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gucigalpa. 온두라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인구는 약 112만 명. 온두라스의 거의 정중앙에서 약간 남쪽에 위치해 있다. 대구시갈파
이 곳이 도시로 처음 성장하기 시작한 때는 콩키스타도르의 통치 시기로, 은광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은의 주요한 생산지로써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도시 이름의 유래도 "은의 산"이란 뜻의 원주민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은 채광이 주 산업은 아니다. 현 도시의 주 산업은 마약 유통업 섬유업.
교통 면에서도 온두라스의 도로망은 이 도시를 중심으로 뻗어 있다. 공항으로는 테구시갈파 통코틴 국제공항이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직항편은 없고 미국 도시에서 환승해 가는 것이 대부분. 당연하지 한국에서 온두라스 가는 수요가 얼마나 된다고... 항속거리도 걸리지 않나? 이 공항은 해발 고도가 높은 편인 데다 활주로 길이도 짧아서 착륙하기 위험한 공항들 중 하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보잉 757 정도가 착륙할 수 있는 가장 큰 비행기라고 한다. 중앙아메리카 버젼 그레이하운드라고 할 수 있는 티카버스를 통해 도착할 수도 있으니 참고. 도시 내 대중교통은 버스가 주가 된다. 애초에 테구시갈파 자체가 인구 150만도 안되는 도시인데다 온두라스 자체의 국가 사정도 나쁘다보니 도시철도 같은 건 없다. 설립 계획이 있는지는 추가바람.
도시의 대표적 문제점이라면 역시나 치안. 세계에서도 범죄율이 높기로 소문난 온두라스의 최대 도시인지라 살인이나 각종 기타 중범죄가 많이 벌어진다.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인지라 행정 통제조차 제대로 안되는 마경 산 페드로 술라보다 상황이 나은 듯. 문제는 그 '그나마 나은 상황'이 세계 6위의 살인율이란 거다. 사람들의 교육 수준이 낮은 것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