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단 초반의 흥행 성적은 긍정적이다. 개봉 첫 날에는 41만 관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둘째 날에는 무려 60만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평일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3일차에는 16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5일째까지 기세가 유지되면서 5일 만에 300만, 7일 만에 400만, 열흘 만에 500만, 12일째는 600만, 15일 째는 700만, 19일 째는 800만 관객, 32일 째는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 증가 속도는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 중에서 최고속도. 폭주열차[1][2]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흥행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관객이 늘어나서 손익 분기점인 640만 관객을 넘겼으며[3], 초대박의 기준점인 천만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14일에 감기와 숨바꼭질이 개봉하면서 드디어 박스오피스 1위에서 3위로 내려갔지만 그래도 보름넘게 꾸준히 1위를 지켰다. 더불어 아이언맨 3(900만)을 제치고 이은 만화원작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상영 초반에는 일일 84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수를 동원했지만 날이 갈수록 관객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상영을 질질 끌지 않는 이상 1000만관객을 넘기는 힘들듯. 상영관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렇긴 해도 전국 900만 관객을 넘겼으며 9월 22일까지도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주말 관객이 1만 명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쨌든 전국 관객 930만을 넘겼다.
1000만 관객수 돌파는 아쉽게도 실패하고 말았다. 최종 누적 관객수는 935만 192명이다. 2013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에서 흥행 2위를 차지했다.
2 관객수 통계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4] 관객 수 통계.
숫자가...!
3 이야깃거리
-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배급을 맡은 와인스테인사는 한국에서의 흥행성과에도 불구하고 설국열차의 내용이 미국인에게 지나치게 난해하다며 미주(그리고 영어권) 개봉판은 제작사에게 20분정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5]
- 미국 시네필 커뮤니티에서 이런 와인스테인사의 차별적 발언과 편집 시도가 까이면서 DVD로 보겠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의견도 있다. 와인스테인사 자체는 중소규모 영화의 배급, 홍보에 잔뼈가 굵은 회사이긴 하다. 그러나 미국 관객은 와인스테인사의 과거 행각을 보면 온전한 버전을 보기 힘들 것 같다.
- 이 회사의 사장인 하비 와인스테인은 외국영화를 미국에서 개봉할 때 엄청난 가위질로 "가위손 하비 Harvey the scissorhand"라고 불릴정도로 악명을 떨쳤다.[6] 다만 이렇게 되면 설국열차의 대중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온전한 버전을 개봉하는 것보다 와이드 릴리즈가 될 수도 있을 듯.
- 외국 감독의 입지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미국에선[7] 봉준호 감독보단 크리스 에반스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홍보되는 모양.
- 프랑스 시사회에서는 의외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
- 프랑스의 300여 개 영화관에서 개봉되는것으로 시작으로 전 세계 167개국에서 상영하게 된다. 프랑스 개봉일은 10월 30일.#
- 일본에선 2014년 2월 7일에 개봉한다고 한다. 일본어 제목은 スノーピアサー. 일본엔 봉준호 감독의 팬이 상당히 많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 일부에선 설국열차가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900만대 영화로 기록에 남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934만 관객에서 멈추고 있는 중. 그 다음으로 900만대 관객 한국영화는 관상.
- 2013년 10월 30일, 프랑스에서 개봉이 되었다. 신문 1면에 소개될 정도로 프랑스에서의 관심이 매우 크다.# 첫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은 5위를 기록했고, 그 주에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후 개봉 12일만에 누적관객 331,542명을 동원하고 5,306,545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프랑스내에서 개봉된 한국영화중 흥행 1위를 차지하였다.
- 프랑스 언론에 의해 평점 5점 만점을 받았으며 그래비티를 제쳤다고 한다.#
- 봉감독은 북아메리카 개봉을 원본으로 하리란 생각을 접지 않았다 한다.#
- 2013년 11월 22일, 제34회 청룡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고 앙드레 넥바실이 미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2014년 2월 11일, 일본 박스 오피스에서 첫주 13위로 스타트했다.
