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엉
ベヘリット、Behelit
유래는 베리드로 추정되고 어원은 바알베리스(Baalberith)인듯. 데빌 서바이벌에 오마쥬로 추정되는 벨 베리트가 있다. 눈코입이 제멋대로 붙어있는 알의 형태를 한 물건이다. 참고로 생물, 즉 살아있다. 다만 조개처럼, 평소에는 가만히 있고 가끔 눈을 뜨거나 하는 정도이다.
(베헤리트가) 있어야 할 자의 손에 있다는 물건. 고드 핸드적인 표현이라면 모든 것은 인과율의 안. 그리피스의 것은 재생의 탑 지하로 사라져 버린 듯 했으나 그가 탑에서 나온 뒤에 강물에 떠내려와 그리피스에게 다시 돌아왔다. 말 그대로 운명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방법으로 다시 돌아오는 듯.
크기는 큰 보석 만한 것부터(진홍의 베헤리트) 작은 달걀만한 것(가츠가 가지고 있는 베헤리트와 로시느의 베헤리트), 오리알만한 것(가니슈카 대제의 베헤리트)까지 다양하다.
만든 것은 고위의 영체, 혹은 그 이상의 존재로 여기서 그 이상의 존재는 신을 뜻할 수도 있다. 보이드가 일식의 순간 사도들을 가리켜 인간을 만들지 않은 신의 어린 양들이라 표현하고 인간을 만든 신을 언급하는 것을 보아 인간을 만들지 않은 또다른 신적인 존재가 만든 것으로 보인다. 허나 베르세르크 세계에 있어서 아직까지 신이라는 존재가 명확히 어떤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단언은 금물.
주인공 가츠가 마녀 플로라에게 '이걸로 고드 핸드를 소환하는 방법을 아는가?'하고 물어본 적이 있다(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러자, 플로라는 '이 물건이 당신과 연이 있다면 당신이 잃어버려도 언젠가는 당신 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연이 없다면, 스스로의 발로 당신을 언젠가는 떠날 것입니다. 이것은 사용하는 법을 안다고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가능하면 이 물건이 당신 곁을 떠나길 빕니다'하고 말했다. 굉장히 심오한 물건인듯 하다. [1]
보통은 조개와 같기 때문에 특정한 사용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소유자가 그야말로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느낄 때 이에 공명하여 눈코입이 제 위치로 이동하여 피눈물을 흘리고, 그 뒤에 이계의 문이 열리며 고드 핸드가 소환된다. 정황상 소유자의 슬픔과 고통이 극에 달할 때 이를 매개로 문을 여는 듯 하다. 일식을 치를 때 베헤리트와 공명하여 피눈물을 흘릴만큼 고통스러웠던 그리피스의 처지로 미뤄보면 말이다. 이 때 소유자는 자신의 인간성을 저버리는데,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제물로 바치고 마(魔)를 받아들여 사도로 다시 태어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해야 된다.
또한 강력한 마(魔)가 근처에 있을 때면 소유자가 절망을 느끼고 있지 않더라도 눈코입이 서서히 제 위치로 이동하는 듯하다. 대표적으로 클리포드에서 고드 핸드인 슬렁이 강림했을 때. 가츠의 베헤리트의 눈코입이 이동하는 묘사가 나오면 십중팔구 사도나 고드 핸드 등이 근처에 있거나 나타난다는 예고이다.
사용한다고 파괴되거나 두 번 다시 쓸 수 없게 되는 건 아니다. 백작은 자기 베헤리트를 계속 보관하고 있다 바르가스에게 도둑맞았고, 가츠와 싸우다 이 베헤리트로 다시 고드 핸드를 불러냈다. 그리고 이 베헤리트는 가츠가 가져갔는데, 베헤리트가 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방식으로 주인의 손에 들어간다는걸 생각하면... 단, 해골기사가 먹어치운 베헤리트는 더는 그 용도로는 못 쓰는 듯.
일반적인 베헤리트는 하얀 색이지만 200년에 한 번 나온다는 초 레어템인 진홍의 베헤리트가 있다. 이는 패왕의 알이라 불리며, 소유자를 사도가 아닌 고드 핸드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이 차이점. 고드 핸드 5명이 모이는데 천년이 걸리는 계산인데, 이는 작품 안에서 펼처지는 신시대(새로운 천년기)와도 관계가 있는 듯 하다.
그리피스의 '패왕의 알'은 그리피스로 하여금 매의 단을 제물로 바치고 신적인 존재인 고드 핸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 어찌보면 인생역전. 해골기사는 이것을 몸 안에서 달구어 낸 다음 검에 융합시켜 만드는 소환수의 검을 사용한다.
이렇듯 설정이나 생김새나 꽤 호러블한 아이템이지만, 요정의 개그 파워에는 못견디는 듯 개그신에 종종 나오기도 한다.
때때로 음식을 섭취하는지도 모른다. 파크의 이야기에 따르면 치즈를 좋아하는 것 같다. 참고로 가츠의 것은 파크가 베티라고 이름붙였다. 잘 때 베개처럼 베고 잔다. 다만 이야기 중 많은 일들이 '인과율'을 따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크가 가츠의 베헤리트를 못 버리게 하는 것도 일종의 복선일지 모른다.[2][3][4]
1대1 사이즈 목걸이로 상품화도 되었다.
각성 전의 눈코입이 비뚤어진 모습과 각성 후 제대로 정렬된 모습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사진의 베헤리트는 보시다시피 각성 후 다. 사도 양산 선물했다간 제일 먼저 제물이 돼버릴지도 모른다!
- ↑ 나중에 이 의미를 알고나서 만화책을 다시 보면 베헤리트가 그리피스에게 떠나는 순간과 되돌아오는 순간에 기묘함을 느끼게 된다.
- ↑ 다만 베헤리트를 사용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사람'이다. 엘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볼 때 사실 저 베헤리트는 캐스커의 것으로 점지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 ↑ 하지만 낙인이 찍힌 가츠가 인과율에게 선택받지 못했다고 나오는 걸 생각하면, 가츠나 캐스커가 아닌 주변인물이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 아니, 캐스커는 애초에 가츠와 함께 일식에서 죽을 운명으로 낙인찍힌 몸이다.
- ↑ 현재 가츠가 가지고 있는 베헤리트가 현재까지 알려진 베헤리트의 색깔이 아닌 다른 색깔의 베헤리트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