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창세기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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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2의 등장인물. 창세기전4에서의 성우는 박신희

비프로스트 공국발키리 대장으로 등장 당시 나이는 20대 중후반 정도로 추정. 침착하고 견실한 성품으로 비프로스트군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회색의 레인저 그레이 스케빈져와 모젤 공왕의 비서인 스카우트 스트라이더와는 친구 사이로 모젤 공왕의 가장 신임하는 신하 중에 한 사람이다. 한 때 함께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으며, 그 뒤 스트라이더는 모젤 공왕의 비서가 되고 사라는 발키리 부대의 대장이 되면서, 또 G.S는 자신을 아는 사람을 찾아 안타리아 대륙을 떠돌면서 한동안 얼굴을 못 보게 되었다. 창세기전 2 G.S 첫 피리어드에서 함께 임무 수행을 하는 건 오랜만의 해후라고 볼 수 있는데, 스트라이더와는 훗날 연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카타리나를 낳게 된다.[1]

비프로스트 내에서 가장 실력있는 무인으로, 전설의 보검인 실피드를 이용한 쾌속한 검법을 주특기로 하고 있다. 비프로스트가 중립국인지라 타국과의 전면전이 없어서 전장에서 제대로 무용을 떨친 것은 아니지만, 타국의 기사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것으로 미루어 무술실력만큼은 독보적이었던 듯 싶다. 나중에 G.스케빈져가 너무 유명해지다 보니 그에게 검을 배웠다는 소문도 들리는데, 게임 내에서는 카슈타르가 비프로스트 원정을 실패하고 난 뒤, 흑태자에게 결과보고를 하면서 이런 내용이 언급된다.

하지만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G.S레인저지 검사는 아니었고, 사라는 발키리 부대의 대장으로 당시 안타리아 대륙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검사로 평가받고 있었다. G.S가 막 비프로스트에 나타났을 때 사라의 실력이 평범하거나 그 밑을 돌고 있었다면 모를까, 게임 시작 시점에는 사라가 G.S보다 까마득하게 강하다. 아마 G.S의 명성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나돈 모양이다.

창세기전 2에서는 당대의 4대 검사를 흑태자, 아이스, 칼스, 사라로 평가하는데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검황 흑태자, 검성 라시드, 검마 칼스, 검귀 크로우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 라시드의 등장으로 이름이 빠진 것이라 볼 수 있을 듯. 흑태자의 비프로스트 원정에서 사라가 패배했기 때문에 평가가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 흑태자에겐 라시드, 칼스, 크로우가 전부 패배했기 때문에 딱히 그렇다기보단 창세전쟁 이후 투르전쟁을 거치면서 라시드의 명성과 검술 실력이 대단히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다만 세계를 구한 영웅인 흑태자, 칼스는 그렇다쳐도 저들보다 활동이 먼저 끊긴 크로우가 사라보다 4대 검사로서 우선시 되는건 좀 미묘한 부분.

그야말로 사기인 다른 4대 검사들과는 달리 게임 내 성능은 미묘한편. 그래도 왠만한 네임드보다는 훨씬 강하다. HP가 낮고 완력이 낮은게 흠이긴 하지만, LV2의 빙계 주문도 사용 가능. 또한 필살기 풍아열공참을 사용하는데, 기를 모을 것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발키리는 턴이 빨리 돌아오는데다 망토를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능력치는 중상에 HP는 절망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TP와 빠른 턴이 이걸 뒤집어 준다. 특히 실피드는 한손검이면서 민첩을 10 올려주고, 여기에 망토 20, 바람의 반지 30해서 총 민첩 60을 상승시키는데 가능. 결과적으로 똑같은 여성 일류 검사인 이올린과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

그녀의 정치적 입지는 왕당파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게이시르 제국과 사이가 나쁘다. 비프로스트가 내전으로 황폐화될 때 스트라이더가 모젤 2세를 탈출시키도록 시간을 끌다 손수 행차한 흑태자 칼 스타이너에게 완패. 그녀는 흑태자가 G.S와 똑같이 생겼음을 직감했으나, 당시 흑태자는 G.S의 기억이 없었으므로 그녀를 사로잡아 제국에 투옥시켰다. 그러나 곧 G.S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흑태자에 의해 석방되고, 그가 조직한 신비전대의 일원이 된다.

창세전쟁 종결 이후 스트라이더와 결혼하여 딸인 카타리나를 사이에 둔다. 카타리나에게 어머니가 개척했던 기술 낙화무혼검까지 가르쳐준다. 사람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다르겠지만, 게임 내에서 카타리나의 실력은 다른 검사들과 수준을 달리한다. 그저 상대가 흑태자 이후 최고의 검사 시라노 번스타인이라서 그렇지.

창세기전 3에서 등장하는 카트린느 메디시스는 카타리나의 딸, 즉 사라에게는 손녀가 된다. 카트린느가 비프로스트가 멸망한 이후에도 발키리 대장으로서 저항군을 이끌었다는 걸 생각하면 3대의 발키리 대장이 다 한 집안에서 나왔다는 소리가 된다. 사실 사라의 모친인 스카디 브라이언트 또한 발키리 대장 출신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4대째 발키리 대장을 배출하고 있는 집안이다. 단순 혈연에 따라 물려준 것 치고는 다들 위치에 걸맞는 실력을 갖고 있어서 의외로 발키리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은 되지 않았을 정도.

창세기전 4에서는 대폭 어레인지 된 모습으로 등장. D.블레이드와 머리 길이 빼곤 차이가 없었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보다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환골탈태 했다. 성까지 나오면서 풀네임도 밝혀졌는데 '사라 브라이언트'라고 한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1. 실종된 레인저들을 추적할 때 G.S, 스트라이더, 사라를 붙이면 각각 대화를 나누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때 사라와 스트라이더는 서로를 친구 정도로만 인식하는 대화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