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폭탄

Satchel Charge

1 IED의 일종

폭발 영상 주의 바람.[1]

IED를 배낭을 이용하여 위장한 물건을 일컫는 단어이다.

왜 하필 배낭인고 하니, 배낭은 사람이 필연적으로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 중 하나인데다가 그 사이즈가 폭탄을 넉넉히 숨길 수 있을 정도로 크기 때문.

기원은 겨울전쟁 당시 핀란드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추정된다. 당시 핀란드는 별의별 급조 폭발물들을 만들어 소련과의 전쟁에 투입했기 때문. 몰로토프 칵테일(화염병)도 이 시기에 만들어진 폭발물 중 하나였다.

제조와 운반 및 은폐의 용이성 때문에 실제 테러에도 자주 사용되곤 한다. 그냥 배낭으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에 도회지나 대규모 행사장에서의 테러도 용이한 점이 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가 터졌을때도 IED 수색을 위해 당시 현장 주변에 배낭 맨 사람들을 조사했을 정도.

IED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미군 시가전 교리에는 벽을 뚫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때 삿첼을 사용하기도 한다. 두꺼운 큰크리트 벽인 경우 작약이 꽤 필요하기 때문. 물론 가능하면 대전차 무기로 뚫는 것이 좋지만.

2 하프 라이프의 배낭 폭탄

진행상 후반부에 얻게 되는 무기. 폭발물인지라 5번 슬롯에 들어간다.

나오는 시점에다가 모양새를 보면 위험 환경 전투 부대가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폭발물이 담긴 배낭과 무선 격발기가 한 셋트로 제공되며, 일단 툭 던져두고 이후 격발기로 원격 폭발을 함으로서 인근 적들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폭발은 오직 격발기로만 가능하며 총탄이나 폭탄류로 투척된 배낭 폭탄을 공격하거나, 누군가 밟거나 접근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터지지 않는다.

파괴력은 게임 내 최강급으로, 데미지도 150(수류탄이 100)이나 되는데다가 범위도 무진장 넓다. 더군다나 안전하게 원격 폭발이 가능하니 그야말로 최종병기.

허나 이런 장점과는 정 반대로 약점도 많은 무기인데, 우선 투척 거리가 굉장히 짧고, 한번에 3개까지만 소지할 수 있으며 후반부에나 나오며 그마저도 굉장히 드물게 나온다.

사용시에 재미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우선 배낭 폭탄을 꺼내고 공격 키(기본 마우스 왼쪽 버튼)를 사용하면 배낭 폭탄을 던진다. 이후 자동으로 격발기가 손에 쥐어지는데 이 상태에서 공격 키를 사용하면 배낭 폭탄이 작동된다. 그런데 격발기를 들었을때 특수 키(기본 마우스 오른쪽 버튼)를 누르면 격발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시 배낭 폭탄을 하나 더 던진다. 이런 식으로 여러개를 동시에 던지고 한번에 모조리 작동시킬수도 있다.

하프 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하프 라이프: 블루 쉬프트에서는 다시 등장했다. 그러나 하프 라이프 2 이후로는 완전히 잘렸다.

3 폴아웃: 뉴 베가스의 배낭 폭탄

187px-Satchel_charge.png

풀 내구도 공격력 : 250(범위 384, 충격력 500)
치명타 추가 공격력 : 0
크리티컬 확률 배수 : 1배
무게 : 0.75 pound
V.A.T.S. 소모 AP : 35
산탄도 : 0
요구 힘 : 4
요구 스킬 : 폭발물 50
가격 : 125 캡

뉴 베가스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DLC Lonesome Road를 설치해야 볼 수 있는 폭발물이다. 이름 그대로 뭔가 폭발물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가방에 신관이 장착되어 있는, IED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대로 모델링한 듯 싶은 생김새의 무기.

