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安眠島

1 개요

충청남도 태안군에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이다. 동쪽으로는 천수만이 있고 서쪽은 황해와 접한다. 섬의 북쪽은 안면대교와 안면연륙교로 태안군 본토와 연결되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섬의 북부와 중부는 태안군 안면읍, 섬 남부는 고남면에 속한다. 원래 섬 전체가 안면읍이었으나, 1986년 남쪽 지역이 고남면으로 분리되었다.

2 연혁

원래는 섬이 아니었고, 태안반도 남쪽에 붙어 있는 이었다. 그러나 조운선이 태안 반도 근처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1683년 충청관찰사였던 김육이 천수만과 황해 사이에 판목운하를 뚫게 되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먼바다보다 천수만이 풍랑의 피해를 덜 받는 지형이라는 이유가 컸다고 본다.[1] 이 운하가 완공되면서 안면곶은 육지에서 떨어져 나갔고, 대한민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인 안면도가 되었다. 한자 이름인 안면도(安眠島)도 이제 조운선이 침몰할 일이 없으니 '편하게 잘 수 있다(安眠)' 는 뜻이다.

역사적으로 태안군 관할이었다가 1901년 오천군(현 보령시 오천면을 중심으로 한 고을)이 신설되면서 이에 편입되었다가, 1906년 태안군으로 환원되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태안군이 서산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태안군이 서산군에서 분리되어 복군되면서 태안군 관할로 돌아갔다.

3 산업

해안 지역이나 어업보다는 농업·관광업이 성한 지역이다. 주로 곡류나 고구마를 재배한다. 관광으로는 섬 서부의 해수욕장들이 주로 조성되어 있다. 대조적으로 섬 동부에는 천일염전이 많다.

3.1 주요 관광지

안면도 주요 관광지를 가나다순으로 나열한다.

3.1.1 어항

  • 구매항
  • 대야도항
  • 방포항
  • 백사장항
  • 영목항
  • 옷점항

3.1.2 해수욕장

  • 꽃지
  • 기지포
  • 두에기
  • 두여
  • 바람아래해변
  • 방포
  • 밧개
  • 백사장
  • 삼봉
  • 샛별
  • 안면
  • 운여
  • 장돌
  • 장삼포

3.1.3 기타

  • 안면도 자연휴양림

4 교통

1970년 안면연륙교가 개통되었고, 1997년 77번 국도의 일부인 안면대교가 개통되었다. 77번 국도는 섬의 남단에 있는 영목항까지 이어지며, 안면읍사무소 인근에 시외버스 정류소가 있다. 향후 섬의 남쪽에서도 영목항에서 원산도를 거처 보령시 대천항을 잇는 다리가 건설될 계획이 있다.

5 기타

코미디언 이영자의 고향이기도 하다.
  1. 태안반도 일대는 고려 시기부터 운하를 개통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황해를 거슬러 올라오는 조운선은 가의도와 태안 반도 사이의 안흥량을 지나는 경로를 따라 경기만에서 개경 또는 한양으로 들어왔는데, 안흥량의 물살이 빨라서 침몰 사고가 빈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