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파이어파이터즈

현실의 직업 소방관에 대해서는 상위 항목 참조.

消防士 BRAVE FIRE FIGHTERS [1]

1999년에 세가에서 발매한 소방활동을 소재로 한 대형기체 게임.
"세가 직업 게임 시리즈" 중 하나로 기판 SEGAHIKARU를 사용한 첫 게임이기도 하다.

1 스토리

오후 7시 15분, 화이트헤드호텔에서 테일러 시장의 파티가 행해졌다. 하지만 배전판이 감전되어 화재가 발생. 소방대가 출동해 오후 7시 33분에 화재현장에 돌입한다. 호텔엔 아직 테일러 시장이 남겨져버렸다. 이리하여 화재진압과 테일러 시장의 구출작전이 시작되었다.

2 게임 소개

플레이어는 제한시간내에 소방 호스에 의한 소화로 화재를 진압하는것이 목적으로 방수버튼을 눌러서 물을 뿜어 불을 꺼야한다.
개념적으로는 건슈팅 게임에 가까우며, 방수버튼을 계속 누르다보면 수압이 저하되어 방수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살짝이라도 버튼을 뗐다가 다시 눌러줘야한다. 이외에도 확산 밸브를 돌리면 물을 확산방수할 수 있는데 화력은 약해지지만 넓은 범위의 작은 불씨를 끄거나 불똥이 튀는걸 막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몇몇 곳은 어려워보여도 확산방수 한방에 꺼버릴 수 있는 곳까지 있다. 다만 하스데 3의 샷건 펌프 급으로 고장률이 높아서 해당 기능이 건재한 기기를 보기 힘들다.

소화작업이란 특성상 불을 끄는것이 목적인데, 여기에는 어느정도의 요령이 있다. 불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서 놔두면 불길이 추가적으로 번지며, 불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지워야지만(주로 바닥에 가까운, 아래쪽 부근) 다른 부분의 소화가 수월해지며 커텐이나 목재의 경우 빠른 속도로 불이 확산되므로 빠른 소화가 필요. 또한 몇몇 부분은 하단에 보스게이지가 표기되는데, 보스급 대형화재포인트에 집중적으로 방수해 이 게이지를 0으로 하지 않으면 암만 다른 곳의 불을 꺼도 소화작업이 끝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보스게이지를 0으로 하는데 성공하면 다른 곳의 불을 차례로 끄는게 가능하단 소리.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몇몇 구획은 에리어 이동중에도 물을 뿜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다음 에리어의 카운트 시작전에 어느정도의 소화가 되는 어드벤티지가 있으니 가능하다면 물뿜기를 유지하는게 중요. 보스전에서는 보스게이지가 완전히 다 차기 전에 미리 게이지를 줄여놓을수 있는건 덤인데다 이 방수 지속을 잘 활용하면 후술할 숨겨진 타임 보너스도 회수 가능하다.

라이프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고 제한시간만 존재. 제한시간이 0이 되면 게임오버가 된다. 보스급 화염이 방출하는, 플레이어 쪽으로 튀는 불똥에 맞거나 사람 몸에 불이 붙었을때 빨리 꺼주지 않으면 타임이 2 깎이므로 주의. 수압으로 사람이 죽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방수하자 일부를 제외하면 구역마다 보너스 타임이 존재해서 빠른 소화작업으로 씬을 넘길수록 많은 보너스 타임을 회수 가능. 또한 일부 숨겨진 배경 오브젝트(주로 전구)를 파괴하면 보너스 타임이 5 추가되기에 좌표만 알아냈다면 플레이할때마다 적극적으로 회수해줘야 한다. 혹자는 타임+5를 거의 빠짐없이 회수한다면 확산기능을 아예 안 쓰고도 원코인이 가능할 정도라고... 2인 플레이시에는 상대적으로 집중 및 분할에 의해 소화가 수월해지기 때문인지 에리어당 할당된 보너스 타임의 시간대가 줄어든다. 즉 처음에는 2인 플레이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숙달되면 1인 플레이로도 충분히 원코인이 가능한 구조.

기판의 광원처리능력에 의해 그때까지 3D게임에서 표현하기 힘들었던 불과 물의 표현을 멋지게 표현한 그래픽과 소방활동을 건 슈팅 게임의 요령으로 표현해낸 세가가 아니면 할 수 없다 일컬어지는 약빤 발상, 그럼에도 소방교육용으로도 충분히 먹혀들어가는(후술) 내용이 어필 포인트이지만, SD 버전이 없어서 보급이 힘들고 자리를 크게 차지하는데다 조작이 간단해보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편에 컨트롤러가 1.8킬로그램대로 무거워서 사실상 팔힘이 빠지는 순간 게임오버로 직결되는 체력적 문제[2]로 인해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건재한 게임센터를 찾아보기 힘들어 현지던 한국내에서건 희귀 게임으로 취급되고 있다.

