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도

朴阿道
(? ~ ?)

1 개요

신라 초기의 왕족.

2 역사

박아도 본인의 행적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게 없고, 신라 제6대 국왕 일성 이사금 때인 148년 갈문왕[1] 자리를 받았다는 것 정도다.

다만 그의 가족관계(족보)가 논란인데, 일단 일성 이사금과 박아도의 관계는 확실하게 알려진 게 없다. 그런데 일성 이사금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일성은 왕위에 오른 순위나 가족관계가 상당히 복잡한데, 삼국사기 기록대로 일성이 제3대 국왕 유리 이사금장남이라면 최소에 최소로 계산해도 8~90까지 장수한 것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유리 이사금의 아들이 박아도고 박아도의 아들이 일성 이사금이라, 왕을 못 한 박아도를 아들이 갈문왕으로 봉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유력하다. 이렇게 왕을 못 한 아버지를 갈문왕으로 올린 사례가 신라 제12대 첨해 이사금과 제17대 미추 이사금 때도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제상할아버지라고도 하는데, 박제상은 4세기 인물이라 역시 시대차가 너무 많이 난다. 이런 점들은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연대가 부정확하다는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그나마 이 쪽은 좀 장수했다고 보면 말이 안 되는 정도는 아닐 수도 있지만, 비슷한 시기 고구려 태조왕은 백몇십살을 살았다는 등 더 심하다.
  1. 조선시대대원군과 유사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