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ologna, 이탈리아 북중부에 위치한 도시며 에밀리아로마냐주의 주도다. 세계 최초의 대학이 설립된 도시로 유명하다. 면적은 140.86km², 인구는 약 38만명 정도이다.
2 역사
에트루리아인들의 도시 펠시나에서 유래하였다. 이 도시는 BC 4세기경 갈리아족에 정복당했고, BC 190년에는 로마가 이 지방을 차지한 이후 보노니아라는 새 도시를 세웠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 동고트족들의 지배를 받았고, 이어서 동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가 6세기에 교황령에 속하였다. 12세기 이후 자치권을 인정받았으며, 구엘프(교황파)들의 거점도시가 되었다. 이때문에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를 격파하고, 황제의 아들을 포로로 잡는 데까지 성공했다.(...)[1] 중세 말기에는 페폴리, 벤티볼리오 가문이 도시의 권력을 장악했고, 이탈리아 전쟁 이후 시 의회와 교황 특사가 결합한 2두정치체제에 의해 통치되었다. 1860년 사르데냐 왕국에 병합되었고, 이후 이탈리아 왕국의 도시가 되었다. 1943년~1945년동안 나치 독일이 도시를 점령했으며, 연합군의 폭격에 시달렸다. 공화국 설립 이후에는 공산당의 표밭이 되었고, 이 때문에 1980년 8월에 네오파시스트들에 의한 테러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3 경제
넓은 평야를 바탕으로 한 농업과 전자, 기계, 섬유, 식품, 의료기기, 세라믹 산업을 기반으로 한 상공업이 발달해있다. 두카티가 이 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이 같은 에밀리아로마냐 주에 위치해있다.
볼로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역경제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들이다. 실제로 볼로냐는 여러 면에서 이탈리아 평균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2] 볼로냐의 시민들은 대부분 한 곳 이상의 협동조합에 가입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의 종류도 산업별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들 협동조합들은 위기상황에서 서로 힘을 합치기도 하는데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나 2011년 그리스발 경제위기때는 단위 협동조합이 파산하거나 어려워질 때 다수 협동조합들이 ‘조합기금’을 투자해서 실업자를 다른 협동조합에 취직시켜주거나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등의 조치로 실업자들을 구제하기도 했다.[3]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볼로냐는 기름진 음식 때문에 뚱보의 도시라는 멸칭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서 일반적인 스파게티로 알려진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가 볼로냐식 파스타이며, 근교 도시인 파르마의 치즈와 프로슈토가 유명하다. 잠포네라고 하는 에밀리아로마냐식 돼지족 훈제요리는 한국의 족발과 흡사하다. 와인으로는 람부르스코, 알바나 디 로마냐 등의 와인이 유명하지만, 토스카나와 피에몬테의 와인들에 묻혀 안습한 감이 있다.
4 스포츠
볼로냐 FC 1909가 이 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 하지만 볼로냐에서는 농구가 축구보다 인기가 있는 편이며, 포르티투도 볼로냐와 비르투스 볼로냐의 더비 경기가 유명하다. 야구팀으로는 포르티투도 베이스볼 볼로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