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width=100%
이름장미란 (Jang Mi-ran, 張美蘭)
국적대한민국
출생1983년 10월 9일 (34세), 강원도 원주시
본관인동 장씨
본적전라북도 전주시[1]
종목역도
소속장미란재단 (이사장)
학력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 용인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박사
신장170cm,A형
가족아버지 장호철, 어머니 이현자, 동생 장미령
종교개신교
링크장미란재단 공식사이트 장미란의 싸이홈

이것이 로즈란의 포스

1 소개

대한민국역도 영웅

대한민국의 전 역도 선수. 1983년 10월 9일 원주 출생.

2 역도 집안

덧붙이자면 장미란 선수의 가족은 역도선수 집안이다. 아버지가 젊었을 때 역도선수였고, 여동생과 남동생 둘 다 역도 선수였다.[2] 그녀가 역도를 시작하게 된 건 어머니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유는 다이어트 때문이었는데 그 후로 장미란은 일주일 동안 어머니가 주는 음식도 먹지 않았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동생이 주는 밥만 먹었다고 한다

3 대한민국 여자 역도계의 스타가 되다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여자 역도 +75㎏급에서 은메달을 땄고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역도 +75㎏급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장미란의 금메달 분위기였는데, 중국의 탕궁홍이 무리해 가며 금메달에 도전하였다. 그런데, 용상에서 떨어뜨릴랑 말랑한 자세에서 엉거주춤 포즈로 겨우겨우 버텼고, 그것이 성공으로 인정되면서 장미란이 분패한 것이다.[3] 사실상 실패라고 봐도 될 정도로 논란이 많았다. 당시 IWF(세계역도연맹) 총재였던 타마스 이얀이 경기 직후 해당 심판진을 비난하면서 "진정한 금메달은 장미란" 이라고 언급했지만,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2005년 세계 역도선수권 여자 +75㎏급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했다.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는 인상에서 139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중국무솽솽에게 합계 2kg을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2 부산 아시안 게임2004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종합 대회에서 연거푸 은메달에 머문 것이다. 콩라인

2008 베이징 올림픽 국제역도연맹(IWF) 공식 공동 세계 랭킹 1위인 라이벌 무솽솽이 불참한 가운데[4] 여자 +75kg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올려 종전 세계 신기록보다 3.5kg이 많은 합계 326kg으로 인상, 용상, 합계 모두에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그 전까지 올림픽에서 한동안 금메달 6개 이후 은메달만 획득하고 있었던 탓에 '한민국' 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는데, 장미란이 이걸 드는 순간 인터넷의 반응은 '몇 분 전까지 징크스라고 했던 걸 씹어먹듯이 치워버리네' 였다. 당시 장미란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냐 하면 2위와의 기록 차이가 20kg이 넘는다. 용상 때는 장미란이 신청한 1차시기 기록이 워낙 높아 은메달 차지한 선수까지 3차시기까지 모두 끝난 후에야 유유히 등장. 물론 1차시기 성공 후 금메달... 끝판왕 포스 당시 장미란의 우승이 워낙 확정적이라 은메달이 확정된 선수가 마치 우승을 한 듯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5] 장미란 외에 77kg급의 사재혁이 금메달을 따고 53kg급의 윤진희도 은메달을 수확하며 대한민국 역도의 전성기를 맞았다.하지만 사재혁은 후배를 폭행해서 흑역사로 전락.....안습

2010년 11월 19일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에서는 130㎏으로 중국의 멍수핑에게 뒤졌지만, 용상에서 181㎏을 들어올려 만회했다.[6] 결국 합계 311㎏으로 멍수핑과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가벼웠으므로 규정에 따라 승리했다. 더욱이 이 날의 우승은 2010년 초에 있었던 교통사고[7]+허리디스크 재발+훈련 부족 크리로 사실상 2010년 대회 자체를 출전하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도 무리였음에도 이루어낸 쾌거라 더욱더 값지다.

더욱이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전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선 부상 이후 회복이 덜 된 상태라 코치와 관계자들이 뜯어말리는 가운데 참가를 강행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때 본인이 출전을 강행한 이유는 '1위는 못하지만, 그래도 출전해서 순위를 높이면 다른 역도 선수들의 올림픽 쿼터(출전권)를 지킬 수 있으니까' 라고. 이쯤 되면 대인배영구까방권까지 줘도 좋지 않을까 싶다. 오오 로즈란. 로즈란을 찬양하라.

