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혁(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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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No.41
박준혁 (朴俊赫 / Park Jun-hyuk)
생년월일1987년 4월 11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울산광역시
포지션골키퍼
신체180cm / 72kg
프로입단2010년 경남 FC
소속팀경남 FC (2010)
대구 FC (2011~2012)
제주 유나이티드 (2013)
성남 FC (2014~)
병무청(?)(2016~)
2014년 FA컵 MVP
신화용(포항 스틸러스)박준혁(성남 FC)다카하기(FC 서울)

1 소개

성남 FC골키퍼. 현재 사회복무요원.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도 현역으로 입대했던 비운의 골키퍼

2 클럽

전주대학교 4학년이던 2009년 U리그에서는 우수 선수로 뽑혔고,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경남 FC에 입단했으나 한 시즌 동안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비운을 겪으며 2011 시즌을 앞두고 대구 FC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2011년 3월 16일 전 소속 구단 경남을 상대로 한 리그 컵 경기에 출전해 2골을 내주긴 했으나, 5월 23일(서울전, 2:0 승리)에 리그에 첫 등장했으며 이후에도 보조 골키퍼로 활약했다. 2012년 주전 경쟁을 벌이던 백민철이 경남 FC로 이적한 이후 완벽히 주전 골키퍼 자리를 굳혔다. 여기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2013 시즌엔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였으나 팀이 하위 스플릿 9위를 기록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선배 김호준이 전역하여 경쟁 구도가 형성될 2014 시즌을 앞두고 성남 FC로 옮겨가 초대 감독 박종환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주전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이상윤 대행 체제에서도 제1 골키퍼를 맡아 성남의 짠물 수비(11경기 6실점, 개인 기록은 경기당 0.5실점)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팀의 부진 및 몇 차례 대패로 11월 26일 현재 34경기 33실점(경기당 0.97실점)… 그래도 순발력이 좋아 김학범 감독도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다.

2014년 FA컵 결승전에서는 연장 포함 120분 동안엔 수비 실수에 킥 실수까지 겹치며 역적이 될 뻔 했고[1], 연장 후반 키가 더 큰 선배 전상욱으로 교체되려다가 서울의 방해 공작으로 실패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게 아이러니.
서울의 첫번째 오스마르와 세번째 몰리나킥을 막아내며(4:45부터: 4번째 파넨카킥은 아깝게 놓쳤다) 승부차기 승리(5-2) 및 팀 세번째 우승[2]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대회 MVP도 거머쥐었다.

2015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자리를 굳혔다. 2015 시즌에 총 32경기에 출전하여 26실점을 하여 경기당 실점률이 0.81을 기록했다. 이는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실점률이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2015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즌 후 현역으로 군대를 간다는 기사가 떴다. 작년에 상무에 입대하려 했으나(나이 제한) 코칭스태프의 만류에 한 시즌을 더 뛰고 경찰청에 가려고 했는데 탈락한 것이다. 인적성 시험의 지문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는 소문이 있다 선수로 뛸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현역 소집 영장을 피하지 못하고 2015년 12월 7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그냥 군인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수문장 역할을 다 하고 떠났기에 팬들은 몸 건강히 다녀오라며 격려하는 중. 이제 육군으로 복무하는 동안 꾸준히 경기 감각을 다지는 것이 관건이었으나...

2016년 7월 16일, 개인사정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고 성남에 복귀하였다. 면제가 아니라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니, 잠시 성남에서 뛰다가 남은 복무 기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채우기 위해 다시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년간의 공백이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김동준의 올림픽 대표 차출과 전상욱의 투병으로 골리가 김근배 하나밖에 안 남아버린 성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구세주와도 같은 상황.

하지만 여름부터 급격히 무너진 성남 스쿼드를 앞에 두고는 박준혁도 어떨 수 없었고, 팀의 하위 스플릿행을 막지 못한 채 10월 4일부터 2018년 1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3 기타

대학 시절 비치사커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던 특이 이력이 있다.
  1. 오스마르가 달려들던 상황에 그에게 패스, 곽해성이 도와줘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2. 시민구단으로는 첫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