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크리피파스타
주의. 이 문서는 도시전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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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에 관련된 도시전설. 이건 리프그린 버전과 관련된 괴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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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동영상이 있다. 진짜로 해킹버전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몇개 뜬다. 게다가 플레이 동영상에 한국어 자막을 달아놓은 것도 있다. 다만 국내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버려진 이브이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안녕! 내가 예전에 갖고 있었던 이상한 포켓몬 게임 얘기 들어볼래? 조금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부디 끝까지 들어줬으면 해. 그래, 예전에 나는 내 친구한테 포켓몬 리프 그린의 복사본을 하나 받았어. 게임을 해봤는데 금방 질렸다나. 게임을 켜고 보니까 얼마나 빨리 질렸는지 알겠더라. 플레이시간은 3분에 불과했어. 친구는 주인공의 이름을 "LEAF"라고 지었는데 아마 게임 타이틀이 리프 그린이라서 그랬겠지. 새 게임을 시작하고는 싶었는데 내 친구가 얼마나 빨리 질렸는지 궁금했어. 오박사가 포켓몬을 주는 부분까지는 하고 질려버렸을까? 게임을 시작했더니 주인공이 자신의 침대 위에 누워있더라. 그런데, 어째서인지 침대는 방의 정중앙에 있었고 TV랑 침대를 제외하고 원래 방에 있어야 할 것들이 하나도 없었어. 그리고 왼쪽 바닥은 어두운 색, 오른쪽 바닥은 밝은 색이었고. 또, 그 지역의 이름은 태초 마을이 아니라 공허(EMPTINESS)였어. 어쩌면 내 친구는 게임이 이래서 금방 질려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아 맞아, 깜빡할 뻔 했네. 배경음악은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어. 움직이기전에 나는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메뉴를 띄워봤지. 그랬더니 포켓몬이 있더라. 시작 포켓몬으로 뭘 골랐는지 궁금해서 포켓몬 창에 들어가봤어. 그런데 놀랍게도 "LONLINESS" 이라는 이름의 레벨 10 이브이가 있었어. 그래, 나도 시작 포켓몬으로 이브이를 고를 수 없다는 거 알아. 어쨌거나 이브이의 이름이 "외로움(LONELINESS)"에서 온 것 같긴 해. 단지 철자가 조금 틀렸을 뿐이지. 내 친구가 철자를 잘 맞추지는 못했거든. 좀 더 살펴보니, 이브이의 얼굴은 슬픔으로 일그러져 있었어. 원래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야 하는데. 이브이의 성격은 "외로움" 이었고 기술 배치는 몸통박치기, 싫은소리, 원념, 그리고 악몽이었어. 나는 침대에서 나와서 TV 앞으로 갔어. A버튼을 눌러서 TV가 켜지는지 확인해봤는데, 켜지더라. 텍스트에 "네가 여기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싫어해…" 라고 떴어. 음, 쩌는데. 그것 말고는 방에서 할 게 없기에 계단을 내려갔어. 그런데 아래층 역시도 TV밖에는 없었어. 그런데 이번에는 바닥의 타일이 "GO!"(느낌표 포함해서)라고 배치되어 있었어. TV를 확인해봤더니, "나를 떠나지 마" 라고 하더라. 뭐, 근데 나는 떠날 수밖에 없었어. TV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지루한 방에서 계속 있고싶지는 않았거든. 그래서 나는 아래쪽으로 나갔지. 태초 마을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집 밖으로 나오니까, 태초 마을 대신에 나는 음… 커다란 안개낀 공간? 