그리고 시합 후 장미란 선수의 아버지가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한 사진이 중국 신문에 실리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관련 기사.

최중량급 여자 역도선수 중 체격이 뒤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가볍고(?) 작다(?) 최중량급쯤 되면 기본적으로 키와 몸무게가 무거운 쪽이 짱을 먹게 돼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불가사의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체격으로 여자 역도에서 적수가 없다는 걸 생각한다면 궁극의 캐사기 유닛이다. 탕궁훙&무솽솽&멍수핑 등등 장미란의 라이벌이었던 중국 선수들을 보라. 장미란의 2배 가까이 된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도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자신보다 두 배는 큰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은 게 언론에 나왔을 때 팬들이 '언니가 제일 예뻐요' 라고 하자 '얘네들 사이에서 제일 이쁘다는 게 칭찬인가 욕인가' 라며 농담을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캐사기급 덩치를 가진 여자 선수들하고 경쟁해서 킹왕짱을 먹은 장미란이야말로 최종병기.

2012 런던 올림픽의 경우 올림픽에 돈을 거는 스포츠 도박회사들이 장미란 선수의노골드를 예상한다고 한다. 좀 높게 예상한 도박사들은 은메달이었다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실제로 한국 나이 30에 동 체급에서 가장 언더사이즈[8]이고, 치고 올라오는 신예들의 기록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 특히 그녀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운 세계 신기록 3개 중 인상 기록과 통합 기록은 2010년 이후 떠오른 신예들이 갱신한 상황이었다.[9] 이 외에도 부상 문제 등으로 메달을 따기 곤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결국 그녀는 기량이 예전보다 좋지 않아 경기 당시엔 상당히 선전했음에도 경쟁자들의 기록이 워낙 좋았던 탓[10]에,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2016년 7월 28일 국제역도연맹은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역도선수들의 도핑 테스트 결과 1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그중 6명이 메달리스트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중에는 무제한급 동메달리스트인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만약, 이것이 도핑으로 최종 결정나면, 장미란은 동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관련기사

4 은퇴

런던 올림픽 이후에도 전국 체전에서 10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한국에선 1인자임을 보여 줬지만, 2013년 1월 8일 신문기사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고 10일 은퇴 기자회견, 23일 은퇴식을 끝으로 바벨을 내려놓게 되었다. 은퇴 이후에는 학업과 장미란재단의 업무를 통해 계속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2013년 8월 인터뷰에서 20kg 이상 감량한 근황이 포착되었다.

5 여담

알러진 바에 따르면 실제 성격은 수더분하고 얌전한 나이 또래 아가씨인 듯. 인터뷰 등에서도 수줍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때문에 여자 운동선수들에게 흔히 따르는 여성성에 대한 고민도 많은 모양이다. 하지만 건강미만큼은 전 세계 공통으로 어필되어서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외신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챔피언의 몸' 이라는 타이틀로 특집을 싣기도 했으며 별명인 로즈란은 그녀의 이름에서 '장미' 와 '란' 을 떼어서 '당신도 이 꽃들처럼 아름답다' 는 의미로 팬들이 지어준 것.

선수촌 안에서도 왕언니 스타일로 후배 선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챙겨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심지어 해외의 후배 역도 선수들 역시 조언을 구하고 그런다고...

그리고 엄청난 달변가다. 무릎팍도사 출연시 예능 고수라 할 수 있는 도사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입담과 재치를 선보여 강호동을 놀라게 했으며 시청자들에게도 무뚝뚝할 것만 같았던 역도 선수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기도 하였다. 그리고 각종 인터뷰 영상을 보면 과연 운동선수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교양 있고 지적인 언변으로 기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손석희 앵커의 뉴스에 초대되어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대해 정확하고 조리가 있으면서도 막힘없는 언변을 선보여 손석희 앵커에게 '장 선수의 말 중에선 버릴 게 없다' 는 찬사를 들었다.

2012년 2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 재단을 설립하고 비인기종목의 후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 본인의 이름을 따서 장미란재단으로 이름짓고, 런던 올림픽을 맞아 비인기 종목 후원을 알릴 목적으로 소셜 펀딩과 같은 사업을 진행하는 모양이니 관심 있는 위키러들은 한 번씩 방문해 보자.

은퇴 후 장미란 재단의 이사장이 되어 어려운 스포츠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을 후원해 주고 있다.

