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사마

俺様

1 개요

나님, 이 몸, 이 어르신 등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일본어1인칭 인칭대명사. 또는 이러한 1인칭이 어울리는 남성 캐릭터. 번역기 등에서는 '나님'으로 번역되며,[1] 실제로 어감이 묘하게 좋은 것 때문인지[2] 일부러 '나님' '너님' 등으로 쓰기도 한다. 덕분에 이 쪽이 더 익숙한 이들도 있을 듯.

일반적인 오레(俺)가 아닌 자신을 더 높히는 1인칭이라는 점에서 여성향 계열의 모에 요소 중 하나.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겸손이 미덕인지라 현실에선 보기 힘들다.[3] 현실에서 쓴다치면 근자감쩌는 진짜 막나가는 놈 취급당한다. 차라리 와가하이를 쓰자

이 유형의 캐릭터들은 프라이드가 높으며, 태도가 매우 거만하고(따라서 신분과 외모를 보고 그를 동경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진실된 감정으로 다가온 사람은 없었다는 설정이 흔히 따라붙는다), 이기적으로 보일 정도로 자기중심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자신이 누구를 상대해도 꿀리지 않는 입장에 서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하인 다루듯 대하는 경향이 심한 편. 이러한 태도가 민폐 또는 츤데레 성향으로 해석되어 여성 독자들에게는 '츤데레의 츤'으로 받아들여진다.

주변에서 자신의 '츤(=자기 나름의 응석)'을 쉽게 받아주기 때문에, 그 '당연함'을 부정하는 여자 주인공에게 처음에는 크나큰 반발심과 함께 그에 비례하는 흥미를 느낀다. 상식이 없거나 있어도 무시하고 마이페이스로 주변을 이끌려고 하기 때문에, 성격이 어느 정도 교정되기 전까지는 여러 사람 고생시키는 전개가 왕도.

솔직하지 못해서 독자 입장에서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기대할 만한 부분에서도 오히려 화를 내거나 더욱 튕기는 등 전체적으로 츤의 비율이 매우 높다. 처음에는 주인공을 하대하는 언행을 반복하며 세게 튕기지만 나중에는 그에 비례하여 애정표현이 대담하고 격렬해진다. 나중에는 결국 주인공을 위해 물불도 가리지 않는 모습이 되어 갭 모에를 강하게 어필하는 캐릭터 유형이다.

대체로 신분이 높고, 경제적으로 유복하고, 다른 사람들을 통솔하는 입장에 서 있는 캐릭터가 많다는 점에서 남성향의 여왕님 속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작중에서도 '임금님', '왕자님', '도련님' 등의 럭셔리한 호칭으로 불리며 메이드, 집사, 빠순이, 비서 등의 추종자들이 뒤따르는 모습을 거의 언제나 볼 수 있다. 또한 제멋에 산다는 점에서 자칭 천재, 자칭 신 계열과 연관이 깊다.

하지만 차별되는 점은 오레사마 캐릭터들은 대개 자신감에 걸맞는 진짜 재능과 실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보통은 천재, 못해도 수재 정도의 평가는 받을 수 있어야 오레사마라고 자칭해도 비웃음을 사지 않는다. 그것조차 없으면 최소한 상당한 수준의 재력이라도 갖추어야 한다. 대부분 노력가이고 기준점이 높아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주인공에게 추월당하고 갑자기 열폭형 캐릭터로 갈아타기도 한다. 안습.

할리퀸, 드라마 에서 얼마야? 얼마면 돼?등의 대사로 여주인공을 물건 취급하다가 수정 따귀를 맞고 난 이제 당신의 노예로 급변하는 캐릭터들이 거의 다 이러한 유형이다. 재벌 2세+나쁜남자 속성을 겸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굴지의 인기를 자랑하는 황금 조합이 된다. 대개 남주인공, 혹은 남주인공의 가장 위협적인 라이벌로 등장하며 적극적으로 주인공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언제나 많은 인기를 얻는다.

개그 캐릭터로서 등장할 때도 여타 안습 캐릭터들에 비하면 취급이 꽤 나은 편. 단, 그 반작용으로 동인지에서는 인정사정 없이 망가지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하지만 예외적으로 라하르는 2,3에서 상당히 개그 캐릭터화되었다.)

