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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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

1 개요

유명 SF 영화인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일부로 미국에서 방영이 끝난 TV 드라마. 시즌 2까지 방영되었으며, 시즌 1은 9화, 2는 22화로 구성되어 있다. 시즌 1은 국내 케이블 방영 및 DVD도 정발되었으며 시즌 2는 미정. 공식적으로 시즌 3의 소식은 전혀 없다.

이 작품은 영화 2편 이후 시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평행세계라서 3편과는 관계가 없다.[1] 영화 3편을 만든 C2 픽처스(1,2편을 제작한 마리오 카사르와 앤드류 바즈나가 세운 캐롤코 픽처스와 마찬가지로 이 둘이 세웠던 업체이다.)와 폭스 TV에 의해 2008년 1월에 1화가 선행방송되고 얼마 후 첫 시즌이 방송되었다. 다만 그 유명한 2008년 '미드 작가파업' 사태로 인하여 첫 시즌은 9화로 어정쩡하게 끝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기에 C2픽처스가 문을 닫으면서 워너브라더스 TV가 대신 제작을 하게 되었다. 그 해 9월부터 시작한 시즌 2는 2009년 4월에 22화로 막을 내렸으며, 다소 충격적인 결말을 냈다.

2 시놉시스

터미네이터 2로부터 세월은 흘러 1999년. 사이버다인 사를 날려버리고 온갖 깽판을 친 덕에 코너 모자는 도저히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된다. 닥치는 대로 신분과 사는 곳을 바꿔가며 전전하던 그들이었지만 다행히도 심판의 날은 무효화 것 처럼 보였고, 존 코너도 위장 신분이나마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며 평온을 되찾는 것 처럼 보였는데...

3 뚜껑을 열어 봤더니

인기 시리즈의 최신작이라 그런가 반응도 꽤 뜨거웠고, 영화 3편처럼 골아픈 물건이 나와도 욕을 하면서도 보게 되는게 팬지상정(?)인지라 인터넷을 뒤져보면 수많은 감상글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만,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가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영화 2편을 철저할 정도로 벤치마킹하고 있는데다 가져다 쓰는 여러 소재도 여러모로 2편의 그림자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흔적이 역력하다. 특정 배경음악조차도 2의 것들을 어레인지해서 쓰는 수준.[2]

한편, 화려한 눈요기의 측면에서 얘길 하자면 아무리 최신작이고 터미네이터라고 해도 TV판의 한계상 특수효과의 퀄리티나 스펙터클이 좀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까놓고 말해 영화에 근접하는 수준의 스펙터클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특수효과/액션씬의 분량도 매우 적다.

하지만 생각보다 인물들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 그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으니 영화 2편 이후론 인정 못하겠다는 초열혈 팬이 아니라면 심심할 때 보면 나쁘지 않을 듯. 주된 테마는 2편의 재탕에 가깝기도 하지만 그것도 얘기가 나아갈수록 자기만의 색을 냈다.[3]

충격적인 급전개와 함께 방영을 개시한 시즌 2는 정작 22화나 되는 시즌 내내 지지부진한 병맛 전개에 떡밥만 미친듯이 뿌려대다가 갑작스레 22화에서 그간의 굵직한 떡밥들만 추려서, 폭풍처럼 정리해버린 다음 끝나버렸다. 그럼에도 미회수된 떡밥은 상당하며, 22화의 묘사로 볼 때 사실상의 종영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누설 코너 참조.

4 주요 인물 소개

여기서는 사라 코너 연대기의 내용만을 다룬다. 더 자세한 내용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각 인물 항목 참조.

4.1 사라 코너

배우는 레나 헤디[4]. 다소 울룩불룩하던 린다 해밀턴에 비해 훨씬 가냘프고 우아한 느낌이라 터프함이나 카리스마는 2편에 훨씬 못 미친다. 연출 자체도 눈물이 많고 다정한 느낌. 다만 이번 드라마가 그리고 있는 사라 코너 자체가 영화판과는 지향점이 좀 다르므로 크게 문제될 건 아니다.

4.2 존 코너

배우는 토마스 데커. 이 타임라인의 존은 3편의 소심하고 우울한 존과는 달리, 2의 존이 거의 그대로 성장한 듯한 외모와 성향을 지니고 있다. 스카이넷과 터미네이터 걱정에 속이 곪아 들어가는 사라와는 달리 숨고 도망 다니는 생활은 질렸다고 대드는 등 본격 사춘기를 맞이한 듯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꽤 얌전하기도 하고, 은근히 나름대로 활약을 선보인다. 시즌 2 첫 화에서는 일행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간지가이로 각성.

