태로 진짜 우주 건너편(북극성)을 향해 쏘아올리기도 했다. 처음 녹음본과 가사가 한 부분이 다르다(처음 녹음본 shades of life -> 발매된 음반 shades of earth).
참고로 이 앨범 버전은 오리지널 녹음보다 5% 느리게 조정한 것이다. 반대로 자선 앨범 버전은 5% 빠르게 조정되었다. 오리지널 스피드는 Let It Be... Naked에서 들을 수 있다.
  • I Me Mine - 조지 해리슨의 곡으로, 인도에서의 '자아 찾기'가 반영되었다고 한다. 또한 물질 세계에 대한 개개인의 욕망을 비판한다. 비틀즈 멤버가 비틀즈의 이름으로 마지막으로 녹음한 두 곡 중 한 곡이다.(존 레논은 참여하지 않았다.) 원래는 1분 35초 정도의 짧은 노래였지만 필 스펙터가 편집 과정에서 절을 하나 더 만들고 오케스트레이션을 덧붙여 완성지은 곡이다.
  • Dig It - 원래 긴 곡이지만[6], 앨범에는 51초만 실렸다[7].
  • Let It Be - 2번 항목 참조.
  • Maggie Mae - 리버풀 민요이며, Rubber Soul 이후 비틀즈 음악 중 유일한 비자작곡. 비틀즈 멤버가 비틀즈의 이름으로 녹음한 최후의 두 곡 중 한 곡이다. (존 레논은 빠졌다.) 네 멤버가 모두 녹음에 참여한 마지막 곡은 Abbey Road 앨범의 I Want You(She's So Heavy).
  • I've Got a Feeling - 존 레논의 미완성곡 'Everybody Had a Hard Year'과 폴 매카트니의 미완성곡 'I've Got a Feeling' 이 두 곡을 합친 곡. 1969년 1월 30일 옥상공연 버전인데, 두 개의 녹음분 중 첫번째 녹음분이다. 참고로 이 곡을 리허설할 당시 폴이 조지의 기타연주를 비판하자 화가 난 조지가 비틀즈를 잠시 탈퇴하기도 하였다.[8] 결국 조지는 <Abbey Road> 앨범 녹음까지만 참여하는 전제조건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훗날 조지는 오노 요코가 4인조 밴드 비틀즈라고 말할 때 아니 3인조야(폴 매카트니는 비틀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 또는 자신은 더 이상 비틀즈의 멤버가 되기를 거부한다는 의미)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 One After 909 - 첫 녹음은 1963년에 했지만 조지 마틴이 이 곡을 맘에 들어하지 않아 그 시절 앨범에 수록도, 싱글로 발매되지 않았다가 이제서야 앨범에 수록하게 되었다. 앤솔로지에 실린 1963년 녹음본과 이 앨범에 수록된 트랙을 비교하며 들어보면 비틀즈 멤버들의 연주 스타일 변화를 알 수 있다. 이 때 조지 해리슨은 악보없이 즉흥적으로 코드를 잡고 연주했다고 한다. 역시 1969년 1월 30일 있었던 옥상공연 버전이다.
  • The Long and Winding Road - 비틀즈 해체 당시의 폴 매카트니의 심정을 반영한 곡으로, 음반 발매전 싱글로도 발매되어 비틀즈 음악 중 US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한 마지막 곡이 되었다[9]
원래는 피아노 반주가 메인이 되는 잔잔한 곡이었지만 필 스펙터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곡이다. 오케스트레이션과 합창단의 목소리, 그리고 링고 스타의 드럼 오버더빙을 집어넣어버리면서 완전히 다른 곡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존 레논,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는 만족스럽게 느꼈지만 정작 작곡자인 폴 매카트니는 의도와 정반대의 편곡에 분개했고, 임시 매니저였던 앨런 클라인에게 이를 바로잡을 것을 요청하지만 앨런 클라인마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서 결국 필 스펙터 편곡 버전으로 최종 발매된다. 이에 대하여 조지 마틴은 폴의 입장에 동조했으며, 이를 필 스펙터의 실수라고 평가했다. 필 스펙터는 이에 '쓰레기를 작품으로 만들어준 것을 다행으로 여기라'는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정작 폴 매카트니도 해체 후 라이브에서는 필 스펙터 버전과 유사하게 편곡하여 공연하고 있다(...). 그래도 원본에 대한 염원은 죽지 않았는지 2003년에 Let It Be... Naked를 통해 편곡을 모두 들어낸 버전을 공개한다. 다만 이 버전은 Let It Be 영화에 사용된 테이크에서 간주 부분의 보컬을 드러낸 믹스로, 앨범 믹스와는 다르다. 앨범 버전에 원래 실으려던 버전은 1996년 발매된 Anthology 3에서 들을 수 있다.
  • For You Blue
  • Get Back - 처음에는 앨범 이름으로 사용하고 A면과 B면 마지막에 두 번 수록하려고 했던 곡이었지만 수정을 거치면서 앨범 이름도 바뀌고 앨범 마지막 트랙으로 한 번만 수록됐다. 게다가 싱글 버전과는 달리 뒷 부분이 잘려나갔다. 대신 앞 부분에는 스튜디오에서의 멘트가, 뒷 부분에는 옥상공연에서의 멘트가 들어가 있다.

