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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로 지정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치안이나 위생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 등으로 현지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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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페드로 술라 로고. 살인율이 으뜸이라 따봉이라 카더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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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페드로 술라 도시 전경. 평화로워 보이는 이 모습에 낚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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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Pedro Sula 산 페드로 술라 / San Pedro Sula | |
국가 | 온두라스 |
해발고도 | 83m |
주 | 코르테스 |
시간대 | UTC-6 |
인구 | 719,000명 (2010년 기준 주민등록인구) |
시장 | Armando Calidonio |
홈페이지 |
1 개요
719,447~873,824명(출처에 따라 다르다.)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온두라스에서 수도인 테구시갈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고, 국가 전체에 걸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최근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곳[2]은 1536년 6월 27일 '비야 데 산 페드로 데 푸에르토 카바요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18세기에 한 광산 이름에서 '술라'라는 부분을 따 와 지금과 같은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라면 애초에 이 항목이 한참 늦게 생기거나 어쩌면 아예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 문서보다 일찍 작성됐는데
2 심각한 치안 상황
그러나 지금 인터넷에서 이 도시가 위에 나온 것보다 유명해진 더 큰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는 2011년 시우다드후아레스보다도 높은 살인율을 기록한 도시[3], 다시 말해 전세계 도시 중 살인율 1위[4]라는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사실 시우다드 후아레스는 치안이 조금씩 좋아져서 2013년에는 37위로 내려갔다.
2.1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영문 해석
여기는 마약갱단들이 통치하는 지역입니다. 지리적으로 저주받은 산 페드로 술라는, 남미와 미국을 잇는 마약의 주요 통로입니다. 전쟁터를 제외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지요. 1주일에 20건[5] 넘는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0:33, 병원 금요일 밤, 산 페드로 술라의 주요 병원입니다. 부상자들이 계속해서 이송됩니다. 의사: 가서 이 분을 접수해 주시겠습니까? 병원은 갈수록 더 북적입니다. 이 사람은 마체테칼에 공격 당했고, 이 사람은 철봉에 맞았고, 이 남자는 머리에 총알 두 발을 맞고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아 죽어가는 환자마저도 24시간씩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조용하고 차분하기까지 합니다. (이 날 역시) 그저 평범한 일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피해자 가족: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이런 상황은 항상 뉴스로만 봤지 제게도 닥쳐올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제 자식들은 범죄와는 거리가 멀었으니까요. 의사: 최근 2년간 이 나라에서 폭력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갱들의 폭력은 병원에도 손길을 미치기 때문에, 무장 군인이 갱들의 습격으로부터 병원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피해자 가족: 신께서 보살펴주리라 생각합니다만, 아들 머릿 속에는 총알 두 개가 들어 있으니...현실을 받아들여야겠죠. 그날 밤 아들은 사망했습니다. 2:11, 산 페드로 술라 거리 본 기자는 거리에서 갱들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모든 시민들은 갱단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신변 보장을 전제로 제게 이 도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말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 작든 크든 모든 사업자는 갱들에게 이른바, "보호세[6]"를 내죠. 운송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갱단에 한달에 1000달러[7]를 바쳐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대상자: 갱단이 강탈을 시작하고부터 80여명의 동업자들이 갱들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살고 싶으면 "보호세"를 내야 합니다. 