그리고 문대성의 뒤를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의원에 출마할 뜻을 비쳤다. 하지만 여성 스포츠계의 강력한 넘사벽인 김연아가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한국 후보를 결정할 때 유승민(탁구)에게 영어실력에서 밀려 출마하지 못하였고, 대신 유승민이 선수위원으로 당선.

2013년 12월 20일, 역도인들이 공동으로 제출한 횡령 및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문에 서명하였다는 기사가 났다(탄원문 제출은 19일). # 탄원을 낸 이유는 류원기 회장이 역도연맹 회장으로서 역도계에 큰 공헌을 했다는 것. 장미란에게 쏟아지는 비판과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프로 스포츠계의 생리를 볼 때 어쩔 수 없이 서명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옹호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단, 이들이 낸 탄원서는 여대생 청부살인 혐의를 받은 영남제분 사모님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비록 류원기 회장의 혐의 중에 아내 윤길자의 형 집행정지를 위해 의사에게 횡령 자금 일부를 건넨 것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류원기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선처를 요구하는 것이지 윤길자의 청부살인 혐의에 대한 선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기자들이 '청부살인 사모님 남편' 이라는 식의 단어 사용을 하는 바람에 청부살인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으로 알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병크들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역도계에 공헌했다는 이유로 범죄 행위를 선처해달라는 요구는 욕을 들어 마땅하지만 사실관계는 정확히 알고 까자(...)

결국 21일 사과했는데 본인은 이런 탄원서의 사실을 모르고 했다고 시인했다. # 이후 모닝와이드에 출연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옛날 만화에 동명이인이 있다. 물론 이름 빼고 전혀 관련없다. 그쪽은 안경소녀. 해당 캐릭터에 대해 찾아오신 분은 항목 참조.
  1. 아버지 장호철의 출생지, 친척들은 거의 대부분 전주 근처에 살고 있다.
  2. 게다가 어머니는 학창 시절 학교 대표 계주 선수였다고...
  3. 무리해 가며 자신의 최고기록 이상을 도전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어느 나라이든 금메달의 가치는 은/동 보다 훨씬 크고, 또 동메달의 가치는 4위 이하보다 훨씬 큰 법이다. 문제가 된 것은 실패로 판정 받해도 무방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수준으로 성공 판정을 받았다는 점일 뿐.
  4. 부상설도 있으나 정설은 '장미란에게 질 것 같으니 경량급에 집중했다' 는 쪽으로 기운다. 국가당 한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에 제한이 있어서 전 체급에 출전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역도 강국인 중국에서 확실하게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체급에 선수를 보내고 장미란과 엎치락 뒤치락인 무솽솽이 나오지 못한 것. 기록도 비등비등하거니와 무솽솽보다 장미란이 많이 가볍다. 역도는 들어올린 무게가 동률이면, 체중이 적은 쪽이 승리하기 때문이다.
  5. 물론 이는 메달의 값어치를 충분히 높게 치는 해외 분위기도 한몫했을 수 있다.
  6. 사실 장미란은 인상보다 용상에 더 강하다고 평가 받는다.
  7. 당초 이 교통사고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은 2주 이상 입원해 있었으며 통원 치료도 오래 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은 이유는 "사고를 낸 (가해자)분께서 엄청나게 미안해하실 텐데 이런 뉴스가 나가면 더욱 힘들어할 것 같아서 그랬다". 몸이 곧 재산인 운동선수로서는 대인배도 이런 대인배가 없다.
  8.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저우루루는 131kg이지만 은메달을 기록한 러시아의 카시리나는 102kg으로 장미란보다 가볍다. 장미란은 118kg. 그리고 동메달을 획득한 아르메니아의 쿠르슈다는 88kg밖에 안된다 쿠르슈다는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이 나와 메달을 박탈당하고 장미란이 받게되었다.
  9. 한편, 용상 기록은 런던에서도 깨지지 않다가 2012년 11월 중국의 멍수핑에 의해서 깨지게 된다.
  10. 어느 정도냐면 인상 세계신기록이 연달아 깨진 경기였다. 중국의 저우루루가 인상 146kg을 들어올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자 러시아의 카시리나가 인상 149kg을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카시리나는 3차 시기에서 151kg을 들어올리며 세계신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특히 중국의 저우루루는 인상 146+용상 187=합계 333kg을 기록하며 합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저우루루의 용상 187kg은 올림픽 신기록이며 장미란이 세운 용상 세계신기록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