4.3 카메론 필립스

배우는 섬머 글루. 첫화에서 존 코너가 새로 전학간 학교에 있던 귀여운 인상의 동년배 소녀. 특이한 말투를 써가며 존에게 친근하게 말을 붙여온다. 기계의 메인 타겟인 존에게 먼저 접근했기에 이후 처단자 터미네이터에게 희생되는 '가여운 아이 1'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이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오마주인 듯? 사실 짱구 이마에, 튀어나온 입 등 깎아놓은 듯한 미인은 아니지만 남다른 매력이 있다. 배우인 서머 글라우도 '여름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

4.4 데릭 리스

배우는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 기계의 위협으로부터 코너 모자를 보호/지원하기 위해 미래로부터 파견된 인간 전사. 이번작의 카일 혹은 2탄 아놀드 포지션 쯤 되겠다. 헌데 실은...

4.5 크로마티

항목 참조.

4.6 제임스 엘리슨

배우는 리차드 T. 존스. 예전의 사이버다인 폭파 이후 계속되는 사라 코너의 추적을 새로 담당한 FBI 요원. 일단은 코너 모자를 괴롭히게 될 멍청한 경찰 확정.

4.7 찰리 딕슨

배우는 딘 윈터스. 현재 사라 코너의 애인. 사라의 정체나 예전의 행적은 모르고 있다. 소방청 의료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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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말

코너 일행은 99년이던 1화 마지막에서 난데없이 2007년으로 타임 점프한다. 즉 영화 3편과 연결되지 않고 다른 평행세계가 배경이 되어 3편과 설정이 다르다. 가장 큰 건 영화에 의하면 1997년에 백혈병으로 죽었어야 할 사라. 하지만 드라마에선 암으로 병종이 바뀌었고 그나마 그녀는 말짱한 채 07년에 와 있다. 단순히 몸만 건너뛴 것이니 어차피 사라는 발병, 6년후에 죽는다 쳐도 그때는 2013년.

아니, 이 드라마의 주된 소재가 '평행'이다. 시즌 2부터는 서로 알지만 각기 다른 미래에서 온 인물들이 난리 깽깽이를 치며 시간을 질질 끌다가, 갑자기 심판의 날이 와서(...) 존 혼자 미래로 날아가는 안드로메다 결말을 내 버린다. 근데 그 미래에는 스카이넷 무리와 인간 저항군은 있어도 존 코너란 존재는 처음부터 없다. 흠좀무.

6 인물별 스포일러

6.1 사라 코너

마지막까지 뭐 그냥 아들을 지키는 강인한 어머니 모습만 보여주다가, 존을 미래로 보낸 후에는 '아들아 나도 널 사랑한단다'는 목소리만 한 마디 나온다. 참고로 존과 함께 미래로 가려다가 타임워프 직전에 발을 뺀다. 무언가 할 일이 남아있었던 모양인데... 미회수 떡밥. 생사는 존을 제외한 살아남았던 전원(...)이 그렇듯 불명이다.

6.2 존 코너

카메론의 폭주를 계기로 터프한 데릭과 엄마 사라마저 움찔할 정도의 카리스마 포스를 뿜어내게 되었다. 일행의 반대를 무릅쓰고 카메론을 재기동시킨 후, 증거품(훔친 차 등)을 태워버릴 때 그 표정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게다가 나중엔 머리를 짧게 미는데 이때 눈빛이 또 일품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카메론을 파괴하려는 삼촌과 엄마에게 장전된 총구를 똑바로 겨누는 막장 짓을 하기도 했다.(...)

헌데 이후로는 별 그런 카리스마 없이 그저 딱 사춘기 나이에 뭣 같은 자신의 운명에 대항해, 반항심과 충동성향이 불타오르는 줄로만 알았는데,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음모를 사실은 대부분 눈치채고 있었다. 그때의 '보스 포스'를 온몸으로 풍기는 장면은 작중 백미. 또, 초반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카메론을 신뢰했다. 사키시안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난 후부터는 PTSD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엔 카메론의 칩을 찾기 위해 이제까지 적인 줄로만 알았던 T-1001이 미래로 갈 때 따라간다. 그런데 그 미래엔 존 코너란 인간은 존재하지 않아서 기냥 어디선가 나타난 듣보잡 소년 확정. 카메론은 잃었으나 대신에 카메론의 원본이 되는 앨리슨 영이 살아있는 미래라서 좋은 건지 슬픈 건지 알 수 없는 존이었다. 그걸로 끝.(...)

