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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항목: 은하영웅전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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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인물, 오른쪽은 알렉산드르 뷰코크이다.
1 인물개요
The PotatoDawson 돈슨이 아니다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로 자유행성동맹의 장군이다. 을지서적판과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도손으로 번역했으며, 시공사에서 낸 만화책에선 도우슨으로 번역했다.
소심하고 신경질적인 사나이였으며 옹졸한 성격 탓에 작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안좋은 평을 달고 다니는 인물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개념없고 능력도 없는데 쓸데없는 부분에서 부지런하기만 한 상관. 조안 레벨로는 도슨이 통합작전본부장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에 그래서는 군의 강화가 아니라 약화가 아니냐 평했고 올리비에 포플랭 중령은 일만 안하면 무능한 사람은 아니다는 촌철살인급 평을 남겼다. 그리고 이 평가는 정확했다.
무려 원수 계급에 동맹군 최고위직인 통합작전본부장까지 역임한 인물이지만 어디까지나 동맹 말기의 유능한 인재들이 몰살되었고, 도슨 본인이 워낙 정치적 처신에 노력한 탓에[1] 그저 자리를 '받아 먹은 것'이다.
2 군인으로써의 행적
양 웬리의 사관학교 생도 시절, 교관으로 재직하였다. 워낙 깐깐하고 별 희한하고 사소한 것들을 빌미로 트집을 잡아 생도들을 괴롭혀 생도들 사이의 인망은 최악을 달리고 있었다. 여기에 본인이 가르치던 과목의 시험성적을 알려줄때 큰 목소리로 이름과 점수를 외치며 답안지를 돌려주기도 했다. 여기에 성적이 좋지 않은 생도들에게는 독설을 날리고 생도들이 '최선을 다했다'하면 '최선을 다한게 고작 이 정도냐'며 괴롭히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라 하면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냐고' 괴롭히기까지 했다.[2] 다만 양 웬리는 도슨의 수업을 수강하지 않아 이름과 '악명'만 알음알음 전혀들었을 뿐이라 아텐보로가 도슨을 맹비난할때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양 웬리가 임관하고, 후배 아텐보로가 임관하던 해 교관직에서 다른 직무로 배정되어[3] 주로 헌병사령관, 국방위원회 정보부장, 제 1함대 보급주임참모 등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함대 보급주임참모로 재직하던 시절 도슨은 낭비를 조사한다는 명목하에 함대 조리실 및 쓰레기장 등을 조사하여 감자 쓰레기 몇 Kg가 발견되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4] 당직사관과 조리담당 장병들을 처벌하며 '감자 도슨'이라는 새로운 악명을 얻었다.
3 본편에서의 행적
도슨이 본격적인 실권을 장악할 시점은 제국령 침공작전의 대실패와 구국군사회의의 군사반란이 벌어지려는 시점이었다. 당시 도슨은 통합작전본부장 쿠브르슬리 대장 아래의 차장으로 재직중이었다.
그런데 쿠브르슬리 대장이 반란세력에게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자 군부 1인자인 통합작전본부장 자리가 공석이 되었고 서열 2위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에게 본부장 대행직이 제의되었으나 본부장 대행과 사령장관직을 자신이 겸직한 상황에서 혹 자신마저 쓰러지면 군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 뷰코크 대장이 이를 거절, 결국 본부 차장직의 도슨이 임명되었다. 물론 이 인선은 뷰코크 대장 자신부터가 내가 본부장 대행이 되는 것보다 못한 짓이라고 평한 것과 같이 트뤼니히트 놈에게에게 감자를 한 트럭으로 갖다 바쳤냐며 매우 비판받았다.[5]
그렇긴하나 대행직으로써 한 일이라고는 거의 없었다. 양 웬리의 이제르론 함대에게 동맹령 4곳에서 발생한 반란을 제압하라는 명령을 내리자마자 구국군사회의의 군사반란으로 즉시 연금되었고 반란이 불발로 끝나고 큰 공적을 세운 양 웬리 함대에 대한 포상 업무만을 수행하고 쿠브르슬리 대장이 복귀하며 다시 차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도슨은 군 조직의 트뤼니히트 일파답게 상관 쿠브르슬리 대장을 상대로 소극적 불복종 등 갖은 마찰을 일으켜 결국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쿠브르슬리 대장이 퇴역해버리며 정식 통합작전본부장이 되었다. 트뤼니히트의 충실한 부하로써 군 조직을 장악한 도슨은 트뤼니히트의 영향력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일 외에는 은하제국 정통정부 발족 당시 동맹측 대표로 협상에 나선 것 뿐, 달리 실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한심한 시기가 그나마 괜찮은 시절이었다.
