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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서는 일반적으로 부르는 명칭인 섯다로도 들어올 수 있다.
1 개요
동양의 하스스톤 실제로 2종류 가지고 하는 난투가 나왔다.
화투로 하는 도박의 일종. 흔히 섯다라고 부르지만 표준어는 섰다이다.
한국의 전통도박인 투전이 화투로 이식된 놀이이다. 투전은 조선 후기 풍속화나 역사극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가늘게 자른 종이에 숫자를 적은 패를 이용한다. 섯다는 화투 패를 이용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투전과 규칙이 비슷하다. 굉장히 오래된 놀이로서, 한국인의 언어생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가령 "누가 보든 먼저 먹은 놈이 장땡이다", "땡 잡았다", "한 끗 차이" "끗발" 같은 말을 예로 들 수 있다.[1]
영화화된 만화 타짜 1부의 주 도박이다.
처음에 받은 패로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포커나 텍사스 홀덤과 아주 유사하다. 진행 역시 스피디하며 패만 보고 승부를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심리전 비중이 크다. 승부를 위해서는 무언가를 베팅해야 하며, 베팅이 없으면 재미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섯다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하는 일은 죽는가 사는가를 정하는 일 뿐인데, 잃을 것이 없는 게임이라면 어느 쪽을 고르든 상관이 없다. 결국 심리전이 사라지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무언가를 걸고 따기 위한 도박이 아니라면 게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섯다를 하자고 하면 도박을 하자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물론 3장 섯다도 있는데 한 장을 까서 보여주고 한 장을 더 받아서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좀 더 심리전인 면이 추가된다.
도리짓고 땡과 게임 방법이 유사하다. 단 도리짓고땡은 패를 5장을 쓴다.
가끔 도박을 다룬 영화나 범죄 재연 프로그램에서, 화투 패 두 장 들고 서로 야려보면서 하는 게 섯다이다. "섯다 한다" = "나는 도박꾼이다"라는 의미이므로, 주변의 시선을 고려할 것.
올인, 타짜에 의해 중고등학생들에게 많이 퍼졌다. 섯다 자체가 도박성이 아주 짙고 규칙을 익히기가 쉽다보니, 짤짤이, 판치기 등과 달리, 순식간에 (학생 신분 기준으로)거금이 오고간다. 덕분에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
2 준비물
상기(上記)한 대로 화투패를 사용하는데, 화투 패에서 1월부터 10월까지 2장씩, 1, 3, 8광을 포함해 20장을 추린다. 피를 제외하는 것이 원칙이나, 어차피 1월부터 10월까지의 숫자와 1, 3, 8광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광을 포함해 1월부터 10월까지 2장씩만 있으면, 홍단이 붙어있든, 청단이 붙어있든 게임에 지장은 없다. 홍단, 초단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하나, 접하기가 힘들다. 멍텅구리 구사를 사용하는 족보의 경우, 4, 9에 각각 열(새가 붙어있는 4, 술잔이 붙어있는 9)이 필요하다.
화투패 말고도 게임 시작 전에 족보와 베팅에 관한 규칙을 확실히 정해놓아야 한다. 오갈 수 있는 돈이나 베팅의 한도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족보의 경우 포커만큼 확실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오고가는 목적의 도박으로 할 경우엔, 당연히 합의고 뭐고 손을 대지 않는 편이 현명하지만, 지인들끼리 재미로 치려고 하는 경우에도, 싸움나기 싫다면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
3 진행
1. 기본 공탁금을 걸고, 참가자들에게 1장씩 패를 나눠주고 선부터 베팅을 시작한다. 선은 판을 이긴 사람이 잡게 되므로, 처음 선을 잡을 사람과 순서가 돌아가는 방향만 정하면 된다.(보통은 시계 방향으로 돌린다.)
2. 베팅은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콜을 하거나 죽을 때까지 돌아가며, 규칙의 차이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참여한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 다이 : 지금까지 투자한 돈(맨 처음 놓은 돈 포함)을 포기하고 그판의 게임에서 빠진다.
- 콜 : 앞사람(죽은 사람은 제외)이 베팅한 만큼의 돈을 걸고 판을 끝내기를 신청한다. 콜을 한 사람은 그 배팅 라운드에서 리레이즈 할 수 없다.
- 하프 : 깔린 돈의 반만큼을 베팅한다. 이하의 베팅은 콜로 취급되지 않는다.
