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피드

1 Sylphid

어린(작은) 실프(sylph) = 공기(바람)의 요정(妖精).

2 양판소에서 흔히 쓰이는 정령의 이름

바람의 정령왕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 원래 뜻과는 정반대의 의미로 쓰인다!

실피드라는 이름이 붙는 정령왕은 십중팔구 남성형이다. 물론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가벼운 성격에 절세미남으로 나오는 게 대부분. 하지만 정령왕들은 대개 성별이 없다. 즉 고자.무정란

3 Sylpheed

오픈소스 이메일 관리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는 GPL.

4 게임아츠의 슈팅 게임

1986년 게임아츠에서 PC-8801용으로 제작·발매한 슈팅 게임이다. 이후 FM-7, TRS-80 CoCo, MS-DOS, 애플 IIGS, 메가 CD, PS2, XBOX 360[1]으로 컨버전되거나 리메이크되었다.

4.1 컴퓨터용 오리지널

8색[2] 15fps, BGM 12곡에 일본어 음성지원,[3] 나름 적은 용량에 다양한 적 패턴과 좌우 무기 선택 등의 요소가 들어갔다.
북미에서는 시에라 엔터테인먼트(당시 시에라 온라인)에서 IBM PC[4] 기준 5인치 2D 4장으로 출시되었으며, 당시 시에라 게임들의 AV출력 지원에 맞추다 보니 내장 스피커에서부터 MT-32까지 지원하는 막강한 사운드 지원이 있었다. 물론 최강은 아예 게임을 갈아엎은 메가 CD 판이지만 문제는, 시에라 유통본은 게임 오버를 당해도 엔딩 스탭롤을 보여주는 버그가 있었다는 것.



MS-DOS판 인트로. 상술한 MT-32 조합이다. 한때 가수 김현정이 부른 히트곡 〈그녀와의 이별〉이 이 게임의 OST를 표절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영상의 1분 7초 부분을 들어보면 꽤 비슷하긴 하다.

4.2 메가 CD 리메이크

1993년에 메가 CD로 출시되었으며 20스테이지가 11+1스테이지로 줄어들었고, 무기체계 또한 보조무기가 생긴 대신 좌우 무기가 4개로 줄어들었지만 게임성은 오히려 호평을 받았다.

...아득히 먼 미래

광대한 우주를 무대로 지칠줄 모르는 인류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었다.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진 국경의 행성에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해서 살고 있었다. 각 이민 행성계는, 지구를 중심으로 은하 네트워크 컴퓨터 "그레이죤" 시스템에 의해 연결됨으로서 은하를 넘나드는 인류의 평온이 보존되어지고 있었다.

과학문명으로 유지되고, 암흑의 우주공간에 떠있는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

...3076년
갑자기 은하연방군 태양계 소속 무인함대가 각 이민 행성에 덮쳐들었다. 원래 은하 네트워크를 지키기 위해 비치되었던 신예 무인함대의 공격에 사람들은 이례없는 놀람과 공포로 떨게 되었다. 마침내 모든 인류의 근원인 지구가 "자카리테'가 이끄는 반란군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그레이죤" 시스템은 네트웍 하이잭되고, 그 관리하에 있는 무인함대가 반란군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겨우 살아남은 은하연방군 함대는 급히 "자카리테"를 공격하기 위해 집결, 태양계에서 64광년 떨어진 곳에 대기 완료했다.
대폭 수정 강화된 전술우주전투기 SA-77 "실피드"를 비장의 카드로 해서 인류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지구탈환작전을 개시했다.
...목표는 모성(母星), 지구!!!

이상 삼성전자에서 국내출시했던 게임CD의 한글설명서에 소개된 배경.



북미판 하드모드 올 클리어 영상.

벡터 와이어그래픽 또는 폴리곤 사용 여부만 보이던 이전 판본들에 비해, CD의 특징을 살려 CD-DA[5] 및 대사 등이 양껏 추가되었고 프리렌더링된 입체 배경을 깔아 당시 게임들 대비 그래픽 면에서는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작가능한 객체는 폴리곤으로, 배경은 동영상으로 눈속임했다고 하는데, 하드웨어를 생각하면 크랍된 해상도도 아닌 전체화면 동영상을 끊김없이 돌리는 것도 대단한 기술. 거기다 레이저 공격 및 폭발 신, 운석충돌 신[6], 자카리테 기지 공습 신 등에서 그 배경 동영상과 게임이 인터액티브[7]를 이어가니 말 다 했다.