같은 곳에 있었어. 주변에 있는 풀들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내가 방금 나온 집은 중앙부가 반으로 잘려나가 아래쪽 반쪽만 보였어. 길 주변에는 울타리 같은 것들이 있어서 길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고 음악은 버려진 맨션에서 나오는 그 음악이 나왔어. 오른쪽으로 길이 뻗어져 있었고. 오른쪽으로 가기 전에 표지판이 하나 있었어. 표지판으로 다가가서 A버튼을 눌렀더니, "VEE…" 라는 텍스트가 뜨더라. 남쪽으로 가는 다른 길이 있었지만 울타리 때문에 그 쪽으로 걸어갈 수는 없었어. 길을 따라 한 8초 정도 걸었더니 NPC가 나타났어. 울타리 위에 서 있는 것 같았는데, 몸은 완전히 하얀색이었고 조금 벌어진 입에 눈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어. 유령같다고나 할까, 말하자면. 그 NPC에게 말을 걸 수도 있었는데, 말을 걸었더니 "더 잘 할 수는 없었어?". 그러니까… 그건 나를 나무란건가? 뭐, 어쨌든, 나는 계속 길을 따라갔어. 주변의 풀들이 붉은 색에서 검은 색으로 변했지만 붉은 색의 길은 여전했어. 길의 끄트머리에는 작은 문이 있었어. 그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다른 맵으로 이동하더라. 다른 맵은 작은, 학교 같은 공간이었는데 칠판은 없었지만 책이 놓여 있는 작은 책상 하나가 있었어. 책상으로 걸어가서 책을 확인했지. "그는 항상 혼자였습니다. 그의 눈동자에 차오른 슬픔에 내 마음도 아팠습니다. 저는 그를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썼는지 알 수 있는 단서는 하나도 없었어. 뭐, 그냥 그러려니 했지. 책상 옆에는 아까 그 유령 같은 NPC와 비슷하게 생긴 하얀색의 NPC가 서 있었기에 나는 다가가서 말을 걸어봤어. "그는 너무 친절했어. 그 미소, 그 웃음." 그렇게 말했지. 학교 같은 공간에서 나오자 나는 아까 전의 맵으로 돌아가 있었어.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에는 가지 못했던 울타리로 가로막혔던 남쪽 길에 있었지. 나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울타리 왼쪽에 있는 글자들을 발견했어. 오른쪽에는 다섯 명의 하얀 NPC들이 서 있었고. 글자들은 "친구"라고 적혀 있었는데 오른쪽, 그러니까 NPC들이 서 있는 곳에서는 물음표가 있었지. "FREND?(친구?)" 그렇게 묻고 싶었던 걸까? 누군가가 친구냐고 묻고 있는 것 같았어.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니 붉은 색의 풀이 새까만 색으로 변했어. 또 초록색의 잔디가 깔려 있는 큰 물웅덩이가 있었고. 나는 내 캐릭터를 웅덩이의 주변으로, 길을 따라 걷게 했어. 길 끝에는 또 문이 있었고, 울타리의 왼쪽과 오른쪽 너머에는 두 단어가 적혀 있었지. "N" 와 "O". 그러니까, "FREND? NO(친구? 아니)" 라고 조합됐지. 그러니까 이 사람, 혹은 이 포켓몬은 친구가 없었던 걸까? 문에 들어가니까, 난 굉장히 좁은 공간에 있었고 방의 끄트머리에는 또다른 하얀 NPC 한명이 있었어. 그에게 말을 걸어보니까 그가말했어. "왜 그가 아니였지? 뭐... 직접 봐봐." 이 때쯤에 나는 어느새 이 게임에 굉장히 몰입되어있었고 끝을 보고싶어서 필사적이였지. 남쪽으로 나오니까 포켓몬 타워(보라타운의 그것)더라고. 길은 하나뿐이였고 주변은 묘비들로 전부 막혀있었어. 세명의 하얀 NPC가 묘비 너머로 흩어져있었어. 길에는 딱 한명의 NPC만이 있었는데 말을 걸어봤지만 "......." 라고만 할 뿐이였어. 길 끝으로 가니까 이전의 새하얀 NPC가 아닌 다른 NPC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주인공의 라이벌인 BLUE였어![1] 그는 금빛 묘비 앞에 서있었고, 날 보고있었어. 걔한테 말을 걸어보니까 "안돼! 유령들의 말을 믿지마! 도망쳐! 그들이 널 잡기전에!"라고 말했어. 