실기 플레이수단이 상당히 한정되어있는것도 모잘라 이를 대체할 에뮬레이터조차 그래픽처리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즐길 방도가 거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세가히카루 게임들 전반적인 딜레마지만(레이싱 게임 팬덤에서 우주명작으로 치부되는 스타워즈 1 포드레이싱이라던지…). 발문의 유튜브 오프닝 동영상은 실제 게임기를 외부출력을 통해 찍은 영상이라고.
마지막으로,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이 게임의 제작진은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 1, 2편을 만든 스탭들이다.

3 스테이지 구성

분기 포인트 및 +5초 포인트를 위주로 서술한다.
확산밸브를 돌린상태로 시작하면 게임중에 점수가 표기되는 특전이 있다. 단 네임엔트리는 엔딩까지 봐야 가능하다. 딱 하스데네

3.1 SCENE 1 시장구출(Rescue the Mayor)

창문의 불을 끈 다음 직원이 쓰러져있는 카운터바 맨 오른쪽 화분을 카운터바 도달전에 방수하면 타임+5.
직후 중간보스격 화염이 등장하는데, 중앙의 대화재포인트에 방수해서 게이지를 0으로 만들고 주변의 불을 진압하면 된다.
중간보스 진압후 2장면후에 문이 열리면서 몸에 불이 붙은 시민이 등장하는데 그대로 사람째로 방수해서 불을 꺼야 타임-2를 안당한다. 시점이 바뀌는 타이밍에서 끌라고 하면 이미 늦는다. 직후 여직원이 도와달라고 하는 장면과 샹델리에가 떨어지는 타이밍 이내로 화면 오른쪽의 전구를 파괴하면 타임+5. 샹델리에 낙하후의 불꽃도 게이지만 없지 중간보스처럼 대화재포인트에 집중방수해야 다른데가 잘꺼진다.

샹델리에 낙하후의 화염 진압후 여직원의 남편을 구하기 위해 계단으로 올라가는데까지의 2씬동안 걸린 시간의 합계에 따라 분기가 발생. 5초 이내라면 그대로 루트가 단축되지만 확산방수가 필수. 5초를 넘어가면 무너져서 여직원의 남편이 추락해 남편에게 붙은 불도 꺼줘야하는데다 이후로 살짝 긴 루트가 진행된다.

타임+5는 루트단축 성공시라면 바닥이 무너진다음 두번째 무너짐이 발생하기 전에 화면 왼쪽에 방수했을때 나오며, 루트단축 실패시에도 계단을 다 올라온 직후에 화면 왼쪽에 방수하고 있으면 획득 가능하다. 이후 보스전에서는 불이 여러곳으로 퍼져있지만, 쓰러져있는 시장에게 붙는 불과 벽 등을 타고 시장에게 닿을곳 같은 곳만 적당히 소화한뒤 대화재 포인트만 집중방사해서 게이지를 0으로 떨구고 나서 다른곳의 불을 끄러 가도록 하자.

3.2 SCENE 2 목숨건 추적(Pursuit)

딸과 아내를 찾겠다면서 홀로 불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사장을 다시 구출하기 위해 벌이는 목숨건 추적.

분기가 극초반에 있는데, 구름다리 부분을 8초 이내로 소화시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며, 8초 이상 걸리면 무너져서 돌아서 가게 된다.
양쪽 루트 다 진행시간에 큰 차이는 없다.
작은 나무조각들이 무너지는 씬에서 소화중에 화면 안쪽 기둥 상부 왼쪽의 전등을 파괴하면 타임+5, 이후 대장과 합류직후의 씬에서 문 아래 왼쪽에 조그맣게 있는 의자나무조각을 계속 방수해 부수는데 성공하면 타임+5. 주방으로 향할때 피아노가 나오는곳에서 피아노쪽에 불이 안 옯겨가게 소화하는데 성공하면 피아노 구간을 패스하며, 실패하면 피아노를 소화하기 위해 약 1장면을 낭비하게 된다.
주방장 구출후 주방으로 들어갔을때 마지막 짧은 분기가 있는데, 주방 입성 직후 왼쪽의 식기서랍을 빨리 소화하면 식기서랍이 안 무너져서 루트가 단축된다.