못 내면 죽는 거고요. 에드워드 베가는 버스 운전기사였습니다. 아마 에드워드 베가의 상사가 갱단에 "보호세"를 내길 거부한 듯 합니다. 경찰: 혹시 피해자의 어머님 되십니까? 피해자 어머니: 네, 제가 엄마예요. 베가는 아침 9시에, 수십 명의 행인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 당했습니다. 어머니조차도 살인자에 관해서는 말을 아낍니다. 피해자 어머니: 아들의 목숨을 빼앗은 사람들을 심판하실 분은 하느님입니다. 전 그들이 아들에게 한 짓을 용서할 겁니다. 3:55 (갱단의 소굴) 취재자: 이 사나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갱단 중 하나의 멤버들이며, 지금까지 수 백 명의 사람들을 죽여왔습니다. 그들은 이 구역의 상점부터 경찰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을 통제합니다. 온두라스의 양대 갱단 중 하나인 18 스트리트 갱단. 하지만 조직원들의 이름과 행동은 모두 미국식입니다. 1990년대에 LA에서 추방당한 수 천 명의 갱단 멤버들이 "비옥한" 고향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취재자: 만일 제가 한밤중에 이 구역에 혼자 들어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갱단 조직원: 놈들이 당신을 쏴버릴 거라는데 100% 이상 걸죠. 당신을 죽여버릴거요. 저 쪽엔 묘지가 많아요. 생매장도 할 수 있죠. 두글라스는 베테랑 갱단 멤버로, 팔에 새긴 별 문신은 경찰관 두 명을 죽였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취재자: 거리에서 죽은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요, 실종되는 사람들도 많나요? 두글라스(갱단 조직원): 사라진 사람들은 생매장당한 사람들이오. 취재자: 생매장이요? 두글라스(갱단 조직원): 예, 총 한 발 쏘고 바로 묻어버리죠. 그렇게 묻은 사람은 땅 속에서 자기 피에 질식해 죽습니다. 취재자: 왜 그런 식으로 죽이죠? 두글라스(갱단 조직원): 구역을 지켜야(?) 하니까요. 살인에 대해서 아무 거리낌 없이 말하는 모습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또 다른 곳의 갱들, "이곳"은 감옥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감옥과는 다릅니다. 죄수에게 피자가 배달됩니다. 수감자들이 교도소 보안을 담당합니다. 갱단들: 어이, 두목! 빠져나오는 것도 쉬워 보입니다. 실제로 이 감옥은 요새화된 갱단 본부에 가깝습니다. 마르코스는 살바트리치오 갱단의 두목입니다. 마르코스(감옥의 두목): 여기가 우리가 자는 곳입니다. 그는 살인죄로 13년간 수감되었습니다. 마르코스(감옥의 두목): 조직원들은 내 가족이에요. 우리 구역에 사는 사람들은 압니다. 우리가 뭘 하는지도 알고, 우리가 밤에 자기들을 지켜준다는 것도 알아요. 그게 보통이죠. 말하자면 사설 보안업체를 이웃으로 두는 셈이에요. 갱단들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당국도 그들을 돕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당국은 오늘 하루, 마르코스가 감옥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마르코스는 노인들의 집을 돌며 50개의 선물을 배달할 예정입니다. 성직자: 예전에는 그 사람들이 사회에 상처를 주었습니다만,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걸 압니다. 매체들은 유죄 판결된 범죄자를 정치인처럼 대우합니다. 마르코스(감옥의 두목): 우리는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변했고, 이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사회에게 보여주고 싶은 건 바로 그것입니다. 7:26 (밤거리) 그들은 평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지만, 거리에는 평화의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갱단 멤버로 의심되는 한 남자가 체포되었습니다. 폰스 대령: 우리는 지금 비대칭적인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자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알지만, 우리는 그 사람들이 누군지 모릅니다. 아이: 도와주세요! 말인즉슨,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 대체 왜! 엄마! 엄마를 구해줘요! 이 비디오는 군인들이 실수로 한 가족을 거의 몰살할 뻔 한 직후에 찍은 것입니다. 8:12 (대통령궁) 심지어 대통령마저도 이 폭력이 끝나리라고 믿지 않습니다. 포르피리오 로보[8] 온두라스 대통령: 범죄의 70%가 마약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마약) 소비가 감소한다면 (마약 수요) 범죄도 감소하겠죠. 이건 절대로 못 바꿉니다. 국토를 옮길 수는 없지 않습니까. 8:40 산 페드로 술라 거리 가족들은 사랑했던 사람들의 시신을 기다립니다. 혹은 실종된 친척들을 찾습니다. 여인: 남편의 시신이 안에 있는지 알고 싶어서요. 경호원: 지금은 안 됩니다! 클라라의 남편은 이틀 전에 실종되었습니다. 여인: 이 곳은 재앙 그 자쳅니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못 해요. 여기 사람들은 눈과 귀만 있을 뿐 입은 없지요. 다들 입 여는 걸 무서워해서요. 시민들은 내키는 일은 뭐든 하는 갱단과 공존하는 사회에 갇혀 있습니다. 아무도 변화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마치 자기 운명에 체념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
영어 오역이 있으면 추가바람.