- 중국에서도 개봉해 첫 주에 82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4 흥행 성적
- 북미 개봉전의 미국 예상성적은 좋지 않았다. 우선 무삭제판으로 영화가 상영된다는 조건으로 첫 주에 개봉하는 극장수가 8개 밖에 되지 않고[8], 영화를 개봉함과 동시에 DVD를 판매한다. 설상가상으로 트랜스포머 4가 설국열차와 같은 날에 4233개의 극장에서 와이드개봉을 해서 좋은 성적을 보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 첫 주 박스오피스 성적은 171,187달러를 기록하면서 2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성적만 보면 매우 초라할지 모르겠지만, 극장수가 8개밖에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스크린당 흥행 성적은 21,398달러로 3위[9]로 상당히 좋은 편 이며, 로튼토마토, imdb, 메타크리틱 등 유명한 영화평론 사이트에서 매우 높은 평점을 자랑했다. 편집상영했으면 큰일났을 뻔 했다는 평.
- 북미 상영관을 8개에서 350개로 확대 개봉했으며 동시에 VOD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게 대박이 났다고 한다. 아이튠에 공개되면서 100만불 수입을 올려 같은시기 극장수입인 63만5천불을 압도했다. 극장도 350개에서 600여개로 확대 예정이라고 하니 수입이 더 늘어날 듯 하다. 2014년 7월 기준 북미 박스 오피스 17위.
- 설국열차의 흥행 성적은 다음과 같다. (북미는 2014년 8월 2주차 기준 추가바람)
대한민국 | 670억 1137만 원 |
북미 | 43억 9208만 |
폴란드 | 5647만 원 |
말레이시아 | 8217만 원 |
네덜란드 | 1억 6439만 원 |
홍콩 | 2억 7097만 원 |
독일 | 4억 7264만 원 |
태국 | 5억 772만 원 |
일본 | 8억 4919만 원 |
이탈리아 | 13억 1583만 원 |
프랑스 | 55억 2041만 원 |
중국 | 115억 4733만 원 |
총수익 | 921억 9093만 원 |
- ↑ 7번방의 선물이 300만을 넘기까지 걸렸던 시간이 열흘. 참고로 여태까지 최단기 흥행 기록은 도둑들은 6일만에 300만 관객을 넘었다.
- ↑ 다만 이 기록은 영화 명량이 8일 만에 700만(...)을 달성하면서 깨졌다.
- ↑ 해외선판매로 CJ가 투자한 제작비의 반은 건졌으므로 손익분기점이 낮아졌다고 한다.
- ↑ 전산망에 등록된 정식 개봉일은 8월 1일이지만, 개요에서 보듯 실질적인 개봉일은 그 전날이라 7월 31일부터 계산
- ↑ 기사에서 언급된 저소 아이오와와 오클라호마는 대표적인 저학력-저소득-농촌 지역으로써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흥행하기엔 영화가 지나치게 어렵다고 생각된 것이다.
- ↑ 장이모의 영웅은 118분짜리를 99분으로 잘라 개봉하여, 역사적 컨텍스트를 완전히 거세한 단순무술영화가 되었다. 모노노케 히메도 133분 중 20-30분을 들어내는 대만행을 벌이려다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항의를 받고 가위질을 멈추었다.
- ↑ 봉감독의 전작들을 비롯하여 영어 이외의 영화는 대부분 독립영화 정도의 스케일로 개봉했다. 또 영어권 영화라 하더라도 캐나다나 영국에서 만든 영화라면 리미티드로 직행하는 케이스도 은근히 많은 편.
- ↑ 참고로 북미에서 와이드개봉을 할 경우의 극장수는 3000개가 기본이다.
- ↑ 1위는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주연의 비긴 어게인(5개 극장 개봉, 26,813달러)이며 2위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4,233개 극장 개봉, 23,633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