주방 에리어 종료후의 보스전이 귀문. 화면 상단에 존재하는 총 3곳의 대형 불기둥이 보스게이지가 줄어드는 포인트인데, 오른쪽 불기둥 두개가 바로 아래의 시장에게 지속적으로 불똥을 떨어트리니 이 둘을 최우선으로 소화하면서 사장에게 불붙을때마다 빠짐없이 꺼줘야하는 노가다성 구성이다. 게다가 불기둥은 한번 꺼지더라도 보스게이지가 남아있다면 잠시후 다시 솟아나므로 플레이어를 열불터지게 만든다. 단 맨 왼쪽 불기둥은 사장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므로 제일 나중에 꺼도 된다. 이렇게 불기둥 3개를 소화하여 게이지를 0으로 만든다음 나머지 불들을 꺼주면 된다.

참고로 전 소화와 동시에 타임오버가 일어나면 타임오버쪽이 우선되어 불이 다 꺼진 상황에서 컨티뉴화면이 뜬다(...)

3.3 SCENE 3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To save the loved ones)

시작지점의 장면 통과직후 아주 짧은시간동안 획득가능한 타임+5가 있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니 화면 오른쪽 위를 방수할것.
엘레베이터에서 나오는 남자는 발 쪽에 불씨가 붙어있다. 발을 목표로 하여 꺼주면 되고, 직후가 분기 포인트. 이걸 15초안에 끄면 그대로 직행하고, 15초를 넘어가면 문 위가 무너지면서 기관실을 거쳐서 빙 돌아가게 된다. 직행루트쪽이 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직행루트를 피하려면 2인플레이의 경우 해당 구역의 타임보너스 카운트가 13으로 시작하기에 타임보너스 없음까지 가도 약 2~3초정도는 눈대중으로 시간을 끌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1인플레이 기준이라면 타임보너스 14초이하만으로도 성립 가능하다.

대원과 조우하는 시점에서 루트가 다시 통합되는데, 천장이 무너지고 야자수의 불을 꺼야하는곳에서 오른쪽 위의 둥근 전구를 깨면 타임+5. 이후 계단을 다 올라온 시점에서 화면 왼쪽 위의 전구를 부수면 타임+5. 후자는 진짜 순식간에 나오니 미리 외워두더라도 회수가 곤란하다. 다만 놓치더라도 해당 소화씬에서 왼쪽으로 살짝 스크롤되면 왼쪽 위에 살짝 보이게 되는데 이때 반 억지로 회수 가능하다. 직후 화면 오른쪽 홀에서 대폭발이 발생해 먼저 진행중인 대원 한명이 화상당하는데 일단 불씨부터 꺼주고 주변의 화재를 진압하자.

시장의 딸과 아내를 발견후 주변이 무너지면서 아내는 구조하지만 딸이 남겨져버리자 "대장! 우린 구조요청자를 눈앞에두고 물러설순 없습니다!" 라는 굉장히 뜨거운 레스큐 혼을 보이는 플레이어 대원 두명의 대사후 좌측으로 돌아서 건물 밖 창문을 통해 진입하게 되는데 보스룸 직전의 창문 부분은 확산방수 한방이면 꺼진다.
이후 딸 주변에 있는 불기둥들이 최종보스. 여전히 딸에게 튄 불똥에 의해 불이 붙었을때 후딱 안꺼지면 타임 -2를 당하며, 이번 보스는 불기둥이 여러개 있는데 갯수가 많아서인지 한번 지워진 불기둥은 보스게이지가 남아있더라도 두번다시 솟아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딸의 시야를 방해하는 화면 앞쪽부근의 불기둥부터 꺼버리고 하나하나 불기둥을 제압해나가자. 또한 이 불기둥은 근원보다 불꽃 끝쪽에 방수했을때 게이지가 더 잘 줄어든다. 최종보스방 돌입기준 30초이상 남아있다면 클리어 확정. 솔직히 2스테이지의 시장 재구출에 비하면 쉬운 느낌도 적지 않게 받을듯. 이 화재를 진압하면 시장의 딸까지 무사히 구출하면서 감동의 엔딩이다.

