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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개국 초기에 당시 자사 마스코트인 빛돌이를 홍보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미국, 프랑스 합작으로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 총 55화로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상의 빛돌이는 SBS 공익광고에 나오는 빛돌이하고는 생판 다른 대역같다. 예를 들어 없던 흰자위가 생긴다든지(...).
제목도 그렇고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해저 2만리에서 따왔다.
방영 당시 3D안경은 필수 착용이라고 강조하였으며 본편 시작 전에 김흥국등 당시 유명 연예인을 초청한 선행 특별 프로그램까지 내보냈을 정도로 나름 홍보도 대단했다. 본편에서도 특정 장면에서 3D 장면이 시작되면 안경을 착용하라고 친절하게 자막으로 알려주었다. 채택한 3D 방식의 한계 때문에 효과와 연출이 대단한 것은 아니다.[1][2] 당시 3D 안경은 롯데리아나 로손 편의점[3]에서 무료로 배포했다.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한 이후 1999년경에 재방영, 그후 2000~2001년 겨울방학 특선으로 몇번 틀어준 이후로 한번도 케이블을 비롯한 채널에 한번도 방영해주질 않았다. 그 덕에 스크린샷조차도 찾기 힘든, 상당히 레어한 애니인 데다 현재는 이 애니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조차도 모래사장에 바늘 찾기...인 줄 알았는데 검색엔진에서 검색해보면 물 속으로(...) 아주 가라앉지는 않은 모양.[4] 워낙에 저연령층 지향이었던 작품이었고, 그 연출이나 내용이 1980년대 미국산 아동용 액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2 줄거리
팬텀군단에 의해 고향 행성과 부모를 잃은 빛돌이는 우주선을 타고 도망치다가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지구연합 소속의 함선 노틸러스 호의 네모 함장한테 구원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제국을 타도하러 머나먼 우주여행을 떠나는 내용.
3 등장인물
3.1 네모 선장
빛돌이 우주 2만리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노틸러스 호의 함장.
함장인 주제에 자꾸 소형정을 타고 나댕겨서 밑사람들이 고생을 좀 하는 스타일. 중반부에 빛돌이를 통해 솔나라의 돌을 손에 넣으면서 코스튬이 대폭 변화한다. 회춘도 하셨다. 이후에는 대체적으로 솔나라의 돌을 이용하여 전투하는 방식으로 가는데 코스튬 색깔이 핑크빛이라 심히 타릭스럽다. 그리고 이 솔나라의 돌의 힘으로 파워를 상승시킬 경우에는 사용자의 체력에 부담을 줘서 장시간 사용은 매우 힘들다. 작중에서도 몇번이나 그런 묘사가 나온다. 팬텀군의 수장 팬덤대왕에게는 과거의 일로 죄책감을 갖고 있다.
성우는 이정구로 추정.
3.2 빛돌이
사실 주인공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빛돌이가 직접적으로 활약하는 내용이 별로 되지 않는다. 그냥 마스코트 정도라고 해야 할 정도. 그러나 고향별에서 솔나라의 돌을 구해서 네모와 노틸러스 호의 전력을 상승시킨 것이 최고의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에피소드 막바지에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리며 우정을 유독 강조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성우는 이현선.
이 녀석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 시기도 시기였고... 재밌게도 꿈돌이 역시 홍보용 TV 애니메이션이 있다. 그 당시 SBS에서는 빛돌이를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고미라는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
3.3 나찬별
담당 성우는 故오세홍. 2000년대에는 주로 중장년층 캐릭터를 맡지만 1990년대까지는 젊은 청년 연기를 주로 맡기에 젊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생김새는 전형적 양키 캐릭터. 어떻게 보면 히맨으로도 보이기도 한다. 노틸러스 호의 분위기 메이커 포지션이며 파란 스페이스 슈트를 입고 다닌다. 주로 네모 선장의 보조를 담당한다. 솔나라의 돌을 얻은 이후로는 주로 네모가 체력적 부담으로 쉬거나 혹은 전투나 자리비움 시에 함장 대리역을 맡는 것이 주 임무.
