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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砂戸太郎

MM!의 주인공. 드라마CD의 성우는 스즈키 치히로, 애니메이션 성우는 후쿠야마 쥰. 북미판은 블레이크 셰퍼드[1]

어디까지나 평범한 고교 1학년생으로 보이나 사실 마조히스트, 그것도 보통을 넘는 초 마조히스트라는 충격과 공포의 설정을 지닌 주인공. 이 막장화되면 이럴 것 같다.(...) 사실은 타카나시 소타가 비뚤어진거라 카더라

...이지만, 사실 M 속성을 빼면 제법 개념 박히고 괜찮은 녀석이다. 상대가 여자일 때 한정이며 상시 발정모드라 시도 때도 없이 하악하악거리는 게 아니라, 변태적 인격이 각성할 때는 괴롭힘 당하는 순간 한정. 시간 지나면 아픈 거 빼고는 남는 게 없다고 한다. 물론 하렘물 주인공하면 지겹게 들어가는 설정 둔감속성+다정함도 탑재. 메인 캐릭터 중에선 상식인 측에 속하므로 가끔 1인칭 묘사로 츳코미를 넣기도.(근데 쫄아서 말로는 잘 못하는 것 같다.) 헌데 시호리 공주에 대해 망상한다는 게 "기분 나빠 돼지 자식!" 따위의 폭언을 들으며 지근지근 밟히는 거였던 걸 보면 이미...

가끔 주먹쥐고 "웃기지 마" 따위의 대사를 남발하면서 열혈 드립을 펼친다. 절세의 미녀에게 키스를 받았는데 진심이 아니란 이유로 눈물을 흘리고(...) 3권에서는 태풍 속에서 아라시코를 구하느라 태풍에 날아온 간판에 맞고 다리에서 추락해 물에 빠졌는데도 그 상황에서 물에 같이 빠진 아라시코를 구해내는 등 꽤 간지남. 아라시코의 남성공포증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해주고 있다. 때문에 아라시코는 타로에게 완전히 꽂혀 있다.

가족으로는 초 브라콘 사도 시즈카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어머니 사도 토모코가 있다.[2] 변호사였던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는 듯. 작품 중에서는 이따금 주인공이 생사의 고비를 맞을 때 만나기도 한다.

마조히스트로 각성한 이유는 중학교 3학년 때 유우노 아라시코한테 후려맞고 쾌감을 느낀 것. 게다가 그 때 사람들 앞에서 M 속성이 제대로 드러나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렸기에 같은 중학교 출신이 거의 없는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자신은 그러한 M 체질이 누나와 엄마가 너무 다정하게 대해주니까 그에 대한 역효과로 일어난 사춘기의 일시적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알고 보니 조상 대대로 마조히스트였다.[3] 언젠가는 다가올 운명이었던 것. 작풍이 개그풍이니까 비현실적이라고 까면 안 된다.

계속 마조히스트로 살다가는 첫 사랑인 시호리 공주에게 고백해봤자 말짱 꽝이라고 생각하여서 '제 2 발런티어 부'의 도움을 받으려고 부에 갔다가...

지옥천국을 동시에 맛보게 되는 불행을 겪게 된다.

부장인 이스루기 미오는 M 체질을 고쳐주겠다고 고문하지, 남자 공포증인 유우노 아라시코는 자신과 몸이 닿을 때마다 후려팬다.

야! 신난다~

게다가 작중에서 이따금 여장을 강요당하기도 하는데, 그 퀄리티가 좀 충격과 공포다. 이른바 타로코! 오오 타로코오오 본인은 싫다하지만 막상 당하면 굴욕스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M적 쾌감이 각성한다.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파일:Taro Sado7.jpg
여장시에는 흑발 생머리에 포니테일을 하는데 워낙 퀄리티가 좋아서 7권에서는 여장한채로 남자 하나를 홀렸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남자 홀린 것이 또 있지 않았나...

M 모드 발동 시 캐릭터가 워낙 괴악해져서 동인... 아니 여성팬들에게 백안시될까 하는 우려도 있다. 어, 그런데 성우가 후쿠야마! 동인... 아니 여성팬들이 꼬이는 소리가! 이미 1화의 폭주 연기가 경지에 달했다.

4권에는 이스루기 미오의 최면술을 통해 별의 별 변태로 잡체인지되기도 한다. 노출광, 로리콘, 팬티수집증, 심지어 BL까지... 하지만 결국 M을 이기진 못했다.(...)

현재 플래그 목록은 엄마사도 토모코, 누나사도 시즈카, 속이 시커먼 사촌 여동생 사도 나나하, 첫 사랑시호리 공주, S인 이스루기 미오, 남자공포증 유우노 아라시코, 매드 사이언티스트히이라기 노아까지 합해 총 7개.

하지만 작가가 갑자기 죽어버린 고로 앞으로 M이 치료되거나 플래그를 완성시킬 일은 없을 듯 하다. 지못미.

따라서 이제 남은 희망은 <MM!>의 코믹스판 작가 뿐이다. 제발 코믹스판이 원작의 설정 및 전개에 어긋나지 않는 내에서 오리지널로 제대로 된 완결을 내길 바랄 수밖에.
  1. 북미판 1화 초반부분에서 미오에게 걷어차여 날아갈 때 웃음소리가 원작못지 않게 찰지다.
  2. 말이 좋아 '브라콘'이고 '아들 사랑'이지 거의 근친상간급이다. 사도 타로에게 이 쪽 속성이 없기에 망정이지 만약 그랬다면...
  3. 우연히 찾은 아버지의 유품 중에 SM 용품이 있었다. 먼 과거의 조상 엠노스케 때부터 M이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