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광혼록』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광혼록(狂魂錄)』에서 십오 년 동안 조가장을 지켜오던 고수로, 가지고 있는 절기인 굉뢰장(宏雷掌)의 특성인 엄청난 굉음 때문에 귀신조차 보면 겁을 먹는다 하여 굉뢰귀견수(宏雷鬼見愁)라 불리운다. 그는 십오 년 전에 칼만 뽑았다 하면 사람을 죽이는 살인귀인 귀혼대살(鬼魂大殺) 양천일을 혼내기 위해 쫓다가 조가장에 이르게 된다. 그곳에서 예전 기억을 다 잃고 총관으로 지내고 있는 양천일의 모습과 그런 그를 마음껏 부려먹고 있는 조대인을 만나면서 석일도도 조가장에 눌러앉게 된다.
조수인은 십 팔 개월 동안 무공을 익히고, '천하무적'이라 쓰인 머리띠를 이마팍에 두른 채 천하를 한 번 종횡한 다음에 집안에 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소주(蘇州)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한 발 늦어 그의 아버지인 조대인이 혈선교(血仙敎) 살수의 칼을 맞으면서 치명상을 입고 만다. 이때 석일도도 처음 모습을 보이는데, 조금 늦게 조가장으로 돌아와서 이 일을 막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석일도는 남은 혈선교 살수들을 양노대와 함께 박살을 낸다.
이후 무호성과 육풍목, 목령자를 만나서 전후사정을 들으며 혈선교가 다시 나타났음을 알게 되고, 육풍목의 꼬드김에 넘어가 혈선교가 공격하고 있던 맹룡회(猛龍會)의 지점인 다보장을 구원하러 가게 된다.[1] 소주에서 혈선교를 물리친 뒤에는 조수인 일행을 따라가지 않고, 바로 대영웅대회가 열리는 태호(太湖)로 간다. 그곳에서 아미파(峨嵋派)의 백릉대사(白綾大師)와 청성파(靑城派)의 황엽도사(簧葉道士)와 함께 대영웅대회에 수작을 부릴지도 모를 혈선교를 경계한다.
십 일이 넘도록 아무 일도 없었으나, 조수인 일행이 대영웅대회에 나타나자 혈선교의 혈고(血蠱)도 나타난다. 마침 남만에서 혈고의 해법을 찾아낸 혈적신군(血笛神君) 주운랑의 도움으로 혈고를 무사히 제거하게 된다. 그런데 석일도와 목령자는 따로 주변의 소량의 혈고를 제거하느라 꽤나 고생을 하게 된다...[2]
개방(丐幇) 수밀계(樹密界)에서 있었던 혈선교와의 최종결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3]
2 무공
- 굉뢰장(宏雷丈) : 펼치면 우렁찬 굉음과 눈을 멀게 할 듯한 섬광이 일어나는 극양의 성질을 가진 석일도의 독문장법이다. 석일도는 이 굉뢰장으로 소량의 혈고를 태워버릴 수도 있다. 참고로 육풍목은 멍청한 장법이라 하고, 조수인은 반짝이 손이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