6.3 카메론 필립스

이 소녀의 정체는 존을 지키고자 날아온 수호자 터미네이터. 사실 이건 2007년 말부터 돌아다닌 예고편에도 어느 정도 떡밥이 던져저 있었으니 누설이랄 것도 없겠다. 작고 가녀린 몸으로 떡대 남성형 터미네이터과 벌이는 전투액션이 감상 포인트. 로봇답게 백치미 + 엉뚱한 행동 + 점점 인간의 감정을 흉내내간다는 점 + 적은 인정사정없이 제거 + 외형이 귀여운 소녀라는 점에서 제법 모에 속성. 메이드 프로그램만 넣으면 라노벨 히로인으로 완벽하다.

시즌 1 중반부터 꿍꿍이 혹은 미래서 따로 받은 명령이 있는 것 같은 떡밥을 뿌렸는데... 실은 임무수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수호대상인 인간에게도 거짓말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밝혀진다. 시즌 2 첫화에선 폭발로 AI 시스템이 에러를 일으켜 존 코너를 제거 대상으로 인식, 잠시나마 코너 모자에게 소름끼치는 위협을 가해오기도 했다. 존의 기지로 두뇌칩을 뺐다 끼워서 수호자 모드로 되돌리긴 했지만 두뇌칩을 뽑힐 때 존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원본은 아놀드 타입과 마찬가지의 내골격계 살인 기계로, 인류저항군에 붙들려 재프로그래밍 되었다고. 다만 영화판과는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 추가된 신설정에 의하면 이 '재프로그래밍'은 완벽한 게 아니고, 때때로 원인 불명의 에러로 예전의 살인기계 모드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도 한다. 후덜덜...

그 뒤로 더 밝혀진 것으로 추측하자면 카메론은 원래가 존 코너의 암살임무를 가지고있었고, 이를 위해 존 코너의 최측근 부하중 한 명(카메론의 원본으로, 존이 매우 가까이 두며 아꼈던 모양. 단순한 부하 이상의 연인 관계였을지도 모른다는 냄새도 난다. 이름은 엘리슨 영)의 외모를 카피해서 침투했다가 발각돼서 제압된 후 재프로그래밍 당한 듯. 예의 폭발사고로 AI에러가 발생했을때 다른 등장인물은 신경쓰지도 않고 오로지 존 코너를 집요하게 죽이려고 했던 것은 카메론의 원래 목적이 존 코너의 말살 단 하나였기 때문.

덧붙여서, 위에서 말한 '자신의 원본'이 되는 인간과의 에피소드도 회상 형식으로 영상화되었는데 오리지널 카메론이 이 아가씨(엘리슨 영)를 직접 취조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존과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별 의심없이 단숨에 존 옆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였을까... 재미있게도 이 에피소드에서는 카메론이 재차 시스템 에러를 일으켜, 엘리슨의 정보를 바탕으로 카메론 스스로가 '엘리슨 영'이라고 믿어버리는 사건도 있었다.

잠시이긴 했지만 정말 인간처럼 행동하며(웃고 울고 다양한 표정에) 적잖이 항가항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결국은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끝났는데, 그 과정에서 '나는 존 코너를 말살해야 해..'라는 대사로 미회수 떡밥을 던지기도 했다. 참고로 엘리슨 영은 취조를 끝낸 카메론이 직접 살해한 모양.(...)

아무튼 마지막까지 존 일행과 함께하다가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슈퍼컴 '존 헨리'에게 자신의 두뇌칩을 빌려주어 빈 껍데기만 남아버린다. 유언(?)처럼 근처 모니터에 띄워둔 마지막 한 마디는 '미안해 존...'. 아마도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존 헨리를 자신의 두뇌칩에 다운로드한 후, 존이 간 그 미래로 보낸듯 한데... 뭐가 뭔지. 단지 이같은 전개는 현존하는 cpu가 연산장치일 뿐인데 반해 본작에 등장하는 cpu는 사람의 두뇌와 같이 그자체로 기억력과 개성이 담긴 것으로 묘사되는 극중 연출에 의한것으로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 미묘하게 달라진 취급 덕에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버렸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 간이 시간이동장치를 만드는데 쓰인 악역 t-800의 cpu를 그대로 사용한것. 현존 컴퓨터처럼 단순한 연산장치만을 담당하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면 적절한 cpu를 찾아다 꽂아주는것으로 카메론이 되돌아올 수도 있는것이다.

