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마블 코믹스)


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 San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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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시리즈빌런. 본명은 플린트 마코(Flint Marko)로 알려졌으나, 그것은 가명이었고 진짜 이름은 '월리엄 베이커'였음이 밝혀졌다.

탈옥한 범죄자 플린트 마코는 경찰의 추격에서 도망치다 어느 원자력 연구소의 실험장으로 숨어들게 되는데, 이 실험에 휘말려 온몸의 분자를 모래로 변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이 능력으로 강도짓을 하며 뉴욕 시를 불안에 떨게 했지만, 스파이더맨의 활약으로 진공 청소기(...)에 빨려들어가는 굴욕을 당했다.[1]

이름 그대로 전신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을 모래로 변형시켜 부드럽게도, 단단하게도 만들 수 있다. 모습을 변신시킬 수 있고, 심지어는 주변의 모래와 합체하여 거대화할 수도 있다. 모래 상태에서는 비행도 가능하다.

아무리 부숴도 곧바로 재생되어 버리기 때문에 물리타격계 기술에는 사실상 무적. 하지만 을 뿌리거나, 로 지지거나 하는 공격에는 약하다. 그래서 과거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스파이더맨 액션게임에선 아무리 때려도 대미지가 없지만 수돗가로 유인하면 물에 풀려서(…) 클리어. 그런데다 최종 스테이지의 보스 러시에서도 혼자만 안 나오게 된다.

마블 세계의 단골 캐릭터중 한명으로 악역 집단인 시니스터 식스, 프라이트닝 포에 들었으며, 한번은 어벤저스에 들기도 했지만 캡틴 아메리카 같은 최고의 히어로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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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때의 코스튬.
…왜 스스로 탈퇴했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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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저 복장 얼티밋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에서도 입었었다. 다만, 디자인 면에선 많이 발전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3에서 등장했다. 자세한 것은 샌드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 문서를 참조.

마블 좀비즈 리턴즈에선 좀비 스파이더맨을 피해 달아나다가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을 보고 놀라 스파이더맨의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걸로 배때지를 터뜨려 죽였다. 여기선 신약으로 좀비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진뒤 모든 좀비들을 모래로 감싸안아 소멸시켰다. 이때 좀비 스파이더맨은 메리 제인과 메이 숙모를 복수를 해줘서 고맙다고 했지만 샌드맨은 "잘 죽었다, 괴물 자식"이라고 답변했다(…).

여담이지만 원작 코믹스에선 선역화하거나 은근히 착한 면을 보여주는 경우가 잦았다. 크리스마스 땐 병에 걸린 어머니를 보기 위해 스파이더맨과 휴먼 토치에게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벤 그림에게 상담 받은후에 그가 부상당하자 맥주를 사 가서 같이 얘기하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다. 리턴 오브 시니스터 식스에서도 스파이더맨을 해치고 싶진 않았지만 닥터 옥토퍼스가 협박을 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시니스터 식스에 들어갔고 이후에 참다못한 샌드맨은 스파이더맨을 돕게 된다. 이 덕분에 어벤저스에도 들어가게 된다. 이후에도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자 스파이더맨의 도움을 청하기도 하는등 스파이더맨의 원로급 악당들중엔 그래도 선한 면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인물이다. 근데 작가가 바뀔때마다 악역화된다(...).

마블 어벤저스 얼라이언스에서 브루저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모래모래 열매를 먹은 크로커다일은 능력이 샌드맨과 상당히 비슷해보인다.
  1. 다만 이는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만나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