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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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어: Рудий ліс
러시아어: Рыжий лес (리찌레스)
영어: Red Forest

1 개요

실제로 존재하는 이 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둘러싸고 있는 숲이었으나[1], 참사 이후로 방사능에 나무들이 다 빨갛게 되어 죽어버린 숲이다. 소련 정부는 이곳을 깨끗하게 만들려고 하였으나, 결국 세계에서 가장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신기한 것은 당시 방사능에 오염된 체르노빌 근처의 나무들이 하나도 썩지 않은 채 지금까지 온전하게 남아있다는 사실. 나무를 썩게 만들 미생물들까지도 몰살해서 그런거 아냐? 방사능 살균 이곳에 있던 붉은 나무와 방사능 물질은 모조리 땅에 매립되었지만, 다시 자라난 나무들이 땅에서 방사능 물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섬뜩한 소문으로는 괴상한 숲[2]이라는 지역이 존재하는데, 그곳에서는 철새들이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상한 소문과 함께 돌연변이가 출현한다고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렇지만 괴상한 숲은 방사능이 많이 있어 위험한 거지 그 이외의 문제로는 당연히 위험하지 않다. 그렇지만 가끔씩 변이체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유명한 체르노빌 지렁이라든가[3] 아니면 위키백과에서 볼 수 있는 흉측한 기형 동물이 나오기도 한다. 사진은... 알아서 찾아보자.[4]

우크라이나 정부의 원치 않는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관리는 방사능이 알아서 해주는 최첨단 시스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2012년 4월 경과의 20일자를 보면 후쿠시마에서도 생기고 있는 것 같다.

2 스토커 시리즈에서의 모습

상급자용 인던 위험 구역.

예전 이름은 worm wood forest라는 이름의 평범한 침엽수림이었지만, 참사 이후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방사능에 오염된 구역이 되어버렸다. 모든 스토커들은 이곳을 기피하며 그리고 살아서 돌아나오기가 힘들다. 더구나 방사능이 너무 심해 방호복을 안 입고 오면 바로 쓰러지며, 온 사방이 볼트렉스 이상 현상인 곳이나 윌리긱 이상 현상이 넘실넘실대는 곳이기도 하다.

스토커들이 이곳으로 들어온 이후 이곳을 두 개의 구역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한 곳은 붉은 숲, 한 곳은 "브레인 스코처" 라는 곳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곳은 과학적인 이점은 남아있지만 인간은 여기에 들어오기가 매우 힘들며, 뮤턴트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해 이곳에서 야영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는데 포레스터라는 이름[5]의 노인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 포레스터는 이곳 토박이로서 붉은 숲의 관리인이었던 사람으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전부터 계속 붉은 숲을 떠나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는 여러 희귀 아티팩트를 구할 수 있으며,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우 상급의 스토커들만 이곳에서 활동하니 매우 주의해야 할 구역인 곳이다.

이곳은 전략적 요충지인데 리만스크군 창고, 얀타 호수를 연결하는 존의 중심인 곳을 연결해주는 곳이라 여러 듀티 세력프리덤 세력이 가끔씩 이곳에서 영토 분쟁을 한다.

1편에서는 브레인 스코처 주변의 붉은 숲만을 볼 수 있었지만, 2편에서는 브레인 스코처 밖의 붉은 숲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6]

2편인 CS에선 스트렐록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은 스카가 당장 들어가는데, 들어가자마자 스트렐록이 눈 앞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가면 스트렐록이 "어이 용병, 더 이상 따라오면 죽는다" 라고 경고를 날리는데, 그 말대로 그냥 쭉 따라가면 터널 앞에서 스트렐록의 부탁을 받은 스토커 부대의 집중 포화를 받는다. 결국 스토커 부대 때문에 스트렐록을 놓치게 되고[7] 결국 밴디트가 차지한 다리를 내려서 리만스크로 가기로 결정한다.

이곳을 주요 거점으로 삼는 세력은 듀티 세력들과 탄광에 있었던 밴디트들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시점으로는 듀티만이 이곳에 거점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붉은 숲 뒤에는 프리피야트다. 이곳으로 들어가려면 붉은 숲을 가로질러 가거나 브레인 스코처를 꺼야 했었다. 3편 현재도 브레인 스코처 쪽 길로 가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모두들 다 붉은 숲 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추천한다.[8] 아마 너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1. 당시 이름은 웜 우드 숲(Worm Wood Forest).
  2. 이상한 나무들이 즐비해 있는 곳.
  3.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지렁이 사진은 구라다. 호주에 서식하는 좀 큰 지렁이.
  4. 설명을 해주자면 발굽과 발이 몸에 수십 개가 박혀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방사능의 끔찍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5. 정확히는 스토커 시리즈의 모든 이름이 그렇듯 별명이다. 산림관리인, 숲지기라는 뜻.
  6. 정작 브레인 스코처는 못 본다.
  7. 이때 터널을 폭파시키면서 스트렐록의 대사가 나오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ZONE의 중심으로 가고야 말겠다는 스트렐록의 집념을 알 수 있다.
  8. 브레인 스코처 쪽으로 가면 프리피야트가 바로 직선인데, 스토커들은 전부 뺑뺑 돌아가 자톤이나 주피터에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