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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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l Tigh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등장인물. 갤럭티카의 부함장을 맡고 있다. 계급은 대령. 배우는 마이클 호건(Michael Hogan).

군인으로써의 실력은 출중하나 다혈질이고 알코올 중독까지 있어 대원들에게 윌리엄 아다마 함장만큼의 신뢰는 받지 못하고 있다. 문제아인 카라 트레이스와는 거의 견원지간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최소한 사심에 휘둘리지는 않으며[1] 사생활 때문에 업무를 크게 그르치거나 한 적은 거의 없다.[2] 게다가 아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군기반장악역 역할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다.

윌리엄 아다마 함장의 30년 친우로, 서로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 이 인물의 성격대로라면 일을 그르칠 일이 상당히 많았고 실제로 그르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중심을 잡았던 이유는 '빌(아다마)이 원해서', '빌이라면 이렇게 했을 테니까' 이란 사고방식을 보면 알 수 있듯 아다마에 대한 절대적인 우정과 충성심 덕이었다. 아다마가 혼수상태에 빠졌을때도 아다마 제독을 대신해서 과감하고 훌륭한 지휘를 보여주기도 하며, 이 배는 빌 아다마 함장의 것이라며 선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보면 볼수록 전형적인 츤데레 영감. 갈렌 티롤블랙버드를 만들고 있을때 이따위거 날지도 않으꺼라고 츤츤대더니 자신이 앞장서서 엔진을 구해다줬다. 크루 간의 인간관계도 잘 파악하고 있고, 시의적절한 따끔한 충고를 날리기도 한다. 입이 걸지긴 해도 갤럭티카와 그 승무원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끔찍이 아끼고 있다.

다만 뼛속까지 군인이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으며, 미묘한 정치적 문제나 조정, 협력이 필요한 일은 거의 젬병이다. 민간인 입장에서 보면 이 인간같은 꼴통이나 꼰대가 없으며, 이로 인해 함대의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작중 행적

2시즌 초반에는 암살당할 뻔한 아다마를 대신해 갤럭티카를 이끌었다. 전투 지휘는 잘했지만, 정치권과의 알력을 해소시키는 융통성은 없어 사태를 악화시켰다.[3]

3시즌에는 뉴카프리카에 아내 엘렌 타이와 함께 정착하나 곧 사일런이 뉴카프리카를 점령하자 군에서의 경험을 살려 무장저항조직을 이끈다. 이때 고문으로 한쪽 눈을 잃고 이적행위를 하는 아내 엘런의 행위까지 알게 되어 주변의 강압에 의해 결국 아내에게 독을 마시게까지 한다. 그 때문에 사일런에 대한 증오심은 뼈에 사무칠정도.

이 사건으로 인해 군을 떠나려고 했지만 아다마의 간곡한 권유에 의해 다시 갤럭티카에 복귀했다. 3기에서 술에 취했음에도 뛰어난 CQC(근접격투)능력을 발휘. 아다마 함장을 위기에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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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원래 정체는 사일런의 마지막 5모델중 하나.

자신의 정체를 알게된 후에도 반 사일런의 기치를 받드는 군인으로서, 인간으로 살길 원했고, 아다마에게 정체를 밝힌 후 자신을 스스로 인질로 삼아 사일런과의 협상을 이끌어내게했다.

게다가 자신이 그렇게 혐오하던 사일런인 카프리카 식스를 사랑해서 결국 임신시켰다...역시 츤데레 영감.

같은 마지막 5인인 엘렌과 재회하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재결합.
  1. 자기에게 주먹질해서 영창에 가둬버린 카라 트레이스를 최고의 파일럿이 필요해지자 얼른 꺼내온다. "왜 자네를 꺼내줬다고 생각하나?" "네, 그건 제가 최고의 파일럿이며 지상에서도 최고의 명사수이기 때문입니다!!"
  2. 이는 카라 트레이스와의 대화에서도 언급되는데 카라가 "니나 나나 개막장" 이란 식으로 말하자 사울은 "인정. 근데 난 적어도 사생활만 개막장이고 넌 그게 업무에 영향을 끼치잖아" 라고 말한다. 카라 역시 그 말을 듣고 딱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3. 사실 이는 떠맡은 성격이 강하다. 아다마 제독이 대통령을 직위해제하는, 말하자면 쿠데타를 결정한 직후 중태에 빠졌기 때문에 대령이 그 명령을 이어받아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통령을 구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