왠지 없어보이는 외관과 달리 실제 게임 내에서 이 폭탄은 대단히 위력적인 무기이다. 일단 밟으면 팔다리 한쪽은 확실히 나간다고 볼 수 있는 강력한 데미지와 충격력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반응 이후 폭발까지의 딜레이가 광속이라는 것. Lonesome Road를 진행하면서 이 폭탄을 자주 밟게 될 텐데 폭발물 스킬이 좀 높으면 설령 밟더라도 여유있게 해체할 수 있는 다른 지뢰류와 달리 폭발물 스킬이 만땅이어도 삑소리 딱 한번 나고 바로 터지는 수준의 광속으로 터져나간다. 발견하더라도 컨트롤에 자신없으면 E키연타로 클릭해서 해제하기보단 총으로 쏴서 터뜨리는게 낫다. 이전까지 잉여 취급받던 Light Step 퍽을 재평가받게 만든 일등공신(...). 무엇보다 배달부가 올라갈것을 예상했는지 바위 위같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설치되어있는 경우가 많은지라 짜증도를 확 올린다.

거꾸로 보자면 이는 배달부가 설치했을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보다 위력적이지만 폭발 타이밍이 살짝 아쉬운 지뢰들과 섞어 기폭제로 유용하기에 좋다. 물론 단품으로도 위력은 충분하다.

초기 기획은 지금의 절반 수준 위력에 격발 딜레이도 지금보다 훨씬 길 예정이었지만 개발 막판에 지금의 스펙으로 강화되었다고 한다. 초기 계획대로의 스펙이라면 아무래도 디바이드라는 마굴에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강화시킨 것일까...

입수 방법은 대단히 많다. 디바이드 곳곳에서 입수하거나[2], Camarader-E 퍽이 2단계 이상일 때 Explosive 35/65 체크를 통과해서 ED-E에게 매일 3개씩 뜯어낼 수도 있고, 작업대에서 제작도 가능하다. 별도의 퍽 없이 폭발물 스킬이 25 이상이면 제작 가능하며 재료는 다음과 같다.

센서 모듈(Sensor Module) 1개, 전자 부품(Scrap Electronics) 1개, 권총용 화약(Pistol powder) 25개, (Lead) 25개

성능에 비해 실로 간단하기 그지없는 레시피와 요구조건이다.

여담으로 제작도 훨씬 간단하고 위력, 충격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3] 이 폭탄의 등장으로 인해 안 그래도 잉여 취급받던 병뚜껑 지뢰는 완전히 잉여로 전락해 버렸다. 안습.

4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배낭 폭탄

폭약과 수류탄을 가득 담은 배낭을 적에게 던지는 기술로 가방형폭탄으로도 부른다

1편에서는 켐페인에서 미군이 2편에서는 소련군 형벌부대가 사용한다 적군의 진지와 장갑차량까지 한방에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탄약소모가 심하고 사거리가 짧고 터지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활용도는 낮은기술.주로 적이 점령한 건물이나 궤도가 부셔진 차량을 신속히 마무리 할때 사용한다 같은 앤진을 사용한 던 오브 워2 에서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스카웃 스쿼드 분대장 사이러스가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1. 폭탄을 기폭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물대포로 순간적으로 강한 수압을 폭탄에 가해 폭탄을 개발살 내는 장면이다. 일반적으로 고성능 폭약은 충격에 둔감하고, 뇌관이나 전폭약의 도움 없이는 폭발하지 않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뇌관이나 전폭약이 폭약을 건들기 전에 함정이고 빨간선 이고 파란선이고, 시한장치고 간에 수압으로 분해해버리는 것이다. 가방을 날려버린 직후 영상에서 로봇의 바퀴 바로 위에 있는 3개의 노즐을 가진 원통형 물체가 바로 폭탄을 박살낸 물대포다
  2. 설치되어 있는 것도 많고, 컨테이너에서도 자주 나온다.
  3. 굳이 따지자면 무게는 병뚜껑 지뢰가 가볍긴 하다. 격발 딜레이도 병뚜껑 지뢰가 더 빠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