1.2 참여자

  • 존 레논 - 리드 보컬, 배킹 보컬, 리듬 기타, 리드 기타, 랩 스틸 기타, 어쿠스틱 기타, 6현 베이스 기타, 휘파람
  • 폴 매카트니 - 리드 보컬, 배킹 보컬, 베이스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하몬드 오르간, 일렉트릭 피아노, 마라카스
  • 조지 해리슨 - 리드 보컬, 배킹 보컬, 리드 기타, 리듬 기타, 어쿠스틱 기타, 탐부라, 6현 일렉트릭 기타
  • 링고 스타 - 드럼, 퍼커션
  • 빌리 프레스턴 - 일렉트릭 피아노, 하몬드 오르간
  • 조지 마틴 - 셰이커
  • 린다 매카트니 - 배킹 보컬

1.3 Let It Be... Na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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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Be... Naked 문서 참고.

2 1의 6번 트랙

비틀즈 최후의 명곡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음악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곡

폴 매카트니가 속에서 어머니 메리 매카트니를 만났을 때 그의 어머니가 '내버려둬/순리에 맡겨라(let it be)'라는 말을 했고, 그 꿈을 기반으로 쓰여진 곡이다. 혹자는 곡 중간에 나오는 'Mother Mary'가 성모 마리아라고 말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폴 매카트니의 어머니를 나타낸다. 폴 매카트니가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곡 내용은 벌을 먹으라는 힘든 때라도 순리에 맡기라는 내용. 반복되는 후렴구가 유명하다.

미국에서 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영국에서는 2위에 그쳤다.

Let It Be는 여러 버전이 있다. Let It Be 앨범 버전, 싱글 'Let It Be/You Know My Name(Look Up the Number)' 버전, Anthology 3, Let It Be... Naked 버전이 있다. 모두 차이가 있는데, 우선 앨범 버전은 오케스트레이션과 합창단 목소리가 추가되었으며, 기타 솔로 부분이 다르다. 그리고 앨범 버전은 마지막 부분에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부분이 한 번 더 반복된다. 싱글 버전에서는 오케스트레이션 사운드가 대폭 낮춰졌으며, 기타 솔로도 다르다. Anthology 버전은 초기 테이크이기 때문에 아예 다르다. Let It Be... Naked 버전은 여러 개의 테이크를 이은 리믹스의 성격이 강하며, 기타 솔로는 Let It Be 영화 버전에 들어간 것과 동일하다.

3 메이킹 과정 영화

렛 잇 비와 애비 로드의 곡을 스튜디오에서 레코딩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화.
잘 보다 보면 링고도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0].
맨 끝에는 위에서도 언급된 저 유명한 'Rooftop Concert'의 영상도 들어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보이겠지만, 이래뵈도 무려 '7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운드트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가끔 비틀즈를 소개할 때 아카데미상 수상 밴드라고 언급할 때가 있는데, 그 아카데미 상은 이 때 그러니까 밴드 해체되고 나서 탄거다. [11]
여담으로 아직도 DVD 발매가 되고 있지 않다[12]. 나머지 영화가 블루레이로도 발매된 걸 생각하면, 의아한 일이다.[13]
한글자막도 존재하지 않는다. 몇명이 시도해보았지만 완벽한 번역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고..

4 더 리플레이스먼츠의 앨범

Let It Be(더 리플레이스먼츠 앨범) 항목으로
  1. 아직 Abbey Road도 발매 안된 시기
  2. 대표적인 예로 첫번째와 두번째 계획에는 폴 매카트니가 만든 "Teddy Boy"가 수록되어 있지만 마지막 계획에서는 제외되었다. 또한 두번째까지는 계획에 없던 "Across the Universe", "I Me Mine"은 마지막 계획에 포함되었다. 또한 마지막 계획부터는 앨범 제목이 "Let It Be"로 바뀐다.
  3. 애당초 발매 예정이었던 "Get Back"의 프로듀서는 글린 존스(Glyn Johns)였다.
  4. 필 스펙터가 얼마나 의욕이 과했는지 오케스트라가 연주 거부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고, 링고 스타도 진정하라고까지 했다.
  5. 이 버전은 Past Masters에도 실렸다.
  6. 원곡이 8분 40초, 은 15분 5초.
  7. 발매 취소된 Get Back에서는 4분 20초.
  8. 당시 폴 매카트니는 자신이 작곡한대로 연주하기를 요구했고 조지 해리슨은 자신도 엄연한 기타리스트이니 자신이 연주할 부분은 직접 편곡하여 연주하겠다고 주장했다.
  9. 미국 음반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비틀즈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 그나마 싱글이었으니 망정이지 초기에는 아예 앨범마저 제멋대로 발매했다. 이에 제동이 걸린 것은 비틀즈가 음반사보다 입김이 강해지게 된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부터다. 하지만 Magical Mystery Tour는 또 다시 제멋대로 LP로 발매했으며, 1970년에는 Hey Jude라는 앨범까지 발매한다. 다만 Magical Mystery Tour의 경우 미국에서는 EP가 사장된 포맷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볼 수 있다.
  10. 폴과 듀엣을 치고 자신의 자작곡인 'Octupus's Garden'을 치긴 하지만 단순한 코드만 두드릴 줄 아는 정도이다. 링고 솔로 작품에서도 링고가 피아노를 연주한 곡이 있다.
  11. '64년작인 A Hard Day's Night도 '65년 아카데미 상 2개 부문(오리지널 각본상, 사운드트랙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실패했다.
  12. 감독은 늦어도 2013년에는 DVD랑 블루레이로 나온다고 했지만 비틀즈 후기 혼돈 상태를 담아 나오지 못 한다는 추측도 있다. 사실 1980년대에 미국에서 비디오, 레이저디스크, 그리고 CED 비디오디스크로 정발된 적이 있었지만 몇년만에 절판되었다. 현재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DVD나 블루레이는 모두 해적판이다.
  13. 아무래도 비틀즈의 분위기가 극단으로 치닫던 시절의 생생한 기록이라 그런지 멤버들이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