- 쿼터 : 깔린 금액의 4분의 1을 베팅한다.
- 따당 : 앞사람이 건 금액의 2배를 베팅한다.
- 체크 : 돈을 걸지 않고 순서를 넘긴다. 선을 잡은 사람에 한해서 1장째, 2장째 처음에 한해 가능
- 삥 : 기본단위만큼을 베팅한다. 선을 잡은 사람에 한해 1장째, 2장째 처음에 한해 가능
- 풀 : 깔린 돈만큼을 배팅한다. 배팅 강도는 하프의 2배. (사행성이 우려되는 풀은 기본적으로 넣지 않는다.)
- 규칙에 따라 쿼터가 없을 수도 있고, 체크와 삥의 조건이 다르기도 하고, 콜을 제외한 베팅의 총 횟수에 제한이 있기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상기한대로 1인을 제외한 모두가 콜을 하거나 죽을 때까지 베팅이 지속된다. 보통 내가 콜을 하지 않고 레이즈를 했는데 상대가 또 레이즈를 했다면 다시 자신에게 배팅 기회가 온다.
3. 1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죽으면,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자동적으로 승자가 되어 깔린 돈을 가져간다. 1명 이상의 사람이 남고, 그 중 1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콜을 한 경우, 패를 1장씩 더 나눠주고 두 번째 베팅을 시작한다.
4. 마찬가지로 1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죽은 경우, 마지막 한 사람이 승자가 되고, 1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콜을 부른 경우, 모두가 자신의 패를 열고, 족보에 따라 승부를 겨룬다. 승자는 마찬가지로 깔린 돈을 가져간다.
- 경우에 따라 중간중간 자리를 바꾸거나 할 수도 있다.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베팅을 하는 특성상 앞, 뒷사람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
4 족보
패의 강약을 가리는 순서로, 지역과 규칙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족보를 확인하고 게임에 임해야 한다. 부산, 경남 일대의 경우 광땡(38,13,18)보다 장땡(1010)을 더 높이 (나머지 땡은 그대로)치고, 알리(12)[2] 다음에 장사(104), 그 다음에 독사(41)이 오는 족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단, 상갓집에서는 38광땡보다 장사(104)를 높게 보는 등, 게임 전에 족보는 확실히 정해두고 시작해야 한다. 아래는 주로 서울 지역과, 게임 등을 통해 가장 대중화인 족보이다. 제주 지역에서는 족보가 또 다르므로, 지역마다 어떤 족보로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족보를 정해두지 않고 게임을 시작해서 싸움나는 경우도 은근히 있다.
트럼프로도 할 수 있는데[3], K, Q, J, 조커와 색깔이 다른 패를 뺀다. 38광땡, 광땡, 삥(1), 암행어사(47), 땡잡이(37), 사구(49)는 무늬가 맞아야 쳐주고, 그렇지 않을 땐 끗으로 친다. 다만 사구의 경우, 무늬가 다를 땐 멍텅구리 사구로 쳐준다. 색깔이 다른 패를 빼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색깔이 같아야 땡으로 쳐주기도 한다.
같은 족보끼리 붙을 경우, 대부분 같은 족보끼리 판돈을 그대로 놓고 재경기를 한다. [4] (무승부 혹은 나가리) 지역에 따라 같은 족보더라도 끗에선 두 패의 차가 적은 사람이 이기고, 땡 이하의 족보면 (두 패 다 열끗or광인 사람 > 광이 하나 있는 사람 > 열끗이 하나 있는 사람 [5] > 띠로만 이루어진 사람) 순으로 무승부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룰도 있다.
4.1 땡
1. 38광땡 - 3광과 8광. 섯다의 상징(…)과도 같은 패로, 이 패가 나오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부산, 경남 일대에서는 장땡을 광땡보다 높이치니까 외지에서 온 사람은 반드시 족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2. 광땡 - 1광과 8광, 혹은 1광과 3광의 조합으로, 어차피 1광이 한 장밖에 없기 때문에 우열이 무의미하다. 또한 18광땡 혹은 13광땡을 잡은 경우 물리적으로 다른 사람의 패에 38광땡이 나올 수가 없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역시 최강의 패이다. 다만 암행어사에는 질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암행어사를 믿고 달릴 수 있는 강심장이 그리 많지는 않으므로 역시 사실상 이 패를 쥐면 거의 99.9% 이상 승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섯다의 경우 게임 룰 중에 포커의 '홀덤'과 비슷하게 공통으로 1장을 깔아놓고 하는 경기도 있긴 하다. 이럴 경우 18광땡을 더 높은 패로 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또 암행어사를 쥔 사람이 광땡을 읽고 역관광시킬 확률도 높아지므로 무조건 승리하는 38광땡보다는 주의가 필요한 패이다.
