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2에 등장한 도시.
실제 샌프란시스코가 모티브인 도시로 볼트 시티나 NCR보다는 낙후되어있는거 같지만 전쟁 전 중국 핵잠수함 "시황제"의 승조원들이 운 좋게 살아남아 "시 제국"이라는 국가를 세웠다. 공식적으로는 "황제" 라 명명된 시황제 호의 메인 컴퓨터가 제국의 황제로 있지만[1] 애초에 인공지능이 아니기에 제국의 실질적인 지도자는 컴퓨터의 데이터를 해석하는 "고문역"인 켄 리(Ken Lee). 그 외에 휴볼로지스트라는 사이언톨로지교과학자 집단이 여기에서 자신들의 연구를 하고있다. 두 집단은 서로 적대관계로 휴볼로지스트 편을 들고 있다면 "황제"를 박살내라는 퀘스트를, 그 반대라면 휴볼로지스트의 대빵 AHS-9을 제거하라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처음 들어가면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링에서 '드래곤(Dragon)' 과 '로 판(Lo Fan)'이라는 두 남자가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을 사람들도 드래곤을 따르는 파와 로 판을 따르는 파 두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빨간 옷이 드래곤이고 파란 옷이 로 판이다. 둘 다 무도가인데 드래곤은 정정당당한 자, 로 판은 비겁한 악당이다.
둘 중 하나 편을 들어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퀘스트 내용은 상대방의 제자 다섯명에게 도전한 후 상대방(드래곤이나 로 판)을 꺾는 것. 혹은 제자와의 결투를 안 거치고 바로 로 판이나 드래곤에게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드래곤 편을 들어서 진행한다면 마지막에 로 판과 싸우는데, 이놈 HP가 떨어지면 갑자기 숨겨둔 총을 꺼내더니 쏘기 시작한다... 물론 여기까지 왔다는건 선택받은 자가 주먹질 좀 한 다는 소리[2]이므로, 그냥 쏘는거 맞아주면서 눈깔만 후드려패주면 끝. 근데 볼트슈트 한 벌만 입고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END를 낮게 찍은 캐릭터는 고생할지도 모른다. 싸이코 한 방 맞고 들어가자.이건 이거대로 비겁하지만.
이곳에서 마지막 최종장인 엔클레이브의 본진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가는 배를 탈수있다. 물론 그냥은 안되고 배안에 Chip이라는 놈의 비장을 찾아주거나, Badger의 여자친구를 배안에 숨겨진 계단을 타고 구하는것을 수행하고 거기로 가기위한 재료(?)들을 수집해야 선장에게 말을 걸어 갈수있다[3].재료 모으는게 귀찮다면 닥치고 지능1
이 재료를 모으기 위해선 휴볼로지스트나 "황제" 중 한 쪽이 남아있어야 한다고 되어있었지만 잘못된 정보다. 시리즈의 전통대로 전부 쓸어버리고 해킹으로 연료만 얻어내면 두 세력은 어찌되든 OK.
RP모드에서는 Shi의 잠수함이 위협이 되므로 배 밑에 있는 시의 선원들에게 말을걸어 잠수함을 무력화 시켜야 포세이돈 오일 리그로 갈수있다.
이곳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거점이 자리잡고있는데 브라더후드의 단원이 선택받은 자를 한눈에 알아보고 엔클레이브의 버티버드 설계도를 빼앗기 위해 버티버드 기지인 나바로에 침투하게하는 임무를 맡긴다. 나바로에서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를 얻을 수 있어서 시작하자마자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이용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퀘스트를 받은 뒤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를 얻기만 한다면 게임 난이도가 사기적으로 하락한다. 스토리는 보고싶은데 게임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번쯤은 해봐도 된다. 물론 후반가면 이놈을 껴도 쭉쭉달기는 하지만, 쾌적한 초반 플레이를 제공한다.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브라더후드 기지 내부의 장비를 전부 준다. 이곳에서 T-51b 파워 아머[4]와 YK42B 펄스 라이플과 마이크로 퓨전 셀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 나바로에서 슈퍼 슬렛지도 먹고 이곳에서 T-51b까지 먹고 온 뒤 술릭에게 끼워준다면 그야말로 강철의 형제(?)플레이가 가능. 중후반까지 난이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물론 플라즈마 계통 무기엔 주의를 요한다.
샌프란시스코 무기 상인은 아주 가끔 T-51b 파워 아머를 팔기도 한다. 물론 이 파워 아머는 굳이 사지 않아도 두개나 구할 수 있지만, 동료를 네명, 다섯명씩 끌고다니는 플레이어라면 구매를 고려해보자. 거래를 한 뒤 며칠 지나면 품목이 바뀐다.
놀랍게도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코어 리전을 통일한 뉴 베가스 시기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자치국가로 독립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 수 대령의 경우처럼 NCR과 어느정도 인구 이동은 있긴 하는 모양.
여담으로 황제의 암살명령을 수행하지 않고 포스필드를 박살낸 이후 황제 해킹에 성공하면 "황제"쪽 과학자들도 휴볼로지스트나 브라더후드에 버금가는 기술덕후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 황제파 과학자들인 켄 ,왕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인공이 갖다준 버티버드설계도를 분석해본 결과 2년, 늦어도 3년이면 양산에 돌입할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역시 대륙 이들이 핵폭탄 제조법을(!!) 연구중이며 원자력을 대체하고 휴볼로지스트에게 엿을 먹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도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비록 핵무기 제조가 주목받지 못하고 잊힌 떡밥이지만 폴아웃 세계관의 미래를 걱정하는 위키러라면 황제파 과학자를 다 죽여버리자. 진성 악 플레이를 지향하는 유저라면 해킹 이후 황제를 포맷해버리자. 나는 조선의 컴퓨터다 황제파 전원이 분노에 치를떨며 공격해온다. 죽이면 상당히 쏠쏠하므로 엔클레이브로 가기전에 재충전의 일환으로 놀아주자.
폴아웃 4에서 뜬금없이 언급되는 지역인데, 그 이유는 스포일러가 지나쳐 온 곳이기 때문. 그가 시 제국에서 경호원 일을 했다는 걸 보면 시 제국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