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뺑이

1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 중 하나

회전무대 항목을 참조.

2 무작위 추첨의 속어

고교평준화지역의 고등학교 진학 선택시 추첨하는 것을 포함해 군대에서 자대배치 결정하는 등 살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무작위 추첨을 뺑뺑이라고 자주 말한다. 일본에서 즐겨 사용되는 추첨용 통[1]이 그 원조로 추정된다.

3 게임 용어

적의 주변을 선회하면서 교란하는 행위. 기동성이 좋고 맷집이 약한 유닛을 쓴다면 무슨 게임이든 자연스럽게 적을 뺑뺑이 돌리는 자신을 보게될 것이다.(...)

3.1 대전액션게임의 시스템 스턴의 속어

기절등의 경직상태에 빠졌을때 주로 정신이 뱅뱅도는 것처럼 이펙트를 주면서[2] 표현하기 때문에 뺑뺑이 상태라고 자주 말한다.

3.2 월드 오브 탱크에서의 뺑뺑이

주로 기동성이 좋은 경전차/중형전차가 중전차/구축전차를 상대로 사용한다. 중전차의 경우는 포탑과 차체가 같이 돌아가기에 어느 정도의 대응은 할 수 있지만, 구축전차는 일부 제외 포탑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옆구리나 엉덩이에 달라붙어버리면 무력화된다. 예외의 경우로는 4호 구축전차, 3호 돌격포 등이 있다.

4 온라인게임에서의 사냥법

보스레이드시에 단순히 탱커가 버티기에는 무리가 있을때 약간의 무빙을 해주는데 RPG게임의 특성상 뺑뺑이라고 주변을 돌아봤자 거리가 똑같아서 맞는건 똑같기 때문에 동선을 원형으로 잡고 보스를 끌고다닌다.

5 벌칙 or 징계

주로 학교, 군대 등에서 체벌을 받을 때 수위 높은 방법들 중 하나인 운동장 돌고오기를 뺑뺑이라고 한다. 또는 일을 시킬 때 여기 다녀와라 저기 다녀와라 등으로 발품을 팔게 만드는 행동을 뺑뺑이돌린다라고도 한다. 그래서 뺑뺑이돌린다라는 속어체벌뿐 아니라 억지로 뛰어다니는 벌칙 혹은 사람을 혹사시키는 행위 전체 등을 뺑뺑이라고도 말한다. 짧게 뺑이라고도 한다. 동사로는 '뺑이친다'라고 한다.

노무현대통령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연설에서 국방정책의 부조리를 비판하기 위해 이 표현을 사용했다.

6 경찰, 검찰, 헌병대 등 수사기관의 신문기법

피의자나 심지어 증인에게까지 두루 사용되는 수사기법. 수사기관이 원하는 진술이나 자백을 얻기 위해, 혹은 단지 악감정으로(!) 피의자 등을 생업에 종사하고 있을 만한 시간대에 계속 소환해서 비슷한 질문을 계속 하며 정신적으로 압박감을 주는 한편 일상생활을 피폐하게 만드는 데 특효가 있어 애용된다. 당하는 사람은 출두하지 않자니 곧장 구인영장이 발부될까봐 무시하지도 못하고 계속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결국 스트레스로 자살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1. 손잡이가 달린 8각형 모양의 통에서 구슬이 튀어나오게하는 그것. 이것에 당첨되어 온천 여행을 가는것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클리셰가 될 정도이다. 대한민국에서도 1969년 중학교 무작위 배정 초기에는 그러한 통과 구슬로 중학교를 배정했으나#, 서울은 1970년부터 컴퓨터 추첨이 도입되었으며 평준화 고등학교 배정은 1974년 당초부터 컴퓨터 추첨을 사용했다.
  2. 별이라던가 병아리라던가...참고로 스트리트파이터스리즈에서 둘다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