사족으로 카메론의 모델은 T-XXX형태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델명이 TOK715이라는 것으로 보아 특수제작 되었거나 혹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터미네이터인듯.

또한 T-888과의 1대1 대결에서는 초반의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얻어터지는 경우가 많다.최종적으로 T-888들을 파괴하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경우가 모두 주변 인물들의 도움을 받은 경우다.[5]작고 가녀린 모습으로 남성형 모습을 한 터미네이터들에게 주먹으로 얻어맞고 내팽개쳐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마저 들 정도.아무래도 카메론의 모델이 전투에 특화된 형태가 아닌것 같다.

그러다 베드신이 나온다!!

6.4 데릭 리스

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존의 아버지가 되는 카일 리스의 혈육. 카일의 형이며 존의 삼촌이 되는 셈.[[..]] 처음엔 미래 황야 출신이라선지 기계인 카메론을 불신하고 매사에 부정적이지만 곧 적응하고 최근엔 존에게 아버지/큰형같은 느낌의 '의지가 되는 남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는 등 비중이 커졌다. 참고로 첫 등장때는 그를 기계의 하수인으로 오해한 사라에게 두들겨맞고 도망가다 경찰에 붙들려가는 굴욕을 당했다.[[..]] 어쩐지 이런 유형의 캐릭이 그렇듯 극 후반부에 안타깝게 죽을 것 같은 느낌.

미래에서 왔기에 존의 생일도 알고 있었고, 존의 생일날 그를 데려가서 과거의 자신과 과거의 카일(4살)의 모습을 보여주고, "네 아버지 공 4 살치고 제법 잘 던지지?"라며 미소를 지으며 말하고 어떻게 알았냐는 존의 질문에 "너를 보면서 그(카일)를 보니까, 그리고 그녀(사라 코너)는 그의 타입이니까. 생일 축하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군사학교 등에서도 함께 활동하고 존과 가까이 지내는데 존의 입장에서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의 유일한 형제로서 자신에게는 아버지와 관련된 유일한 혈육이라는 점에서 정을 크게 주고, 데릭 입장에서도 죽어버린 동생을 대신한 유일한 혈육이며 자신의 조카인 존을 상당히 소중히 생각했다. 사춘기가 되면서 어머니인 사라에 대해 반항적인 면을 보이기도 하는 존은 어머니보다 삼촌을 더 의지할 때도 있을 정도.

중반부에는 '제시'(자신과 다른 미래에서 온 옛 연인)을 만나 걸핏하면 베드신 찍고 떡밥만 뿌리더니, 그녀의 음모(?)가 밝혀지자 결국 그녀를 향해 총을 겨눈다. 쏘았는지 아닌지는 불분명. 이 때 데릭은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적도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고, 카메론에게 사실을 듣고 허탈해하다가 "알려줘서 고마워."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역시나 기계들의 습격으로부터 존을 지키다 유언도 못 남기고 끔살당했다. 엔딩에선 존이 없는 미래에서 카일과 함께 인류저항군의 일원으로 다시 등장하긴 하지만...

6.5 크로마티

항목 참조.

6.6 제임스 엘리슨

사라를 쫓던 FBI 요원 엘리슨은 피터 실버먼에게 살해당할 뻔했을 때 사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후 기계인간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가 속속 나오자 마음이 흔들리다 요원으로 위장해 있던 터미네이터(크로마티)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기계의 존재를 뼈저리게 확인한다. 일단은 미친놈 취급당할까봐 함구하고 있지만 후에 코너 파티에 합류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듯 했는데, 시즌 2에서 FBI요원을 그만두고 크로마티에게 붙들려 억지로 하수인 노릇을 하는 모습이 확인. 안습...

그러다 크로마티가 사라 일행이 판 함정에 걸려들어 부서지며 퇴장하자, 아무것도 모르고 그 몸체를 '여엉 적 같은' T-1001 위장 사업자에게 갖다주고 만다. 그리고 그 크로마티의 몸을 이용해 수퍼컴 '존 헨리'가 이것저것을 학습해나간다는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하는데... 아무래도 스카이넷의 시초라고 생각되던 수퍼컴 존 헨리는 앨리슨의 개념있는 멘토링 덕에 인간성을 이해하는 기계가 되어간다. 또한 적이라고만 생각했던 예의 T-1001이 일단은 존의 동맹자였으니 뭐 잘한 건가..?