2000년(북미 및 유럽은 2001년), PS2로 "실피드 - 더 로스트 플래닛"이 출시되었다. 실 제작사는 트레저, 발매원은 캡콤. 메가CD 판을 토대로[8] 재해석발더빙하여, 1점 3D에 가까웠던 종래 게임과 달리 쿼터뷰와 탑뷰를 오가는 시점에서 플레이하였다. 북미 및 유럽판은 일본판의 단점이었던 진동 미지원(!), 아날로그 스틱 미지원(!!), 속도저하 문제(!!!)를 거의 다 해결한 강화판이었다.

5 창세기전 시리즈의 무기 아이템

창세기전 2에서 사라의 검으로 첫등장했다.

게임상 성능은 한손검 계열로는 최상급, 후반부에 양손검이 득세할 때도 그럭저럭. 크리티컬 히트시 피격자에게 상태이상 감전을 부여한다. 이 검이 있어야 사라의 초필살기 풍아열공참을 쓸 수 있다.

장검이기 때문에 방패를 장비할 수 있다는 점, 무기 자체에 민첩 페널티가 없고 오히려 민첩 추가능력이 붙어서 TP에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무기의 진정한 가치는 발뭉급의 공격력을 가진 주제에 첫 챕터에서 등장한다는 것.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빼올 수 없고, 사라의 잉여칸에 넣어두고 사라로 떨어져 있는 아이템을 주워서 가방으로 밀어넣으면 다음 전투부터 G.S에게 장비시켜줄 수 있다. 이것만 들면 어지간한 기사보다 레인저 찌끄레기인 G.S가 강해진다. 이것만 들면 로카르노 뿐 아니라 듀란 램브란트이올린 팬드래건까지 한꺼번에 다 쳐바르는 것도 가능.

또는 사라를 죽이고 던전을 빠져 나오면 장비교체가 가능해지는 버그로 빼면 되지만, 초반부 사라가 워낙 강캐인지라 회색의 레인저 챕터에서 사라를 죽이는 게 죠엘팔라딘 만드는 수준으로 힘들다(...). 물론 마지막 전투에서 나오는 제국 킬러를 이용하면 어떻게 되기도 한다.

다만 이런 수를 사용한 경우, 이후에 비프로스트 내전 챕터를 진행할 때는 사라가 아무런 장비를 갖추지 않고 나오니 풍운의 밀사 챕터에서 합류하는 스트라이더나 레귤러인 죠엘에게 미리 실피드를 여분으로 챙겨주는 정도의 주의는 필수.

창세기전 3에서는 적캐릭터인 카트린느 메디시스가 들고 나온다. 죠안 카트라이트로 꼬신 디안 드 푸와티에를 접근시켜 카트린느를 동료로 만들면 아군도 세검인 실피드를 쓸 수 있다.

6 블레이블루의 등장 기술

레이첼 알카드의 드라이브 어택.

7 제로의 사역마의 등장인물

실피드(제로의 사역마) 항목 참조.

8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해당 항목 참조.

이 녀석은 가루다와 소환 조건이 비슷하다. 대신 상대 패를 1장 털 수 있는 한데스능력을 보유.
  1. 프로젝트 실피드 (Project Sylpheed)라고 스퀘어 에닉스에서 발매한 게 있기는 한데, 정신적 후속작으로 보긴 하지만 직계라기에는...
  2. 원판인 PC8801 하드웨어의 한계이다.
  3. 1비트 펄스 합성음이라 음질이 조악하다. 시에라가 유통한 북미용이야 자막이라도 달리니 낫지만 그렇지 않은 타 기종에서는...
  4. 오리지널 5150에서도 느리긴 하지만 돌아간다.
  5. 그러나 정작 본 게임에서는 YM2612와 메가CD 내장 PCM을 쓴다! CDP에서 들으라고 배려한 거였냐 게임아츠 이놈들
  6. 운석 자체는 진짜 폴리곤이다.
  7. 레이저에 맞거나 폭발에 휘말리면 적과 기체가 피해를 입는다거나, 운석이나 기지에서 오르내리는 장애물에 시밤쾅! 한다거나, 배경 동영상으로 만든 적과 싸운다거나. 엄청난 시분할 프로그래밍공밀레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8. 인트로는 구도와 BGM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