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베르세르크)

o0480024313068846278.jpg

어서오세요. 정령수의 집에.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마모토 스미.

천년제국의 매편 성마전기의 장에 등장하는 인물. 정령수의 저택에 머무르고 있으며 숲의 마녀라고 불리우고 있는 강력한 마법사이다. 작중시점에서는 이미 노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시르케의 스승으로 과거에는 해골기사의 동료이기도 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노인이라고는 해도 보통 인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오래살아 나이가 많은 듯.[1][2]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침착하며 다정한 성품의 소유자로, 그녀 덕에 시르케도 다소 모범생 기질이 생겨났다고. 시르케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부근의 마을이 트롤 창궐로 위태롭게 되자 이전 그녀와 만난 적이 있는 노인이 도움을 구하기 위해 찾아오던 도중 가츠 일행과 함께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시르케와 함께 가츠 일행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 본인은 너무 나이가 많아 자택을 떠날 기력도 시간도 없었던 상태. 그래서 대신 시르케를 보내게 된다. 이전에도 그 마을에 도움을 준 적이 있지만 마녀라는 이유로 멸시받아 떠나야 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파르네제는 그녀를 만나고 과거 성철쇄기사단의 단장으로서 이단 색출에 힘썼던 과거를 떠올리며 어려워하지만, 그에 대해선 당신들이 학살한 자들 중 자신의 동포는 없고 행여 있다고 해도 그건 신을 모시는 당신들 모두의 죄이기에 파르네제 하나에게 죄를 물을 생각은 없다고 한다.

가츠에게 그와 캐스커에게 제물의 낙인[3]을 억제해주는 수호부를 만들어주는 대신 트롤이 창궐하는 마을을 구해줄 것을 의뢰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베헤리트고드 핸드에 대해 물어보는 가츠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다만 그녀도 명확한 답을 제시해주진 못해 가츠로서는 별 도움이 안 되었던 듯.

가츠가 걸어갈 험난한 길을 예견했던 탓에, 가츠에게 주기로 했던 수호부를 과거 해골기사가 사용했던 광전사의 갑주에 새겨서 갑주와 함께 가츠에게 넘겨주기로 했다. 그러나 도중 그녀가 자신과 같은 '동화 밖의 존재'라 하여 위험요소로 여긴[4][5] 그리피스의 명을 받은 사도들이 가츠 일행이 도착하기도 전에 정령수를 습격해오고, 그래서 정령수 일대가 불바다가 된 가운데 시르케나 가츠 일행과 직접 만나지는 못한 채 시르케에게 염화로 갑주 등을 가츠에게 전달해주도록 한다. 해골기사도 그녀가 편안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도들에게 맞섰지만, 결국 불타는 정령수의 나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6]


허나 죽기 전 거대한 화염의 형상[7]이 되어 나타나 그룬벨드를 비롯한 사도들을 막아서고, 덕분에 가츠 일행과 시르케는 무사히 그 곳에서 탈출하게 된다.

현재 그녀가 광전사의 갑주에 새긴 수호부와 캐스커에게 넘겨준 목걸이 덕분에 낙인의 반응이 억제되고 있는 상태지만, 언제까지고 계속될 수는 없다고 한다. 그 외에 광전사의 갑주에 새긴 수호부 덕분에 가츠의 자아가 검은 짐승에 완전히 잠식되는 걸 막을 수 있고, 시르케가 가츠를 되돌리거나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후에 엘프헬름에 도착한 가츠 일행들 앞에 나타난 대마법사 게드프링이 "오랜 벗"이 꿈에 나타나 자기 애제자를 부탁한다는 말로 간접 등장. 비록 육신은 없어졌지만 영으로나마 여전히 세상에 남아 있는 듯.

해골기사와의 관계는 지금의 가츠와 시르케의 유대와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또한 과거 광전사의 갑주를 걸친 해골기사 옆에서 함께 싸워왔다는 것은, 이 여자 온화한 이미지와는 달리 온갖 지옥의 수라도를 목도했었다는 의미도 된다. 실제 아무리 앞으로 필요할 거라 예견된다 해도 스스로가 위험하다고 엄중히 봉인했던 광전사의 갑주를 가츠에게 주는 건 웬만한 정신 갖고는 하기 어려운 일. 또한 광전사의 갑주를 엄중히 봉인하면서도 그것을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았다는 걸 보면, 해골기사에게 가졌던 감정이 단순한 동료 이상이었을 수도 있다.

더불어 그녀에 비해 미숙하다고 하는 시르케의 저력을 볼 때, 그녀가 만약 직접 실전에 나설 수 있었다고 하면 밸런스 붕괴의 개캐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1. 본인도 시간의 섭리에서 벗어났다고 표현했다.
  2. 해골기사가 '우리가 시간의 섭리 속에 놓여져 있을 때' 갑주를 걸쳤고 그 때 그와 함께했다는 것은, 만약 해골기사가 '카이젤릭'일 경우 해골기사가 인간일 때 갑주를 걸치고 플로라와 함께 했으며 그 때의 플로라도 시간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해골기사=카이젤릭일 경우, 플로라는 천 살 정도 될것이다.
  3. 사도의 제물이 된 가츠와 캐스커는 제물의 낙인 덕분에 밤만 되면 별의별 마물로부터 공격을 당한다.
  4. 해골기사의 추측. 그 외에도, 그녀가 이전 해골기사와 함께 했던 전적이 위험 요소로 꼽혔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이전 해골기사가 광전사의 갑주를 입고 싸웠던 시절에도 고드 핸드에 대적하고 있었다면 더더욱 그렇게 여겨질 수밖에.
  5. 345화에 밝혀진 바로는, 세계나선수의 성장을 억제하는 영수를 불태우려는 목적도 있었다. 엘프헬름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대유계소라고 부른다고.
  6. 이때 해골기사불사신 조드와 대치 중이였다.
  7. 젊은 형태인데 본인의 청춘 시절의 모습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