6.7 찰리 딕슨

총상입은 데릭을 치료해주는 과정에서 스카이넷, 기계인간, 인류의 미래 등 모든것을 알게 된다. 그가 말려드는 걸 우려한 사라는 그를 뿌리치려 하지만.. 시즌 2에서는 이미 훌륭한 지원군이 다 된 듯 보인다. 의무대원 출신인만큼 후에 파티의 메딕(?)으로서 활약할 듯...했지만 뭐 그냥 자기 약혼자랑 잘 살다가 기계의 습격으로 그녀를 잃고, 그러다 한동안 등장하지 않더니, 기계의 습격에 대비할 수 있는 훌륭한 아지트를 지어놓고 있었다.(...)

그리고 막바지에 존 일행이 의탁하러 왔을때, 역시나 기계의 하수인들이 들이닥치자 존을 급하게 탈출시키며 응전하다가 결국 살해당하고 만다. 안습..

6.8 캐서린 위버(T-1001)

배우는 셜리 맨슨. 기계 측에서 스카이넷의 탄생을 보호하기 위해 T-1000 계열기를 컴퓨터 회사의 고위 중역으로 위장 잠입시킨게 드러났다. 정확히는 T-1001 로 T-1000 보다 좀 더 개량된 모델인 듯. 특유의 손가락 늘려찌르기도 여전(화장실 변기로 변한다!!). 이 녀석은 사라 일행이 쫓고있던 스카이넷의 모체가 되는 컴퓨터[6]를 안전하게 손에 넣은 후 더 발전시킬 계획까지 꾸미는 중. 적어도 이번 드라마의 중간보스 이상이 되지 싶다.

그럴 줄로만 알았는데! 위에서 여러 번 언급되듯이 사실은 존의 동맹자였고, 그녀(?)가 돌보던 수퍼컴도 스카이넷의 모체가 아니었다. 근데 지금껏 악역 포스만 풀풀 풍기더니 마지막화에서 정말 뜬금없이 동맹자라는 것만 밝히고 다른 떡밥은 전~~혀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참말로 납득할 수 없는 엔딩이었다. 대체 뭐야 얘네 둘?

6.9 라일리 도슨

배우는 레븐 램빈. 코너 일행이 기계들의 추적을 피해 이사 간 동네에서 존과 사귄 금발 소녀. 하지만 그녀 역시 미래에서 왔다. 미래의 존 코너가 카메론에게 빠져 정상적인 판단을 못한다고 여긴 제시[7]가 자신이 구해준 소녀인 라일리와 함께 과거로 날아와서 라일리로 하여금 존과 카메론을 떼어놓으려는 계획, 심지어 카메론의 손에 라일리를 죽게 만들려는 계획까지 세웠고, 그걸 깨달은 라일리는 제시와 몸싸움을 벌이지만 제시의 총에 맞고 사망한다.

6.10 그 외

존 코너의 삼촌 데릭 리스와 그의 연인 제시가 기억을 대조해본 결과 여러개의 미래가 있다고 밝혀졌다. 먼저 온 데릭의 미래에서는 존재했던 인물이 나중에 온 제시의 미래에서는 사라져있다는 것이다.

  1.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방영될때는 터미네이터 2.5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2. 일부는 이 작품을 삽질코너 연대기로 부른다. 일각에서는 '그냥 좀 잘 만든 팬무비'라는 평까지 나왔다.
  3. 미래에 인류저항군이 어떻게 버티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 호주는 스카이넷에 정ㅋ벅ㅋ되지 않았다고. 호주에 널리고 널린 회색토끼들이 인류저항군의 좋은 단백질원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다. 한편으로 스카이넷에 반감을 가진 기계들이 인류의 편에서 도와주기도 한다.
  4.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 왕비, 그리고 왕좌의 게임에서 세르세이 라니스터를 맡은 배우
  5. 1대1로 파괴한 터미네이터는 시즌2 중반에 나온 여자터미네이터와 100년 숙성된(...)T-888이 전부다.
  6. 영화 3에선 스카이넷은 하드웨어 수퍼컴이 아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였다. 역시 설정변경..
  7. 풀네임은 제시 플로레스. 미래 저항군의 일원이자 데릭 리스의 애인. 배우는 스테파니 제이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