주로 여성향에서 많이 보이는 속성이나 에로게 제작사 엘프의 작품에서도 남주인공의 라이벌로 이러한 캐릭터들이 꼭 하나씩 등장한다. 물론 아가씨여왕님 모에 속성과의 연관성을 보면 남자나 여자나 생각하는 건 그렇게까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

오네사마가 아니다 오레타마와는 다르다 오레타마와는!!

2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3 관련 항목

  1. 어딘가에서는 '형님'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물론 자신을 '형님'이라고 칭하는 것도 이거와 다를바 없지만.
  2. 젊은 사람이나 호칭에 걸맞는 권위가 없는 사람이 자칭하는 경우 이쪽의 어감도 꽤 좋은 편.
  3. 이런 묘한 분위기 때문인지 오레라는 단어자체에도 "격식을 차리지 않은 편한"의 의미도 잇지만 "자기자신의 격식을 높이는"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그렇다고 오레=오레사마는 절대 아니다.
  4. 사실 모모타로스는 그 거친 성격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는 "이 몸, 등장!"이라는 한국판 대사 때문에 오레사마 캐릭터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신을 '오레'라고 칭하고(대사도 원래는 그냥 '오레, 산죠!'다), 자막 및 한국 더빙에서 저걸 직역하면 '나, 등장!'이라는 뭔가 맥빠지는(…) 말투가 돼버려서 모모타로스 특유의 깡패 같은 모습이 살아나지 않아서 수정하게 되느라 '이 몸'이라고 칭하게 된 것. 사실 자막이나 한국 더빙판에서도 모모가 '이 몸'을 쓴 적은 변신 후 대사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5. 아주 가끔. 평소 1인칭은 오레.
  6. 꽃보다 남자 일본판의 도묘지 츠카사는 실제로 이 표현을 쓴다.
  7. 작품 초반에 사용하였으며, 노다 메구미를 비롯한 일본 시절 친구들에게 쓰는 말이다. 반대로 공손한 말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와타시(私)를 쓴다. 유럽으로 건너간 이후에는 그냥 오레로 자신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8. 나대기?..보다는 귀여운 수준
  9. 얘는 일인칭은 와타시(私)
  10. 카즈마 시절에는 보쿠를 사용했으나 테르미 모습을 한 때가 아니라도, 열 받으면 욕설과 함께 쓴다. 평소엔 와타시(私).다만 CP 6영웅 스토리에서 트리니티를 놀릴때는 카즈마 시절 처럼 같이 보쿠라는말을 사용했다.
  11. 중2병캐릭터라서 1인칭이 오레사마다.
  12. 정발판에서는 그냥 '나'라고 표기되어 있다.
  13. 여자(...)
  14. 일본판 원피스 단행본의 와포루가 나오는 단기 집중 표지 연재 만화 제목을 참조
  15. 애니메이션판 한정.
  16. 선한 인격은 보쿠(僕)를 사용. 토에이판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오레(俺)를 쓴다.
  17. 자주 쓰는건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오레를 쓴다.
  18. 미끼 이야기에서 선생님과 급우들에게 분노를 표출할 때만 잠깐 쓴다. 다만, 이는 쿠치나와의 영향으로, 평상시에는 3인칭화를 쓴다.
  19. 기본적으로 1인칭이 오레사마지만, 간혹 '마타베에 님'이라는 3인칭화를 사용하기도 한다.
  20. 센도 에미 앞에서 잘보이려 할때는 보쿠를 쓰기도 한다.
  21. 아예 자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진 케이스
  22. 이쪽은 보쿠사마짱(僕様ちゃん). 번역하느라 골머리 앓으셨을? 번역가 분께 애도를 올리자. 일단은 오레사마에 보쿠를 합성한 말투를 쓰는 여자이기 때문에 보쿠 소녀에도 포함된다. 하지만 '사선의 청색'일때는 와타시를 쓴다.
  23. 정발판에서는 나님.
  24. 토비 폭스 왈, 만약 언더테일이 일본어화한다면 일인칭은 오레사마이며 파피루스가 샌즈에게 아니키를 쓸거라고 한다. 참고로 이 캐릭터는 거만은 커녕 그냥 쾌활한 바보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