3. 땡 - 같은 숫자의 패 2장. 장땡(10땡)>구땡>팔땡>칠땡>…>삥땡(1땡) 순으로 강하다.
- 38광땡, 광땡이 아닌 경우 광이 붙은 패는 그냥 숫자로 취급한다.
- 땡으로 승리했을 경우, '땡값'이라고 하여 패자에게 깔린 돈 이상의 돈을 추가로 받아내는 룰이 존재한다. 규칙에 따라 액수와 광땡과 숫자땡에 따른 땡값의 차등, 혹은 땡값 자체의 존재유무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땡을 들고 더 높은 땡에게 졌을 경우엔 땡값을 물지 않는다.
평경장과 고니는 반만가져간다.
4.2 족보
특정 월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4. 알리(일삥) - 1, 2의 조합 (일+이→알리)
5. 독사(새삥) - 1, 4의 조합 (독(獨)+사→독사)
6. 구삥 - 1, 9의 조합
7. 장삥 - 1, 10의 조합
8. 장사 - 4, 10의 조합 [6]
9. 세륙(사육) - 4, 6의 조합
4.3 끗
위에 해당하지 않는 조합들의 경우로, 두 패를 더한 수의 끝자리 숫자(끗수)가 큰 순서로 우열을 나눈다.
10. 갑오(가보, 가부) - 그냥 9끗을 이렇게 부른다.
11. 끗 - 설명한 대로. …>세륙>갑오(9끗)>여덟끗>일곱끗>여섯끗… 이다.
12. 망통 - 0끗인 경우.
4.4 특수조합들
1. 사구(구사) - 4월과 9월의 조합으로, 알리~망통에 해당하는 패가 최고패일 경우(그러니까 땡이 없을 경우), 그 판을 물리고 판에 깔린 돈을 그대로 놓고 재경기를 시작한다. 정하기에 따라 룰이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는데, 보통 살아남은 사람끼리 재경기를 한다. 사구로 판이 끝났을 경우 콜비를 넣고 다이를 선택한 사람이 다음 판에 다시 참가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또한 재경기로 시작하는 판이 일반적인 판과 똑같이 1장 배분→베팅→2장 배분→베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2장을 나눠주고 베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2. 멍텅구리 사구(멍텅구리 구사, 멍사구) - 사구 중 열(4월 중 새가 있는 그림과 9월 중 술잔이 있는 그림)로만 이루어진 사구로, 광땡(일삼, 일팔, 삼팔)을 제외한 모든 패와 재경기를 할 수 있다. 사구(구사)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것과 다르게, 멍텅구리 구사를 인정하지 않는 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장땡이 최고패인데 멍텅구리 사구가 나오는 경우 장땡이 이기는 것으로 할지 아니면 재경기를 하는 것으로 할지는 지역마다 다르니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3. 땡잡이 - 3광과 7월 열끗(돼지)의 조합으로, 38광땡, 광땡, 장땡을 제외한 땡만을 이길 수 있다. 상대방 중에 (1~9)땡이 있다면 땡잡이를 든 사람은 9땡 위 장땡 아래의 족보로 취급된다. 상대방 중에 땡을 든 사람이 없으면, 3과 7의 조합이므로 그냥 망통. 구사와 함께 보편적으로 많이 인정되는 조합. 광과 열끗의 조합이 아닌 3월과 7월의 조합은 땡잡이가 아닌 그냥 망통이다.
4. 암행어사 - 4월 열끗(새) 과 7월 열끗(돼지)의 조합으로, 광땡(18광땡, 13광땡)만을 이길 수 있다. 38광땡 앞에선 얄짤 없다. 물론 상대방 중에 광땡이 없다면 그냥 1끗. 족보에 끼워넣기는 많이 끼워넣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은 조합. 땡잡이와 마찬가지로 상대방 중에 38광땡을 제외한 광땡이 있다면 암행어사를 든 사람은 38광땡 바로 아래의 족보로 취급한다. 즉 한 판에 땡잡이와 암행어사, 구땡, 18광땡이 있다면 최종적으로 암행어사가 가장 높은 족보 (18광땡 위)로 취급되므로 암행어사가 이긴다. 열끗의 조합이 아닌 4월과 7월의 조합은 암행어사가 아닌 그냥 1끗이다.