난 혼란스러웠고, 여전히 이 이상하기 짝이없는 이야기를 어떻게든 맞춰보고싶었지만 일단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확인하고싶었어. 포켓몬타워를 나오니 보라타운이였어. 음악은 보라타운 테마곡으로 바뀌었고, 원래의 보라타운과는 조금 다른모습이였지. 비가 오고있었고, 북쪽,남쪽 그리고 서쪽으로 가는 길이 나무울타리로 막혀있었어. 보라타운을 쑤셔보니 3명의 NPC가 있었어. 이제 그들을 Blue가 상기해준 대로 "유령"이라고 칭해주자. 그 중 한명은 울타리 바깥에 있어서 닿을수가 없었어. 또한명은 포켓몬센터 옆에 있었고 나머지 한명은 보라타운 정가운데에있는 집 옆에있었어. 포켓몬센터 옆의 유령에게 말을 걸어보니 "오, 하지만 우린 굉장히 즐거워! 넌 정말로 우리를 부정하고 싶은거니?"라고 했고, 집 옆에있던 유령은 이렇게 말했어. "케케케케케케! 넌 아직도 'LONLINESS'를 배신한 꼬맹이를 믿는거니?" 그래, 이제야 이해했어!! 정리하자면, BLUE는 'LONLINESS'라는 이름의 이브이를 버린거야. 그런데 왜 그런거지? 이유를 알기위해선 게임을 계속 할 수밖에. 유령 옆에있던 집에 들어가보니까 뭔가 많이 허전한 느낌이 들더라. 소녀와 벌레잡이 소년이 테이블에 앉아 있었어. 소녀에게 가서 얘기를 걸어봤어."너무 무서워! 나는 이 악몽에서 빠져나가고싶어!". 옆의 벌레잡이소년은 이렇게 말했어."유령들은 이곳엔 들어오지못해. 왜 그런거지...". 헉, 잠깐만, 세번째 NPC가 집에있어. 남자주인공인RED가 창문을 마주한 채 서있어! "LEAF! 너 무사하구나! 아니..아니야.. 넌 아니야... 뛰어가, 지금당장! 넌 진실을 발견할수 있어!" 난 RED가 말한 대로 당장 집을 뛰쳐나왔지. 다음으로 나타난 맵은 갈색시티의 포켓몬 애호가 클럽이였는데, 사람은 한명도 없고 안개가 끼어있었어. 보라 타운 배경음은 여전히 흐르고있었고. 나는 좀더 집안 깊숙히 들어갔고 부서진 블록더미 옆에 있는 유령을 발견했어. 유령이 말했어 "이쪽으로.. 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는 블록더미로 걸어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다시 남쪽으로 걸어나가려니까 회색 시티 체육관으로 워프됐고, 거기엔 짐리더 웅이밖에없었어. 여전히 안개는 끼어있었고. 웅이에게 말을 걸어봤어. "T-R-U-T-H(진실)!" 그는 그걸 요구하듯이 외쳤고, 갑자기 그와의 배틀이 시작됐지. 이야, 드디어 신나는 음악을 듣게되는구나! 웅이는 고작 세마리의 포켓몬을 가지고있었는데, 레벨마저 전부 2레벨이였어. 그는 "GHOSTS"라고 이름이 지어진 이상해씨를 내보냈고, 나는 나의 이브이인 "LONLINESS"를 내보냈지. 난 몸통박치기로 간단하게 이상해씨를 쓰러눕혔어. 다음 타자는 "TRICKED"라고 이름지어진 파이리였어. 똑같이 쓰러눕혔고 마지막으로 "HIM"이라고 이름지어진 꼬부기가 등장했어. 마지막 포켓몬을 쓰러뜨리자, 나는 그들의 이름을 조합하면 "GHOSTS TRICKED HIM(유령이 그를 속였다)"라는 문장이 나온다는걸 깨달았지. 어쨌든 나는 배틀에서 이겼고 웅이는 "CONTINUE(계속)..."이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짐뱃지를 주었어. 웅이의 텍스트는 "!!!!!!!" 로 끝나더니 우리는 또다른곳으로 이동했어. "케케케케!!! LEAF는 웅에게 TM39[2]를 받았다. 유령이 그를 속였다! 그가 기다리고 있다! 떠나라! 떠나라! " 웅이 말했어. 나는 체육관을 나와서 빅토리 로드로 갈 수 있는 울타리를 넘어갔어. 에디트 쓴게 아니라, 짐뱃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울타리를 넘어 갈 수 있더라고. 나는 사이클링 로드로 안내하는 집에서 나와 연분홍시티에 도착했어. 곧바로, 나는 상단 모서리에 "당신은 죽는다" 라고 써진 텍스트 (원래는 시티 이름을 안내하는 텍스트)를 발견했지. 도시는 부서지고 황폐화되었고, 아무 음악도 흐르지 않았어. 동쪽으로 가니 두명의 유령이 있었어. 유령이 말했어 "숨 쉴수있을때 맘껏 쉬라고...케케케..." 다른 한쪽은 "네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라고 했고. 길은 동쪽으로 계속됐고, 북쪽은 블록이 막고있어서 갈 수 없었어. 