4 교토시 시민방재센터 전용 특별판

해당 시설에만 존재하는[3] 스페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물건. 이 게임을 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소방체험 시뮬레이터로서 충분히 먹혀들어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해당 시설 전용으로 나온 특별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원판을 그대로 갖고온건 아니고 손을 댄 부분이 여러가지 있다. 구체적으로는…

  • 오프닝 무비: 화재 발생후 소방헬기 출격과 함께 현장에서의 사람들이 대피하는 씬 직전에 소방서에서의 소방차 출격씬(!!!)이 추가되고, 타이틀 화면의 배경그림도 밖에서의 화재진압현장의 묘사가 아닌 소방사들이 주인공처럼 폼잡고 서있는 그림으로 바뀌었다(…)
  • 자막추가: 플레이 도중 나오는 자막이 추가되어 효과적으로 불을 끄는 요령, 실제의 화재현장내 대처법을 알기 쉽게 해준다.
  • 인게임: 특정 포인트에서 소화작업을 빨리했냐 아니냐에 따라 벌어지는 분기가 삭제되어 무조건 쉽고 시간이 적게 들어가는 분기 기준[4]으로 흘러가며, 원래대로라면 1스테이지 클리어후 시장이 "딸과 아내를 찾아야 해!" 라면서 정신줄놓고 건물 안쪽으로 달려가버리지만 여기서는 소방사가 안으로 들어가면 안된다면서 사장[5]을 말리는 부분에서 끝나기 때문에 2스테이지가 통채로 잘리고 바로 3스테이지로 진입한다. 소방교육적으로 안 좋기 때문에 내린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

현재도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는지라[6] 건재한 시절 누군가가 운 좋게 찍은 특별판의 플레이 영상을 보는것을 추천. 니코동 링크

5 국내 가동 점포

  • 신촌 Fun cITy: 2023-08-06 19:02:10 현재 일본어판의 가동이 확인. 양쪽 다 확산방수기능 사용 불가. 또한 2P쪽 컨트롤러의 수압스위치는 버튼 커버가 없어서 손조심해야한다.

6 기타

세가에서는 본 게임 이외에도 이미 소방관련게임을 또 하나 만든적이 있는데 세가 새턴으로 나온 버닝 레인저라는 게임이다. 단 소방이라는 테마만 공유할뿐 전체적인 게임분위기는 배경이 근미래인것을 시작으로 확 다르다. 참고로 현재 항목 비활성 상태라 간단하게 거론하자면 해당 게임의 프로듀서는 소닉 팀의 나카 유지이며, 세가타 산시로 광고 시리즈중 하나로 나온 게임이기도 하다.

7 세가 직업 게임 시리즈

  1. 외수용의 경우 접두의 소방사가 없어지고 REAL LIFE HEROS라는 부제가 추가로 붙는다.
  2. 참고로 이 소방호스 컨트롤러는 어깨에 걸치고 사용하라는듯 벨트가 있는데, 이 벨트를 걸치고 사용하면 호스를 한손으로도 유지하기 쉽게 해주는 반면 역으로 어깨에 가는 부담을 크게 해준다. 관리부실로 벨트가 빠진 기기도 몇개 있는데 어차피 양손으로 잡아야하니 별 문제가 없고 아예 오른쪽 옆구리에 호스를 끼고 쓰면 되려 이 쪽이 벨트를 걸치는것보다 더 취급이 편하다는 인상.
  3. 니코동에 영상을 올린 플레이어가 이 시설 관계자에게 문의해본 결과 세가에 부탁해서 특별주문제작한 버전이라고 한다. 즉 관서 이외의 다른 시민방재센터에는 설치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또한 기체점검은 세가측에서 직원을 보내서 정기적으로 행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옵션 등은 변경 불가능하다고 한다. 취급이 특수하다못해 상당히 귀중한 기체인 모양.
  4. 원판 기준 1스테이지는 계단으로 올라갈때 불을 빨리 끄는데 성공하면 무너지기 전에 사람을 구하여 단축이 가능하고, 3스테이지는 좀 특이한데 엘레베이터 직후의 문을 빨리 소화하지 못했을때 기준의 문이 무너진 연출이 나온 후 기관실쪽으로 가는게 아니고 이조차 건너뛰어서 루트합류후의 포인트로 넘어간다. 참고로 1과 2스테이지는 확산방수 기능이 사용 가능해야 더 빨리 끌 수 있는 구간이며, 특별판 미수록의 2스테이지는 어느 분기로 가든 큰 시간 차이는 없다.
  5. 통상판은 시장인데 여기선 사장으로 바뀌었다.
  6. 찍을 당시의 2013년엔 시설 리뉴얼에 따라 철거가능성이 높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