4 무능, 민폐
은하제국군의 페잔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었음에도 이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다가 은하제국군이 라그나로크 작전을 통해 페잔 자치령을 점령하여 큰 위기가 닥치자 국가원수 트뤼니히트는 본 사태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라는 짧막한 한 마디만을 남기고 그대로 잠적해버렸다.
트뤼니히트를 중심으로하는 3류 정치꾼들에게 장악된 동맹 정부는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시도해보긴 커녕 그게 무엇인지 조차 몰라 혼란에 빠졌으며 정부 대신 방침을 세워야할 군부의 최고책임자 도슨은 나는 트뤼니히트의 충실한 부하였으며 위에서 시키는 것에만 충실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남기고 업무에서 손을 놔버렸다.[6]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동맹 수뇌부의 무능하고 부패한 부류가 중심을 잃고 혼란에 빠진 덕택에 정부에서는 국방위원장 월터 아일랜즈가, 군부에서는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이 전권을 장악하여 최고평의회는 오로지 국방위원장 아일랜즈의 뜻에 따라, 도슨은 알렉산드르 뷰코크 대장이 시키는대로 움직여준 덕분에 그나마 통일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다른 형태로 밥값은 했다 하지만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동맹군 전력이 탈탈 털려 우주함대 사령부마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자 사실상 군의 지휘중추가 마비되는 상태로 이어졌다. 그 때문에 유일하게 정규함대를 보유하고 있던 양 웬리가 전권을 쥐고 이후 작전을 책임지게 되었다.
이 무렵 통합작전본부의 유명무실화를 보여주는 사례가 등장하는데 바로 라이오넬 모톤 중장이 이끄는 14함대와 랄프 칼센 중장의 15함대가 보여준 행동이다. 원래 두 함대가 양 웬리 함대에 합류하여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 참여하려면 통합작전본부의 지시 또는 승인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두 함대는 단지 통보만 했으며 별도의 승인 따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양 함대에 합류[7]했다.
결국 동맹군이 패배하고 바라트 강화조약이 체결되자 군의 최고통수권자에게 책임을 물어 동맹군의 1인자인 도슨은 제국군에게 체포, 수감당하면서 퇴장했다. 하지만 특별히 못된 짓을 한 놈도 아니고 막판에 율리안과 로엔그람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시바 성역 회전 이후 석방되었거나, 로엔그람의 성격 상 그 전에 석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버밀리온 전투 종결 직후 양 웬리와 회담을 가졌을 때도 로엔그람은 형식적으로 제복군인 1인자를 구인할 필요는 있지만 동맹군 수뇌부 전원을 전범재판에 회부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기에 이후의 행적은 언급되지는 않지만 최소한 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5 뒷 이야기
동맹의 몰락 이후 완전히 잊혀진 인물이 됐다(…). 훗날 메르카츠에게 자신들을 이끌만한 인물을 이야기하던 햄디 애슈르 소령이 말할때도 시톨레나 로보스 원수와 달리 그 이름을 거론조차 하지 않은 걸 보면 동맹군에선 무능으로 낙인찍혀 일절 꼴도 보기 싫은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로보스는 무리한 명령으로 암릿처 성역 회전을 벌여 동맹 몰락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애초에 도슨은 주저없이 하던 일 내팽개치고 무책임의 진수를 보여주기까지 했으니……. 이건 뭐 무책임함장도 아니고
다만 2권에서는 얼핏 그래도 계급은 날로먹은 것이 아닌 듯한 모습도 보여줬다. 바로 양 함대에게 지방 4개의 행성에서 일어난 반란 진압을 지시하는 장면이다. 당시 양 웬리는 이제르론에서 가까운 한 곳 정도의 진압을 맡고 나머지는 수도에서 출격한 다른 함대가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소설과 코믹스에서는 양이 "이제르론을 장기간 비워두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래도 괜찮겠습니까?"라 반문을 했고, 도슨은 "은하제국은 대규모 내전상태이니 이제르론 요새를 위협할 가능성은 없다"라 답변을 해왔다. 어쨌든 명령을 받아들인 양은 도슨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런 결론을 이끌어낸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꽤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현명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했다.한편으로는 자신이 밉보인 것이 있나라 생각하기도 했고, 율리안 민츠는 전략적 판단보다는 자신보다 어린 놈이 큰 명성을 세운 것에 대한 시기심 때문에 일부러 고생시키려 명령을 내린 것이라 추측했다. 어쨌든 수도에 1함대와 11함대가 있는 이상 쿠데타 세력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낙관했는데 현실은…….
