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양아치편

사채꾼 우시지마에 수록된 에피소드. 순서상으로는 두 번째 나오는 굵직한 에피소드이다.

정발판에는 불량소년 편으로 다소 순화(?)되었으며 두개의 파트로 나뉘어져있다.

1 개요

카가 마사루가 첫 등장하는 에피소드. 우시지마 초기 에피소드 중에서 폭력성 하나로는 탑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전개를 보여준다. 얼굴에 호치키스를 박는다든지, 고문 장면도 적지않게 나오고, 아이자와는 강간을 하기까지 한다...마사루도 나이가 어린 양아치지만 그보다 더 어린 꼬맹이 셋이 등장하는데, 어지간한 어른을 능가할 정도로 폭력적이고 잔인하다.[1]

2 새로운 등장인물

  • 아이자와 코지
폭주족 아이자와 연합의 총장 노릇을 하는 건달. 우시지마가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그 노릇을 하고 있었던 듯. 과거엔 나메리카와, 가쿠토 산조와 더불어 동네에서 먹어주는 흉악범이었지만 결혼하고 나이를 먹으면서는 그냥 나이값 못하는 껄렁한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했다.[2] 20대가 훌쩍 넘는 나이에도 폭주족을 이끌고 있다. 이유는 나이먹은 양아치인 자기가 폭주족을 해체해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불량 꼬마 셋을 데리고 다니며 리더입네 하지만 사실은 예전에 신세를 진 나메리카와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뜯기는 신세로, 상납금을 바치기 위해 사방에서 삥을 뜯고 강도짓을 한다. 소비자 금융에서 돈 빌리기를 거듭해서 신용불량자 신세고 심지어 계속 돈을 빌리려고 아내 성으로 개명까지 했다.
찌질하기 짝이 없는 본인의 상황을 틈만 나면 불평하면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나의 절망을 나눠주마" 라든지 "내 고통을 저것들에게도 알게 해주고 싶어" 라고 지껄인다. 그 중에서도 진국은 "내가 사이어인이 된다면 전 세계에 고뇌를 모아서 녀석들에게 건강구슬을 쳐넣어줄 거야." 망상벽도 심하고 전반적으로 계획도 개념도 없다. 우시지마에게는 여러모로 악연이 있으며 마지막에는 우시지마를 역습하려다 실패, 우시지마를 죽이기 위해 나메리카와가 예전에 사용하고 폐기한 권총을 들고 뒤를 밟다가, 들이닥친 곳이 하필 나메리카와의 보스가 우시지마와 접선하는 장소라서 총을 빼앗길 때 표정이 압권이다. 오히려 흉수에 말려 나메리카와에 끌려가 생명보험 든 채로 달리는 에 치여 인생퇴갤. 안습. 그래도 죽진 않고 중태로 입원한다. 그나마 다행이려나. 차에 뛰어들기 직전에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는데...

"이 근처에서 사람 머리에 대고 알루미늄 배트로 풀스윙을 날릴 수 있는 건 단 둘뿐이었다. 나메리카와랑 우시지마..."

아이자와의 이 한마디 깨달음이 작중에서 우시지마와 나메리카와의 인간성을 나타낸 명대사가 된다.

이후 프리에이전트 편에서 지나가는 투로 근황이 나오는데 목발을 짚고 비척비척 걸어다니는 모습이 초라했다고 한다. 폐인 확정.
야쿠자 호랑이멧돼지 지부의 간부 후보생. 과거엔 폭주족 몬스터 연합의 총장이었으나 아이자와와는 달리 보다 큰 물에서 놀기 위해 야쿠자로 들어간 듯. 아이자와에게는 우시지마와 동격으로 비견되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 거리에서 사람 머리통에 대고 야구방망이 풀 스윙을 날릴 수 있는 두 사람 중 한 명[3] "사채업자 따위는 야쿠자의 밥"이라면서 우시지마를 자신 아래로 내려다보는 오만함을 보이지만 그도 결국 조직 내에서는 신참에 불과할 뿐이다. 학창시절 산조의 입술을 잘라버렸다. 설정상 3대 양아치 중에서는 무력과 실력 면에서 탑이다.
  1. 그리고 이 꼬맹이 셋은 훗날 마사루에게 처절한 보복을 당한다. 카우카우 파이넌스에 사채를 빌려가서 갚지도 않는데다 도리어 마사루를 처치해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우다, 마사루와 손잡은 몬스터 연합에게 납치되어 케이블 타이에 결박된 채 온 몸이 발가벗겨지고, 아킬레스 건이 잘려버린다...
  2. 장래 생각 않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불량배들이 끈 떨어지고 나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바로 이 캐릭터가 단적으로 보여 준다.
  3. 하나는 당연히 우시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