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고려)

般若
(? ~ 1374)

1 개요

고려 말의 인물.

2 생애

원래 신돈의 노비였으나 공민왕신돈의 집에 들렀다가 아름답다고 여겨 가까이 했다고 한다. 혹은 노국대장공주 사후 공주와 닮은 여인을 보고 가까이 하였는데 그녀가 반야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사실은 신돈의 인데, 신돈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반야를 공민왕에게 들였으며 그 때문에 우왕은 신돈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다. 진시황? 이 설은 조선 건국 세력들이 건국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정설로 채택하였으며 조선 시대에 편찬된 <고려사>, <고려사절요>에서는 우왕과 그의 아들 창왕을 신우, 신창으로 기술한 뒤 반역열전에 포함시켰다.

어쨌든 공민왕은 우왕을 왕궁으로 데려올 때 그가 후궁 한씨의 소생이라고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그래서 우왕이 즉위한 후 반야는 "내 배 아파 낳은 주상인데 어찌 한씨의 소생이라 할 수 있느냐?" 며 공원왕후 홍씨[1]에게 항의했는데 그녀는 이 일로 하옥되고 임진강에 끌려가 강물 속에 던져져 죽음을 당했다고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다.

3 창작물

1980년대에 KBS에서 방영한 대하드라마 "개국" 에서는 금보라가 맡았다. 드라마 신돈에서는 노국공주 역을 맡은 서지혜가 1인 2역을 맡았다.[2]

드라마 대풍수에서는 이윤지가 맡았다.
  1. 충숙왕의 아내 중 한 명, 충혜왕공민왕의 어머니.
  2. 평소 물에 대한 공포가 많은 서지혜가 하필 마지막 61회에서 임장강에 수장되는 신을 찍어야 해서 간신히 촬영을 맡았다고 한다. 살려주세요!! 해당 기사61회의 해당 장면. 잘 보면 정말 공포감을 느끼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