북쪽으로 계속 가니 3개의 표시판과 유령으로 길이 막혀있었어. 유령이말했어."네가 진실을 발견했을때... 너는 영원히 LONLINESS와 함께하게 될거야! 그리고 넌 우리의 행복을 경험하게 될걸!" 도시를 조사해보니 BLUE가 도시의 남동쪽에 서 있었어. 나는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 "LEAF..나..나는 나의 레트라가 죽은 뒤에 이브이를 버렸어. 유령이 날 속였어..." 그래, 난 BLUE가 어리석은 짓을 했다는걸 알게됐지! 나는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들어갈수 있는 집으로 들어갔어. 집에 들어가니까, 또 포켓몬 타워더라고. 난 딱 한 칸짜리 공간에 갇혀있었어. 주변은 묘비로 가득했고 세명의 유령이 날 둘러싸고있었어. 이 부분에서 난 정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별수없이 게임을 꺼버렸어. 내가 그 이상한 게임을 한지 수 개월이 지났어. 난 그때 게임을 끈 이후로 그것에대해 완전히 잊어버렸지. 난 그걸 침대 밑의 게임들을 넣어두는 박스에 처박아두곤 한참동안 하지 않았어... (이하 중략) ...어느날 나는 닌텐도 DS를 들고 박스에서 할게임을 찾다가 예의 그 이상한 리프그린 팩을 발견했어. 그때 포켓몬타워에 갇혀서 아무것도 할수 없었단건 기억하지만 너무 간만이라 다시한번 해보기로 했지! 타이틀 화면이 지나간뒤, "SORROW(슬픔)"이라고 이름지어진 플레이타임이 10분인 새로운 데이터파일이 있었어. 분명 내가 기억하기론 마지막 데이터파일 이름은 "LEAF"였는데.. 알게뭐람! 파일을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했어! 나는 어떤 학교같은 건물에 있었고, 구역의 이름은 "NEGLECT(무시, 방치)"였어. 칠판 앞에 유령이 서 있었어. 나는 내가 여전히 "LONLINESS"라고 이름지어진 이브이를 가지고있나 확인해봤는데, 이브이대신 "UNWANTED(쓸모없는)"라는 이름을 가진 레벨 18짜리 다크펫이 있었어. 다크펫의 모습은 팔이 잘려나가고, 오른쪽 눈은 까맣게 비어있고 왼쪽 눈에서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어. 겸손한 성격에 "???에서 레벨 18때 만남."이라고 써져있었던 것도 소름끼쳤어. 기배는 "저주"와 "원념"이였는데, 원념은 PP가 동이 나 있더라고. 아 그래, 특성이 "잔비"[3] 였어. 왜, 그 배틀 내보내자마자 비오는거. 유령에게 말을 걸었더니 갑자기 이브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유령이 "LONLINESS는 어디갔니? 케케케..."라고 말했어. 집 밖으로 나오니 울타리로 둘러싸인 꽤 큰 공간이 나오고, 서쪽 울타리 바깥에 세명의 유령이 내가 방금 나왔던 집을 응시하고있었어. 내가 일찍이 게임을 했을때도 보았던 새빨간 풀들이 덮여있었고 3개의 표시판과 또다른 집이 있었는데, 포켓몬타워에서 봤던것 같은 사람이 주위를 서성이고있었어. 집 왼쪽에 있던 표시판에는 "그가 LEAF를 이곳으로 데려왔다..."라고 써져있었어. 집 오른쪽의 표시판에는 "트레이너 도움말! (원문은 "TRAINER TIPS!" 원래 포켓몬 게임에서는 표시판에 가끔 이런식으로 플레이어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텍스트가 써져있는데 그걸 본뜬것 같음) 그게 나의 최선의 선택이였어...나는...어쩔수없었어...그래야만..."이라고 써져있었고, 남쪽의 마지막 표시판에는 "트레이너 도움말! 게다가 그녀는 날 떠났어?" 라고 써져있었어. 다음엔 주위를 서성이던 사람에게 말을 걸었어. 그녀는 "LONLINESS..."라고 했고 순간 나에게 '예/아니오' 선택지가 주어졌어. 나는 그녀가 뭘 얘기하고싶은건지 이해를 못 했기 때문에 그냥 '아니오'를 선택했어. "거짓말 하지마!" 그녀가 말했어. 난 다시 그녀에게 말을 걸어서 이번에는 '예'를 선택했더니 "넌 어째서...?" 라고 하더라. 음, 대충 내가 예상하기론, LEAF또한 BLUE가 그랬던 것처럼 이브이를 방치했나봐. 나는 옆의 두번째 집으로 들어갔어. 안개가 깔린 포켓몬 센터였어. 카운터에는 뮤와 유령이 있었는데, 둘다 말을 걸어도"..."밖에 말하지 않았어. 계단에 RED가 있더라. 