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포켓몬스터)

포켓몬스터기술.

Curse_Ghost.png[1]
Curse_other.png[2]
기술 이름타입[3]분류위력명중PP
한국어일본어영어???
고스트
변화--10
저주のろいCurse
기술 효과특수 분류부가 효과확률
아래 참조---

2세대에서 기술머신 3번으로 나왔지만...이후엔 기술머신에서 짤린 기술.[4]

고스트가 붙지 않은 타입이 사용하면, 자신의 속도를 1랭크 줄이고 공격과 방어를 1랭크씩 올리는 우수한 보조기로 활약한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저주를 주로 쓰는 포켓몬들은 원래 속도가 느리므로 속도 디버프는 신경쓸 필요 없고 보복이나 자이로볼 같은 기술을 쓸 거라면 더욱 좋다. 혹은 트릭룸이 깔려있다면 속도까지 1랭크 올라가는 물리형 나비춤이 된다.

3세대에 들어서는 벌크업이라는 버프기가 등장했지만 범용성에 있어서 저주를 따라갈 수 없다. 잠만보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하는 버프기라 오랫동안 악명이 높았으며, 특성이 "단순"인 비버통은 플라티나 버전에서 저주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단숨에 준메이저 포켓몬으로 상향됐다.

여기까지 보면 단순한 랭업기에 왜 저주라는 표현이 붙었나 의심이 들겠지만,이 기술이 저주라 붙은 이유는 고스트 타입 포켓몬이 쓸 경우 효과는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고스트 타입이 저주를 사용할경우, 스스로에게 못을 박는(!) 연출과 함께 자신의 HP 최대치의 반을 줄이면서 상대에게 매턴마다 못을 박아 상대의 HP를 1/4씩 줄이는 "저주" 상태이상을 대상에게 건다. 맞은 적은 HP가 전체의 1/4 미만이면 즉사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오래 버틸 수 없으므로 반드시 교체하게 된다. 이 상태이상은 맹독과는 달리 대타출동방어/판별도 씹으며, 매직코트/매직미러를 무시한다. 또한, 교체나 빈사 이외에는 절대로 풀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흉악한 저주와도 같은 기술.

핼러윈에 당해 고스트 타입이 추가되면 원래 고스트 타입이 아니더라도 효과가 고스트 타입 버전으로 바뀐다. 랭크업을 하려고 한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다면 한 번에 체력의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을지도. 이쪽의 체력이 날라가는 것을 감수해야 하지만…. 6세대 더블 배틀에서는 오른쪽에 위치한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저주를 쓰려는 턴에 선공 핼러윈을 맞으면 왼쪽에 있는 아군에게 저주를 건다!!! 이런 상황은 드물겠지만 당하면 매우 화날 것이다. 다만 사용자가 왼쪽에 있으면 정상적으로 적에게 랜덤으로 저주를 건다. 트리플 배틀에서는 인접한 적 중 랜덤으로 저주를 거니 체력 반은 날아가겠지만 그나마 팀킬은 안한다...

사실 이렇게 사용 포켓몬의 타입에 따라 효과가 전혀 달라져 버리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이 기술의 이름 때문. 원래 일본 명칭인 のろい는 사실 일본어로 느리다 라는 뜻이나 저주(呪い)라는 의미또한 포함하는 동음이의어이기 때문. 때문에 고스트와 무관한 녀석들이 이걸 쓰면 말 그대로 더디게 되어 속도가 떨어지는 기술이지만 유령인 고스트 포켓몬이 이걸 쓰면 저주로 변해버린다는 것이다. 꽤나 신경쓴 말장난이라서 은근히 오싹하다(...). 참고로 게임파워에서 냈던 포켓몬스터 금/은 공략에 나온 기술표에서는 "둔함 또는 저주" 라고 표기했었는데, 어찌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모 괴담의 주 소재이기도 하다. 여기선 일종의 즉사기처럼 묘사되며, 저주를 쓴 후 시합이 끝나면 상대 트레이너는 죽는다. 괴담 내에서도 언급되는 바지만 이게 흠좀무한게 괴담 설정상 블랙 버전은 1세대 해킹롬이다! 저주 기술이 없던 시절이다.

고스트 타입 포켓몬의 경우 주로 길동무와 이것 중 하나를 장착해서 죽기 전의 발악으로 쓰인다. 스토리 진행중에 야생 혹은 NPC가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AI가 하도 멍청해서 쓸 때와 안 쓸 때를 구분하지 않고 저주부터 날리고 보는 경향이 종종 있다. 이는 4세대쯤까지도 수정되지 않았는지 체육관 관장유빈마지막 남은 체력이 절반 이하인 고우스트에게 저주를 쓰게 하는 황당한 짓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쓰면 훌륭한 발악기다.

여담으로 포켓몬스터 로스트실버에서 피카츄가 저주를 사용하는데, 이 게임의 베이스인 2세대에선 위처럼 기술머신 3번이였는데, 잉어킹루브도, 안농, 메타몽, 마자용, 초반 애벌레/번데기들을 제외하곤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던 기술이였다. 즉 2세대에선 피카츄는 쓸 수 있는 기술이었다. 흠좀무. 근데 루브도는 스케치로 훔쳐쓰면 되잖아? 안될꺼야

2세대의 연결동굴 지하에서 이 기술을 배운 꼬부기를 가진 엘리트 트레이너가 있는데, 이걸 수정하지 않고 4세대 소프트로 그대로 옮겨온 바람에 의도치 않게 쓰게 되었다.
  1. 고스트 타입 포켓몬이 사용할 시
  2. 고스트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사용할 시
  3. 저주는 포켓몬스터의 모든 기술 중 유일하게 속성이 정해지지 않은 기술이었지만, 고스트 타입이 쓸 때 다른 타입과 다른 효과를 내기 때문에 고스트 타입 항목에 작성되었다. 그리고 결국 5세대에는 고스트 타입 기술이 되었다.
  4. 기술머신 기술이라 그런지 2세대 당시 연결동굴에서 적 트레이너가 이 기술을 가진 꼬부기를 쓰는걸 목격할 수 있었는데, 이게 이후 세대에도 실제로 가능했다면 진화체인 거북왕의 전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해당 꼬부기는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도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2세대 당시의 내막을 모르는 몇몇 유저들은 치트냐! 라면서 당황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