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드라마)

KBS 2TV 수목 드라마
전설의 고향바람의 나라미워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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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김진의 만화를 원작으로 KBS 2TV에서 제작된 사극. 연출은 강일수 PD가 극본은 박진우 작가가 담당하였다. 평가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까놓고 말해서 팬덤에서는 흑역사로 취급한다(...).

태왕사신기》와 중복되는 이미지를 피하려고 해서인지 판타지적 요소는 전부 빼 버렸다. 그 때문인지 시청률은 별로 좋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이쪽은 반대로 원작이 역사 판타지인데 거기서 판타지적 요소를 빼 버리면...

게다가 《주몽》에서 주몽 역을 맡았던 송일국이 무휼로 나오고, 스토리가 원작과는 달리 《주몽》 비슷하게 흘러가는지라 주몽2 같다는 의견이 대세다.(...)
실제로 무휼 역을 맡은 송일국이 "사람들이 할아버지(주몽)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는 대사를 하기도 하며, 주몽을 연상시키는 활실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기다 바람의 나라 촬영에서 사용한 국내성 세트는 주몽에서 쓴 동부여 세트를 그대로 재활용한 것이었다.(...) 거기다 어째서인지 동부여 대소왕의 궁궐은 주몽에서 고구려 왕성이었던 곳이다.(...)

여기까지만 있으면 다행이지만 전개에 억지가 있는 부분이 많다. 일일이 따지다보면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들은 왕이 사는 궁궐을 아무렇지도 않게 침투하고 몰래 빠져나가거나 부여에서 인간병기로 키워진 흑영들을 손쉽게 죽인다거나. 특히 무휼이 흑영대장과 몇합 겨룬 뒤 죽인 것은 압권.

그뿐만 아니라 본 사극은 원작에서는 초반에 나오는 부여 멸망으로 끝나는데, 원작과 달리 고호동이 갓난아기라 그 많은 분량을 방송해놓고도 원작에서는 초반에 해당하는 부분만 오리지널 포함해 원작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 보여줘놓고 끝났다. 정확하게는 주인공 무휼과 연의 러브 스토리까지만 하고 끝났다.

일본에도 더빙 방영되었는데, 주인공 무휼 역을 스와베 준이치가 맡았다. 참조로 스와베는 인기와는 다르게 주인공 역과는 인연이 없던 성우였는데, 이 작품을 통해 드디어 주인공 캐스팅이 되어서 기뻤다고.[1]

그나마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드라마보다 선방했는데, 순전히 송일국 버프로 봐야 할 것이다(..) 꾸준히 15~17% 정도는 찍어줬다. 물론 언론노출도나 화제성 면에서는 동시간대의 베토벤 바이러스바람의 화원에 밀렸다. 베바는 지금도 회자되지만 바람의 나라는 잊혀졌다

여담이지만 개그맨 김원효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전한 정극 연기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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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니메이션 첫 주인공은 《학원묵시록》에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