그에게 말을 걸었어. "...난 널 알지못해..." - 뭐라고?? 우린 보라타운에서 만난 사이인데! 아마 그는 LEAF마저 이브이를 버려서 이러는건지도 몰라. 계단으로 계속 올라가니 22번 도로로 워프됐고, 맵의 이름은 "LOOK", 음악은 버려진 맨션 테마였어. 나는 챔피언 리그 건물에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닫혀 있어서 별 수 없이 상록시티로 향하는 길로 돌아갔어. 길을 따라 걸어가는도중, 나는 표시판을 발견했어. 표시판으로 다가가려는데, 갑자기 이브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텍스트가 떴어."레트라가 죽었다! 그는 여전히 날 알아채지 못하고있어!" 평소에 뛰어 넘어갈수있던 얕은 언덕이 울타리로 돌변하고, 다른 쪽의 울타리가 "LOOK!"이라는 문자로 변형되었어. 또다른쪽의 울타리도 문자를 나열했는데,"...E."라고 써져있었어.북쪽 언덕에 출입이 가능한 자그마한 문이 생겼어. 들어가보니, 바닥에는 타일로 "E"라고 써져있었어. - 총 2개의 E를 보게 되네. 방의 안쪽으로 가니 오박사가 있었어. 난 그를 지나가려 했는데, 갑자기 그가 날 멈추게하더니 말했어 "LONLINESS ISN'T THE ONLY ONE...E...E...E..." 그리곤 날 놔주더라. 난 내가 들어왔던곳으로 다시 되돌아갔고, 바깥을 나오니 "LONeLINESS"라는 이름의 동굴로 워프됐어. 대충 보니까 달맞이산의 북서쪽 부분인거 같았어. 음악은 흐르지 않고, 동굴에도 안개가 끼어있었어. 남쪽으로 걸어가니 표시판이 있었어. 표시판을 조사하니 이브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I feel so UNWANTED..."라고 떴어. 계속해서 걸어가니 BLUE가 보였어."그는 저주 외에는 남아있지 않아..." 화면이 새카매졌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BLUE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 나는 BLUE와 대화했던 곳을 서성이면서 좀더 조사했어. 갑자기 내가 사다리를 타고 탈출한 것처럼 화면이 바뀌기 시작했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C자형으로 생긴 달맞이산 동굴의 가장 하층부에 있었어. 길을따라 걸어가니, 바닥에 써진 세번째 "E"를 볼 수 있었어. 동굴 밖으로 나오니 동쪽으로 향하는 길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전의 울타리가 아닌 마치 끝없는 동굴처럼 언덕으로 주변이 막혀있었어. 음악은 보라 타운의 음악이 흘렀고. 길따라 걸어가니 표시판이 있었고, 조사하는순간 이브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며 "나는 저주같은게 아냐..." 라고 떴어. 계속해서 걸어가니 풀숲이 나타났고 풀숲에 들어가자마자 배틀이 시작됐어. 10레벨의 이브이가 나타났어. 그런데 "야생의 이브이가 나타났다!"라고 뜨는 대신 "LONLINESS는 슬퍼보인다!" 라는 메시지가 떴어. 나는 레벨18의 다크펫을 내보냈고 특성 잔비가 발동하여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다크펫의 '원념' 기술의 PP는 바닥나 있었기 때문에, 나는 '저주'외엔 달리 쓸게 없었어. "UNWANTED는 '저주'를 사용했다! UNWANTED는 야생의 LONLINESS가 고통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 야생의 LONLINESS는 '원념'을 사용했다! 야생의 LONLINESS는 감정을 억제하고있는것 같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야생의 LONLINESS 끔찍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 나는 다른 공격은 전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배틀은 LONLINESS가 결국 '저주'로 행동 불능이 될때까지 계속되었어. 그런데 행동불능이 아닌 "야생의 LONLINESS는 죽었다!" 라고 끝난게 다른점. 