하지만 이러한 면모는 딱 한 번 뿐이고 정치적 처신에 더 신경쓴 모습을 보면 그냥 트뤼니히트와 국방위원장의 스피커 노릇에 충실했던 것 정도로 봐도 큰 문제는 없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의외의 모습' 역시 도슨 본인의 판단이나 감정으로 한 말이 아니고 단순히 트뤼니히트가 말한 것을 옮겼을 수도 있다.
더불어 양과 아텐보로가 친해지는 계기를 간접적으로 만들어준 인물이다. 사관학교 교관시절 도슨은 1학년 생활지도주임을 맡고 있었고, 당시 1학년이던 아텐보로는 통금시간을 어기고 월담하다가 순찰중이던 양에게 걸렸다. 술까지 마신 상황이라 만약 도슨에게 보고가 올라간다면 100% 퇴교명령이 내려올 상황이었으나 양은 히죽 웃어보인다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줬고, 이후 아텐보로가 직접 찾아와 감사를 표한 이후 죽이 잘맞는 사이가 됐다.
6 기타 미디어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다른 능력치는 무쓸모지만 운영력이 92에 달하는 기염을 토한다. 통합작전본부장을 맡기면 조병창 건설이나 방어시설 건설 등 이것저것 돈 들어가는 일에 있어서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원작과는 달리 매우 유능한 후방용 인재(...)
초기 시나리오에서도 계급이 대장이라 참모로 넣기는 힘들지만 계급이 원수인 함대에는 참모로 쓸 수 있으니 참고.
그리고 심지어 트뤼니히트 전용 거부 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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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정치가에게 매우 잘보이려 들었다.
- ↑ 당시 양 웬리의 사관학교 후배였던 더스티 아텐보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 맞받아쳤고 도슨은 잠시 멍한 반응을 보이다 아무 말없이 답안지를 돌려줬다고 한다.
- ↑ 아텐보로는 경우 사관학교를 졸업하면서 벗어나는가 했더니 상관으로 만나게 생겼다며 볼멘소리를 늘어놨다.
- ↑ 요리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음식재료를 정량에 딱 맞춰 쓴다는건 불가능하다. 같은 무게의 감자라도 크기에 따라 손질후의 양차이가 천차만별인 경우는 매우 흔하다. 게다가 군대에서는 요리나 상황에 따라 재료를 덜쓰고 모아뒀다가 다른 요리에 쓰는 경우는 흔하다. 제일 큰 문제는 도슨은 약 100만명을 가볍게 넘어가는 엄청난 숫자의 장병이 근무하는 1개 함대의 보급을 총책임지는 담당자인데 이 100만여 명이 한 끼에 감자 100g씩만 섭취해도 무려 10만 kg, 이런 엄청난 량의 물자를 관리감독해야할 최고책임자가 감자 쓰레기 몇kg를 찾겠다고 시간을 소모한 시점에서 이미 심각한 월급도둑질이다.
- ↑ 심지어 도슨은 본부장 대행이 되자 뷰코크를 찾아가 거들먹거리며 '마치 자신이 우월하다'는 듯이 굴어 뷰코크의 심기를 불쾌하게 했다.
- ↑ 한 마디로 제국군이 마구 침공해 들어오고 있지만 위에서 시키는게 없으니 난 일 못하겠다.
- ↑ 파에타의 1함대는 란테마리오에서의 피해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이 때 합류하지 않은 걸 봐서는 타격이 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