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군

1 사전적 의미

합법 정부에 대항하는 군사조직. 비슷한 의미로 반군, 반란군 등이 있다. 이 경우 자국의 정부에 맞서서 싸우는 것이므로, 침략당한 나라의 민중이 결성하는 독립군과는 성격이 다르다.

2 역사상 실존하는 반정부군의 사례

3 창작물에 등장하는 반정부군의 사례

3.1 에어리어88

3.1.1 설립의 배경

아슬란의 현 국왕 자크 바슈탈의 친형이자 에어리어88의 사령관 사키 바슈탈의 친아버지인 아슬란의 왕자 아부다엘 바슈탈이 이끄는 군대이다.

사키의 할아버지인 전 국왕이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장남인 아브다엘이 아니라 차남인 자크에게 왕위를 물려주자 이에 분개한 아브다엘이 아슬란 내의 불만 세력을 규합하여 일으켰다. 전 국왕 사망 후 아브다엘이 반란을 일으킬 때까지는 국상 당시 고등학생으로 런던에 유학중이던 아들 사키가 귀국하여 아슬란 최정예 공군부대 지휘관이 될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최소한 수년의 시간은 흐른 듯 하다.
사실 아브다엘이 정권을 잡으려는 진정한 이유는 불치병 때문에 냉동수면중인 아내를 되살리고자 해서이지만[3], 그 사실은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 남들은 그냥 형제간의 권력투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3.1.2 군대로서의 역량

에어리어88을 비롯한 용병을 다수 고용한 정부군과 달리 대부분의 전력을 직접 양성해서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적인 기량 면에서는 88의 용병들보다 솔직히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신병을 조달하고 교육을 실시하여 전선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대단한 역량이며, 상당한 전투력을 가진 자들도 꽤 있어서 이로 인해 88 쪽에서도 탑에이스들을 제외하면 꾸준히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상공격 외에 가끔 큰돈을 들여 핵무기를 사용한다거나 울프팩 용병부대와 같은 용병을 고용하기도 하지만 번번이 88의 굇수 멤버들 때문에 실패.

사용하는 장비는 수호이미그기, T-계열 전차 등 구소련제가 일반적이지만 원작 중반의 수송로 보호작전에서는 "껍데기는 공산권 물건인데 알맹이는 죄다 서방제인" Yak-38 포저가 등장하여 88 멤버들이 헛웃음을 치게 만들었다. OVA의 타이트 로프 작전에서는 이와 달리 아예 서방제인 해리어가 등장한다.

3.1.3 자금원

작중의 88멤버들도 의문을 표하는 바이지만, 도대체 무슨 돈으로 반정부군이 전차, 전투기 등 병기를 계속 들여오는지는 어디에서도 설명되지 않는다.여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능성이 있다.

  • 소련의 원조 : 혁명수출 및 신 아슬란과의 우호관계 수립을 통한 중동에의 교두보 확보를 노린 구 소련의 원조로 무기가 제공되고 있을 가능성.
  • 서방 자본의 투자 : 대외개방에 소극적인 자크 국왕 대신 외국 자본에 호의적인 아브다엘이 즉위하면 아슬란 국내의 석유 및 우라늄에 대한 접근이 보다 용이해질 것을 고려한 서방 자본의 자금지원이 반정부군의 군자금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반정부군이 돈은 서방에서 받되 무기는 동구에서 구입하는 것은 가격 때문일 듯.
  • 아슬란의 황금 : 작중에서 맥코이 영감이 제시한 것으로, 아슬란 내에서 채굴한 사금을 무기 구입에 쓰고 있을 가능성이다. 아프리카 내전을 취재한 무츠기 고도 자신의 경험에 따라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으나, 실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나온 적 없다.

3.1.4 종막

A88을 비롯한 정부군과 팽팽한 균형을 이루어 오다가 프로젝트4의 개입으로 내전에 승리하여 정권을 잡았으며 신 아슬란의 정부군이 되었다. 그러나 총사령관인 아브다엘 바슈탈과 아들 리샬 바슈탈을 제외한 아슬란 내 반정부군 지휘부는 이미 프로젝트4가 아슬란에 들어오자마자 모조리 사살당했으며, 따라서 정권을 잡은 반정부군 조직은 프로젝트4의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이후 프로젝트4의 지휘를 받다가 에어리어88이 주도한 아슬란 탈환작전에서 대거 봉기군에 참가, 프로젝트4의 지배를 붕괴시키는데 크게 일조한다.

  1. 군벌시대라면 서로가 서로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으니까 상관없지만 분명 공산당은 장개석을 국가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었다.
  2. 다만 베트콩은 순수한 자생조직이 아니라 북베트남의 지시를 받아 움직였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크다.
  3. 이 사실을 모르는 쟈크는 급격한 개혁은 그렇잖아도 모래알같은(중동의 다른 나라들이 그렇듯이, 아슬란도 주변의 몇몇 부족들이 모여서 이룬 국가이다.) 아슬란의 해체가 가속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반대했다. 그리고 원래 아브다엘은 아내를 위해 반란을 일으킨 거지 쟈크가 왕위를 계승한 것 자체는 딱히 반감을 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