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트 강화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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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ty of Ba'alat(バーラトの和約)

1 개요

우주력 799년, 제국력 490년 5월 25일에 은하제국자유행성동맹 사이에 맺어진 강화조약이다. 행성 하이네센하이네센 폴리스가 있는 바라트 성계에서 맺어졌다.

제국측 대표는 제국재상 겸 은하제국군 최고사령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대리인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상급대장이, 동맹측 대표로는 국가원수인 욥 트뤼니히트 최고평의회 의장이 나왔다.

2 내용

바라트 강화조약의 핵심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자유행성동맹의 명칭과 주권의 존속에 관해서 반드시 은하제국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1. 동맹은 간다르바 성계 및 양쪽 회랑의 출구 주변에 위치하는 두 개의 성계를 제국에 할양한다.
 1. 동맹은 제국의 군함 및 민간 선박이 동맹령 내를 자유로이 항행하는 것을 인정한다.
 1. 동맹은 제국에 대하여 연간 1조 5,000억 마르크의 안전보장세를 지불한다.
 1. 동맹은 주권의 상징으로서의 군비를 보유할 수 있으나 전함 및 우주모함에 대해선 그 보유권리를 포기한다. 또한 동맹이 군사시설을 건설, 개수함에 있어서는 사전에 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2]
 1. 동맹은 국내법을 제정, 제국과의 우호 및 협조를 저해함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을 절대 금지시킨다.
 1. 제국은 동맹 수도 하이네센에 고등판무관을 두며 이를 경비하는 군대를 주둔시키는 권리를 갖는다. 고등판무관은 제국주의자(황제)의 대리인으로서 동맹 정부와 절충, 협의하며 나아가 동맹 정부의 모든 회의를 방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3 영향

동맹측 대표이자 국가원수 트뤼니히트는 조약을 마무리짓고 즉각 사퇴하여 은둔하였으며 패전의 총책임자로써 통합작전본부장 도슨 원수가 수감되었다.[3]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는 조안 레벨로 전 재정위원장이 새로운 최고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재구성되었다.

이 조약으로 인한 영향은 다음과 같다.

  • 제 1항에 의거하여 자유행성동맹은 사실상 은하제국의 속국이나 다를 바 없어졌다.
  • 제 2항에 의거하여 행성 우르바시와 이제르론 회랑, 페잔 회랑의 동맹쪽 입구의 성계들이 제국쪽으로 넘어갔다. 동맹 수도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언제나 1개 함대를 주둔시키고 유사시 장악한 2개의 회랑을 통해 언제든지 대규모 함대를 투입할 수 있게되었다.
  • 제 3항에 의거하여 은하제국 함선들이 동맹령에서 활동하는데 어떠한 제약도 가할 수 없게되어 변경 지역에서 은하제국의 눈을 피해 함대를 재건하는 등의 행위가 일체 봉쇄되었다.[4]
  • 제 4항은 은하제국이 그 동안 소모한 군비를 충당하기 위해 들어간 조항이 아니다. 이미 립슈타트 전쟁을 치루며 문벌대귀족들의 막대한 재산이 국고로 압류되고 전쟁기간동안 심각한 타격을 입어 달리 '배상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으나 남은 미약한 군사력도 일부 정리해야하고 재편성도 제한이 걸린 자유행성동맹에서 그간 국방비로 소모된 예산이 다른 쪽으로 몰리며 동맹이 빠르게 건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넣어진 항목이다.
  • 제 5항에 의해 우주함대의 주력인 전함과 우주모함을 모조리 자침시키게 되었다. 전쟁 기간동안 얼마 남지도 않아 이미 은하제국군을 상대할 수도 없어진 자유행성동맹군의 전투력은 조약을 통해 사실상 소멸되었다. [5]
  • 제 6항에 대해서는 당시 자유행성동맹에는 보통 제국이나 무력하게 항복한 자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주로 열렸는데 '반평화활동금지법'이라는 법을 새로 만들어 무려 헌법에 규정된 '집회의 자유'를 무력화시켰다. 결국 격분한 동맹 시민들 사이에 폭동이 발생하였다.
  1. 좌측은 은하제국 대표이자 제국 총참모장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상급대장, 우측은 자유행성동맹이자 동맹 국가원수, 욥 트뤼니히트 최고평의회 의장.
  2. 현재 가지고 있는 전함과 우주모함들은 자침시키고 추가 건조를 금지된다.
  3. 다만 도슨 원수를 수감시킨 것은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조치였고 곧 석방되었다.
  4. 물론 광활한 동맹령 전체를 감시할 수는 없어 메르카츠 함대를 찾아내지 못했다.
  5. 다만 이건 자유행성동맹으로써도 순순히 받아들이긴 어려운 일이라 은밀하게 빼돌리거나 자침 작업을 최대한 태만하게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