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교통

1 도로

1.1 고속도로

남북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며 광천IC[1], 대천IC무창포IC가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있어서 남북(수도권이나 전라도)으로의 이동은 비교적 빠른 편이나 그렇지 못한 동서(대전이나 경상도)로의 이동은 매우 불편하다. 바로 위/아래의 당진, 서천만 하더라도 동서간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는데 두 지역의 바로 한가운데인 보령을 보고 있노라면 허전하기 그지없다(...) 결국 이동 시에는 아예 처음부터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당진이나 서천을 거쳐(...) ALL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전으로 이동하거나, 아니면 국도를 타고 청양, 공주까지만 가고, 서천공주고속도로를 타고 가거나 보통은 둘 중 하나의 방법을 쓴다.[2]

그리고 현재 보령~울진간 동서 고속도로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단계에서 논의 중이다. 만일 이것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보령 시민들에게는 숨막혔던 동서 간 이동이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이다.다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현재 계획 중인 당진영덕고속도로와 노선이 중복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곳도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기기 전까진 대천시내 이외에는 서울에서 접근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오천면의 경우 천안-광천-청소를 삥 돌아돌아 가야 하는 난코스. 뭐 이건 서해안선이 생기기 이전에 충남 서해안지역 모두가 다 그랬다(...) 90년대만해도 대천 직통 버스가 서울이외엔 없던 시절이라 기차가 주 교통수단이었다. 오천과 천북, 청라를 갈땐 광천 나들목, 주교, 주포, 대천으로 갈땐 대천 나들목(나들목 자체가 주포에 있다), 성주, 웅천, 남포, 주산으로 갈땐 무창포 나들목을 이용하자. IC하나 잘못 빠져나왔단 시골길 한시간 돌게 된다(...)[3]

1.2 국도

21번 국도는 남포면 이북으로는 왕복 4차로 이상으로 확장되었다. 하지만 아직 동서 방면 국도인 36번 국도(보령시-청양군), 40번 국도(부여군-보령시)는 왕복 2차로로 불편하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기기 이전에는 남북으로 이어져 있는 21번 국도를 따라 중간중간 주유소, 휴게소가 있었지만,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21번 국도를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휴게소는 죄다 문을 닫은 상태. 지역민들은 많이 이용하지만 도시에 비하면 한산한 편이며 지역 사람들이 휴게소를 갈 일이 있을리가 없으니.. 그나마 주유소는 거주민들의 보일러 연료장사를 주로 하며 띄엄띄엄 존재한다. 지나가는 사람이 없으니 대천을 제외한 나머지 거의 모든 읍면이 정체 상태다.

떡밥(?)중 하나로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안면도와의 연륙교 연결이 있다. 떡밥이라기 보단, 이미 11년 10월에 착공이 들어가서 2018년에 완료될 예정. 대천항과 안면도 사이에 있는 원산도를 중간지점으로 하는 국도 77호선의 기간사업으로 꽤나 큰 사업. 거기에 대천항부터 원산도 까지는 길지는 않지만 해저터널, 원산도부터 안면도까지는 사장교 인듯 하다. 이 연륙교가 개발될 시엔 태안 만리포-안면도 꽃지-원산도-대천-웅천 무창포-장한 춘장대간의 서해안 해수욕장 관광벨트가 완성되어 1조원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는데 뭐 생기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대천 왔던 사람들은 다음날에 꽃지나 원산도 가기 보다 그냥 대천에 있것지... 실질적으로 안면도는 오천항에서 매우 가깝지만, 오천은 해수욕장이 없다.

2 철도

또한 장항선 철도가 남북으로 통과한다. 역은 대천역, 웅천역, 청소역 등이 있다.

3 버스

3.1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보령시외버스터미널 항목으로.

3.2 시내버스


대천여객 900뉴 슈퍼 에어로시티의 모습.

시내버스는 대천여객에서 운행하고 있다. 특징이 있다면, 지방 소도시들이 흔히 그렇듯 대중교통이 매우 열악하다. 지하철 등이 없으니 당연히 시내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데, 문제는 현지인들도 노선을 잘 모른다는 것과 노선설정이 현실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노선도 몇개 없는 조그만 동네에서 그 흔한 버스 노선도 하나 없고 시간표라고 나와있는 것은 매우 불편하여, 기점 출발 시각밖에 안적혀있다. 즉 중간에 타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걸리는 시간 계산하여 탑승하라는 말씀. 여기다 기사용 버스노선 스케쥴도 기점 기준으로 적혀있어서 중간의 정류장에선 앞뒤로 5~10분간의 여유를 갖고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몇몇 정거장에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하는 100번대 버스"만" 도착예정시간을 표시해주는 기기를 설치했다.