3.4 돌핀
노틸러스 호의 오퍼레이터 겸 파일럿.
3.5 지나
노틸러스 호의 오퍼레이터 겸 파일럿.
3.6 로보박사
빛돌이의 절친이라고 할수있으며, 노틸러스 호의 메카닉을 담당한다. 전투도 가능하며 오른팔에서 레이저 건을 쏠 수 있는데 파워는 역시 그다지인 듯하다. 중간에 칼라링이 좀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때부터 성우도 달라진다. 그러나 너무 기계음이 짙은 후반 성우보단 전반기의 목소리를 더 선호하는 사람이 많았다.
3.7 팬텀대왕
본래 네모 선장과 동료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몸의 대부분이 기계가 되어버린 팬텀군의 수장. 그 사고에서 네모가 구해주지 않았다고 오해하여 네모를 매우 증오하고 있다. 평소에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고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되는데 이때 붉은 한쪽 카메라 아이가 빛나는 걸 보고 자쿠를 떠올리게 된다.
3.8 철갑사령관
스타워즈에 나올 법한 모습을 한 하얀 안드로이드. 담당 성우는 노민으로 교활한 느낌의 목소리로 연기했다. 무기 역시 나기나타 형의 레이저 블레이드를 들고다니며 팬텀군단에서 전투력이 가장 높은 편이다. 성격이 매우 난폭하고 호전적이라 다른 간부들과 마찰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사실 팬텀대왕을 만든 것이 철갑사령관이며 만들어놓고 그 파워에 털려서(...) 그의 밑으로 들어간 것이다. 후에 배신도 때리는 등 아주 생긴대로 노는 악역에 충실한 캐릭터이다.
3.9 죠스 제독
성격이 차분하나 하라구로 속성이 있다. 몇몇 에피소드에선 철갑사령관 대신에 나오기도 하나 철갑사령관의 임팩트가 강해서 기억하는 이도 적다(...).- ↑ 흔히 쓰이는 레드-블루 안경을 채택하면 안경이 없는 시청자는 화면을 전혀 인식할 수 없고, 영상도 양쪽으로 따로 만들어야 하기에 제작비도 올라가므로 무리. 빛돌이에서는 수평 방향으로 각종 사물이 흘러가는 화면을 한쪽 눈에만 필터가 장착된 안경으로 보는 방식을 사용했다. 필터를 통해 인식하는 화면이 맨눈으로 인식하는 화면보다 뇌에서 살짝 느리게 처리되어, 그 결과 양쪽 눈에 들어오는 정보가 수평으로 약간 달라져서 입체감이 느껴지게 된다. 배경이 다중스크롤되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을 플레이할 때 한쪽 눈에만 썬글래스를 쓰면 같은 원리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 ↑ 사실 사용된 기술의 한계를 따지기 이전에 3D 처리된 장면 자체가 각 화당 2~3분에 지나지 않을 정도라서, 3D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다... 잘 해야 보통 애니메이션에 맛보기로 3D 장면을 넣어 기술 시연을 보여줬다거나, 흉내만 좀 냈다고 해야 할 정도. 후반부로 가면 아예 3D 장면이 없는 에피소드도 나왔다(...)
- ↑ 바로 일본의 유명한 편의점 브랜드 로손(LAWSON)이 맞다. 지금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당시 로손은 국내시장에도 진출했었고, 샤니 계열의 태인유통이 미국 데어리 마트와 기술제휴를 맺고 1989년 7월 광화문에 1호점을 오픈해 국내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다가 1995년 2월 코오롱그룹에 인수, 그 뒤 1999년 12월에는 롯데그룹에 인수되어 사라졌다. 방영 당시에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 ↑ 진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물건들과 비교해보면 명확하다. 예를 들어서 이원복 원작의 사랑의 학교 KBS2 방영판의 경우는 정말 자료찾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