2.2 살인율 통계
- 살인율이 2012년에는 2011년의 10만 명당 158.87건에서 169.30건으로 악화되었고 2년 연속으로 살인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서울로 따지자면 일년에 17,200명, 즉 하루에 47명이 살해되는 것. 이 숫자는 미국 전체에서 발생하는 살인 건수를 초과한다. 물론 실제로는 산 페드로 술라의 인구가 서울 인구의 1/14에 불과하므로 하루에 3~4건 꼴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대략 부천시나 안산시급의 도시에서 매일 3~4명이 죽어나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 하지만 일부 출처에 따르면 이보다 살인율이 높은 도시가 존재하는데,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가 이보다 더 높다고 한다. 위의 출처에 따르면 118.89지만 한 베네수엘라 신문사에 따르면 총 7,676건의 살인이 발생한 카라카스의 살인율이 무려 10만 명당 233건이다. 이 수치를 서울로 따지자면 하루에 살인 63건인 셈이다. 다만 이 경우도 실제로는 카라카스의 인구가 서울 인구의 1/3에 불과하므로 실제 살인 건수는 하루에 21건의 살인이 부산광역시 같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 2013년에도 3년째 살인율 세계 1위를 지켰는데, 살인율이 187.14까지 높아졌다고 한다. 또 이 글에 따르면 2012년의 살인율은 자료를 재검토해 본 결과 169가 아니라 174였다고 한다. 2013년의 살인 건수는 1,411건이었는데, 이는 인구가 75만 명인 도시에서 1주일에 평균적으로 무려 27명이 살해당한다는 것과 같다.
3 같이 보기
- 시우다드후아레스 - 비슷한 이유로 살인율이 높은 도시. 다시 살인율 1위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살인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는 것.
- 아카풀코 데 후아레스 - 해변가 휴양도시로만 알려져 있겠지만...2012년에는 살인율이 142.88로 이 도시에 이은 세계 2위였다. 2013년에는 112.80으로 그래도 내려가서 세계 3위가 되었다.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 카라카스 - 이 도시가 실제 살인율 1위일지도 모른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통계가 들쑥날쑥한다.
부패인식지수가 이라크 수준인 베네수엘라에서 이런 통계[9]가 나오는 건 놀랍지도 않다.
- ↑ 참고로 저 세 단어는 일, 질서(...), 정직이라는 의미이다.(...)
- ↑ 사실 도시로서의 발전은 그보다 한참 뒤 일이라서 그 때는 그저 장소였을 뿐이다. 1600년 인구는 1000명도 안 되었고 1900년에도 10000명 선이었다.
- ↑ 시우다드후아레스 연간 10만 명당 147.77건, 산페드로술라 158.87건
- ↑ 뒤에서 볼 수 있듯이 확실한 1위는 아니다.
- ↑ 실제 통계는 1주일에 27건
- ↑ 원본에서는 'rent'인데, 마땅한 해석이 없어서 그냥 '보호세'라 해석했다.
- ↑ 한달에 약 108만원. 참고로 온두라스 1인당 명목 gdp가 2000달러 조금 넘는 수준이다.
- ↑ 여기서는 '포르피리오 로보'로만 나오지만, 실제 이름은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이고 '페페 로보'라고도 한다.
- ↑ 비정상적으로 높은 살인율, 출처에 따라 들쑥날쑥하는 살인율 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