노선 설정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없는데, 개발속도는 느리지만 발전하는 시의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보령시외버스터미널대천역이 이전했는데, 여기에 맞춰 노선을 고치지 않고 해수욕장 가는 노선을 활용하고 있다. 덕분에 여기서 내려서 대천해수욕장이 아닌 곳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 환승해야 하며, 카드환승이 이뤄지기 전까진 역/터미널과 기타 지방을 오갈땐 증명서를 기사한테서 받아 환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교통이 불편해 구역이 거의 개발이 안되는 건 덤. 거기다 모든 시내버스 노선의 기점이 옛 대천역과 터미널 인근이라 모든 노선이 구시가지를 최단으로 빠져나가는 1차선 일방통행로를 지나는데, 문제는 거기가 시장길이다(...). 여기가 막히면 보령시 버스노선 전부 지연된다;;

시가지의 면적이 생각보다 작다는 것 때문인지 보령 시내에서 죽정/명천 방면 초입은 버스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걸어가는게 빠를정도라 잘 타지 않는다. 물론 죽정동 대우아파트나 동대 현대 아파트 정도라면 곱게 버스타고가는 것이 다리에 이롭다. 반면 보령군에 속해있던 각종 시골 지역을 오가는 쪽이 수요도 많고 노선도 많은데, 먼 곳은 배차간격이 시망이거나 막차가 일찍(대체로 20시쯤) 끊긴다. 시간표를 잘 보면 2~3시간짜리도 보일거다. 단, 해수욕장가는 버스는 10분마다 있고, 차종도 대체로 더 좋다.

마이비카드와 티머니, 캐시비, 후불카드 등의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현금가 성인 1400원/청소년 1120원/어린이 700원이다. (카드 이용시 50원씩 할인) 그리고 1회/30분 이내에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다만 원래 마이비 단말을 들여왔다가 추후에 타 교통카드를 인식할 수 있게 개량한 형태라 티머니(기타 카드는 추가바람)의 인식율이 좋지 못하다. 2-3번은 대야지 인식되는 정도.이 때 승차자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또, 마이비의 경우는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충전이 가능할 정도로 많이 보급되어 있으나 후발 주자인 기타 카드의 경우는 충전도 편의점같은 곳[4]에서만 되고, 앞에서 말했듯이 단말기 지원도 불안정하다. 다만, 관광지의 특성상 여러 곳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미흡하긴해도 여러 종류의 교통카드 인식이 필요하긴 하다.되는 것이 어디긴 하냐마는

시내버스 행전지 표시방식이 요즘은 드문 기점-종점 방식으로 표시되었지만 2013년 2월 18일을 기점으로 노선번호제가 시행되었다. 자세한 노선별 번호는 시청에 안내되어있으니 참고하여두자*. 또, 교통정보 안내시스템 구축이 예정되어 있으나 이쪽은 아직 검토중이라고 한다.

좌석버스도 운행중인데 일반버스와의 외형상 차이는 범퍼 색깔이 전부다.

4 택시

택시 요금은 기본 요금 2800원, 이후 160원씩 증가한다. 대략적인 잣대를 보자면 대천역에서 해수욕장 9000~11000원이며, 죽정동까지는 6000~7000원 정도이다. 단, 신호등/교통량/기사님의 경로에 따라 위 범위 내에서 오차가 있을 수도 있다.

특정지역의 경우 미터기를 무시하고 한 요금을 받기도 하는 엄연히는 불법행위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실제 미터기를 찍어보면 비슷하거나 더 비싼 요금이 나오는 듯 하다. 즉 불법행위가 등쳐먹는 게 아닌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드문 경우. 물론 다 그렇지는 않고 어느 구간에선 등쳐먹겠지만.

여담이자만 벤츠 E클래스, 제네시스BH, 말리부택시도 존재한다.

현재는 시에서 택시를 줄이려고 하는지 추가적인 허가를 안내준다고 카더라.
  1. 정확히는 홍성이긴 하나 보령에 더 가깝다(...) 천북면에 접해있다.
  2. 참고로 말하자면 둘 다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전자의 경우는 속도는 빠르지만 거리가 압도적으로 멀고, 후자의 경우는 거리는 짧지만 청양, 공주까지는 국도(거기다 꼬불길이다)를 타기 때문이다. 보통 평소에는 통행료도 있고하니 국도+고속도로 혼합경로를 이용하다가 눈이라도 와서 기상상태가 안 좋거나 할 때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3. 그래도 성주나 미산같은 산지가 아니면 21번 국도 하나만 잘 타도 얼마든지 갈 수 있다. 성주나 미산을 갈 때는 네비게이션을 애용하자. 길을 잘 모를 때는.
  4. 편의점도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주로 시내권 편의점은 거의되나 외곽 쪽 편의점은 기기를 들여놓지 않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