나의 다크펫은 약간의 경험치를 얻었고, 다른 맵으로 워프되었어. 비가 내리고 있었고, 맵의 이름은 "SUFFER(고통)"이였어. 음악은 없고, 풀받 패치도 안깔려있고, 주인공 너머로 벽에 문 하나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주인공 캐릭터의 스프라이트가 달라져있었어. 그녀의 몸은 새하얳고, 눈이 빨갛고 손에 빨간색 무늬가 있었어. 트레이너 카드의 이미지도 체크해봤는데 똑같았어. 가지고있는 포켓몬도 봤는데 여전히 다크펫이였어. 근데 HP와 기술'저주'의 PP가 가득 차 있었어. 여전히 '원념'의 PP는 바닥나있었고. 문 밖으로 나가니 바깥은 보라 타운이고 내가 나온곳은 포켓몬타워였어. 풀밭은 빨간색에,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고, 울타리는 나무울타리에서 흰색 울타리로 바뀌어있었어. 근데 그 울타리가 더 가깝게 쳐져있어서 내가 움직일수 잇는 공간이 더더욱 작아졌어. 포켓몬 타워의 문은 없어져있고, 음악은 갑자기 포켓몬타워 음악으로 바뀌고, 4개의 표시판이 타워 옆에있었어. 가장 위에있는것부터 차례대로 써볼게- "왜 내 말을 듣지 않지?" "이제 너는 저주받았어!" "너는 우리 모두를 구할 수 있었어!" "너 후회하니?" 난 LONLINESS와 배틀을 하기전에 읽었던 표시판을 기억했어. "난 저주같은게 아냐..." 그리고 그 이전 표시판들은 계속해서 LONLINESS를 나쁜 저주인 것처럼 낙인을 찍었지. 이것은 내가 표시판 너머로 말하고 있던 건 LONLINESS이라고 믿게 했어. 울타리 너머에는 세명의 유령이 있었는데, 내가 집을 조사한 후에는 아무도 없었어. 남서쪽의 마지막 집에 들어가니 초록색 바닥에 타일로 "E"라고 써져있었고 그 옆에 탕구리가 있었어. 탕구리에게 말을 걸어보니 "4번째 문자 E!"라고 말했어. 집을 나오니 나는 맨 처음 게임을 시작했던 주인공의 침실에 있었어. 그런데 가운데 있던 침대는 사라지고 바닥에 "V"라고 써져있었어. TV를 켜보니 이런 문자가 뜨더라. "E E V E E Put the E where it belongs..." 4개의 E와 1개의 V는 EEVEE(이브이)였던 거야!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또다른 TV를 켰어. "당신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어떠한 목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어쩌면... 용서를 구할 수 있을겁니다..." 집을 나오니 태초마을이였어. 주인공의 스프라이트가 또 바뀌어 있었는데, 2개의 붉은 눈과 1개의 붉은 입 외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어. RED와 BLUE가 내 앞에 서서 날 보고있었어. 나는 트레이너 카드도 바뀌었는지 확인해보려 했어. 게임 진행 시간이 고작 4분이였고, 카드의 트레이너 이미지가 온데간데 없고 이름이 SORROW에서 LOOK으로 바뀌어있었어! 나는 포켓몬도 체크했어 - 얼굴없는 레벨 10짜리 이브이가 있었는데, 이름이 "PUT2REST"였어. 성격은 '겸손'이였고 가지고 있는 기술은 '가위자르기(일격기)' 하나뿐이였어. RED에게 말을 걸었어."LEAF는 어디있어... LONELINESS는 어디있어..." 단번에 나는 LONELINESS에서 빠졌던 E가 되돌아와있는걸 발견했지! 옆의 BLUE에게도 말을 걸었어. "LEAF는 저주를 직격으로 맞았어... 모두 내 잘못이야..." 그들 아래에 바로 표시판이 있었어. 조사하니 이브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며 텍스트가 떴어."LONELINESS가 여기에 잠들다... R.I.P" 묘비명이 뜨자마자 루비/사파이어 버전의 크레딧 BGM이 흐르더니 그대로 움직일 수 없었어. 음악은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흘렀고, 게임을 다시 시작하니 나는 "LONLINESS"라는 이름을 가진 레벨 10의 이브이를 가지고 있었어. 난 이제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너도 이해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