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트 점프

Sargent Jump

1 개요

미국 하버드대 체육학과 교수 '더들리 알렌 사전트 / Dudley Allen Sargent'[1] (1849 ~ 1924) 에 의해 개발된 신체 능력 측정법. 단, 미국에서는 이보단 버티컬 맆(Vertical Leap, 수직 도약으로 번역가능)이란 표현을 더 많이 쓴다.

점프라는 이름에서도 나오듯이 신체 능력들 중 점프력을 재는 방법이다.

2 서전트 점프의 측정

'수직 점프', '제자리 높이뛰기' 등으로 부르는데, 사실 제자리 높이뛰기는 육상 종목중 하나로 서전트 점프와는 많이 다르다. 제자리에 서서 팔을 위로 뻗어 닿는 높이와 도움닫기 없이 뛰어서 이 닿는 높이를 비교해 재는게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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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점프력 측정은 이런식의 기구를 써서 한다.

3 서전트 점프와 운동능력

순수하게 점프력만을 측정하므로 키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하진 않다[2]. 그래서 농구선수나 배구선수들은 생각보다 기록이 저조한 편이다.[3] 국내 농구선수들의 기록은 60~80cm이 대부분인데 타 종목 선수들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다. 물론 농구/배구 선수들의 큰 키를 고려해야겠지만. 미국의 경우 NBA 평균기록은 84cm인 반면, NFL의 평균기록은 1미터정도이다. 미식축구에 스포츠 유망주가 몰린다는걸 고려하더라도 차이가 나는편.[4] 물론 점프력이 높은 단신 선수와 점프력이 낮은 장신 선수는 엄연히 차이가 있는 만큼[5] 농구/배구에선 상대적으로 키나 버티컬 리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오히려 점프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것 같은 역도선수들이 높이 뛰는편인데, 이는 역도라는 운동의 메커니즘이 그렇기 때문이다. 스내치, 클린시의 하체 움직임은 점프 동작과 똑같다. 하체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이용해서 200킬로 가까운 무게를 머리 위까지 드는 선수들이 자기 체중을 땅에서 띄우는 운동이기 때문. 일례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는 키 168cm에 약 100cm를 뛸 수 있어 웬만한 국내 농구선수들 보다 잘 뛰며, 역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무제한급의 체중인 장미란 선수도 약 60cm를 뛰어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주며 김연아[6]와 비슷하고 웬만한 한국 여자 농구 선수들 보다 높다.

체대 입시에서도 주요 측정 항목으로 남자의 경우 보통 80cm, 여자의 경우 60cm 정도면 최고점을 받을 수 있다.

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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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대털》에서 등장인물인 교강용이 서전트 점프로 담을 뛰어넘으며 "참고로 난 서전트 점프가 1m다'라는 드립을 친 적이 있다.

바이오하자드 4에 등장하는 폭주 빵봉지, 일명 폭빵은 플레이어나 적들이 4~5초는 올라야 도달하는 5m 높이의 사다리를 점프 한 번에 올라온다. 참고로 난 서전트 점프가 5m다

그런데 이 건축가는 제자리에서 서 있는 사람의 키를 뛰어넘었다고 한다(...)

5 기록 향상

순발력,탄력과 연관이 큰 종목이므로 플라이오 메트릭스파워클린,클린같은 역도성 운동[7]을 하면 도움이 되며 스쿼트같은 하체 근력운동도 좋다. 선천적인 재능이 크게 작용하는 순발력 관련 종목이지만, 일반인 기준에서 와 잘뛴다 정도 듣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므로 기록 향상을 원한다면 열심히 운동하자.
  1. Sargent 라는 단어가 사전에 없어서 잘못된 표기라고 오해받거나, 혹은 Sergeant Jump(병장 점프? 병장은 움직이는거 싫어하잖아) 가 정식 명칭인줄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 이름에서도 나오듯 개발자의 이름 Sargent 에서 따온 것이다. 심지어 병장이란 뜻의 Sergeant 란 단어도 서전트가 아니라 사전트 즉 Sargent와 같은 발음이다! Sergeant든 Sargent든 결국 한글 표기는 '사전트 점프'라고 해야 옳다. 다만 '서전트 점프' 쪽이 보편화 되어 있어서 해당 항목 내에서는 편의상 서전트로 표기.
  2. 물론 키가 크면 자기키의 몇 % 뛰는 식으로 기록이 향상하는 경향이 있다
  3. 물론 평균수치가 그렇다는 거고 당연히 개인차가 크다. 한덩치 하는 센터들은 평균을 깎아먹지만 가드들은 높은편이다.
  4. 다만 이건 평균의 맹점에 가까운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180~190에 몰려있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NBA는 평균 신장이 2미터 초반일 정도로 평균 신장이 크고 180~210까지 편차치가 굉장히 크다. 당연히 NBA에서도 180~195되는 "단신" 선수들의 점프력은 1미터를 상회하며 비슷한 신장의 NFL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5. 점프력이 높아 최고 높이가 같다고 치더라도 장신 선수 쪽이 반응속도 면에서 유리하다.
  6. 역시 점프력이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7. 전신 협응력과 순발력을 키우는데 정말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