5 제주도 로컬 족보
제주도에서는 다른 지역과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40장을 쓴다는 점이다. 그래서 같은 패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단다'라고 부르며, 그 판은 나가리가 된다. '땡놀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족보는 다음과 같다.
장땡 - 10월 두 장, 단다로 인한 나가리가 되지 않는 한 무적이다.
파분 - 4, 9. 장땡이 나오지 않았다면 판을 나가리로 만들어버린다.
9땡, 8땡, 7땡, 6땡, 5땡, 4땡, 3땡, 2땡, 삥땡(1땡)
곤질 - 7, 5. 곤질은 비록 끗이지만 땡값을 물지 않는다.
- 곤질 아래부터는 땡값을 문다. 즉 특별한 끗과 평범한 끗이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쌔륙 - 4, 6.
광땡 - 3, 8. 타지역 족보와 달리, 광땡은 족보가 낮은 편이며, 땡값도 물어야 한다.
삥 - 3, 1(삼삥), 2, 1(이삥), 10, 1(장삥), 9, 1(구삥), 4, 1(사삥) 순으로 높다.
이하 평범한 삥 및 끗.
9끗은 '갑오, 갑바'라고 부르며, 1끗은 '좃', 그리고 0끗은 '떡'이라고 부른다. 섰다 갑바 좃 떡... 왠지 음란한 연상을 시키는 네이밍들이다
6 삼봉 섯다(세장 섯다)
섯다의 변형들 중 하나로, 3장을 받아서, 그중 더 좋은 2장을 조합하여 섯다를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2장만 사용하므로, 일반 섯다와 같은 족보를 사용하게 된다. 3장을 사용하므로 좋은 족보가 만들어질 확률이 더 높아진다. 원래 섯다는 땡이 될 확률(20장 기준, 광땡은 제외)이 5.2%이지만, 3장을 받는 경우는 15.8%로 크게 증가한다.
20장이 아닌 40장으로 하는 경우에는 3장이 모두 같은 숫자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봉이라고 해서 38광땡보다 더 높은 족보로 인정하기도 한다. 만약 두 사람 이상 봉이 나오면 숫자가 높은 봉이 이기는 것으로 인정.
만화가 김세영의 작품들 중에 '갬블독'이란 만화에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7봉에 한해서 광땡보다 더 높은 족보로 인정한다.
인터넷 섯다의 경우는 3장의 패를 쓰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스터드 포커의 경기 규칙을 살짝 차용한 방식을 사용한다. 2장을 먼저 받고, 그중 1장을 오픈한다. 이 상태에서 베팅을 진행한 다음, 1장을 더 받고, 다시 베팅한다.
오리지널 2장짜리 섯다가 확률계산의 여지를 최대한 줄이고 극단적인 심리전과 눈치싸움을 특징으로 하는 것에 비해, 어느 정도 계산적인 요소가 들어간 것이 특징.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40장의 경우에는 광땡으로 이길 확률이 현저하게 낮은 반면, 20장의 경우에는 쭉때기(피)가 나오지 않는다.
참고로 땡이 났을 때, 진 상대의 패가 4, 9로 나왔을 경우 '사구박'이라 하여 타인들의 땡값을 모조리 물어내야 하는 룰도 존재한다. 다만 패배 시 땡으로 졌을 경우 땡값은 내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
7 팁
도박이라는 특성상 운이라는 요소에 상당히 좌우되는 건 매한가지긴 하지만, 비교적 알려진 몇 가지 팁을 적는다.
두 장 룰에서 첫 번째 패를 받을 때 1월[7]이 나오면 돈을 보다 높게 걸어볼 만하다. 1월 패가 나온 상태에서 2번째 패를 받을 때, 1월 패를 받으면 삥땡이고, 2월 패를 받으면 땡 다음으로 족보가 좋은 알리이며, 3월 패를 받을 때, 1월 패도 광패고 3월 패도 광패면 13광땡이다. 4월 패를 받으면 알리 다음으로 족보가 높은 독사가 되며, 8월 광패를 받으면 18광땡이 되고, 9월 패를 받으면 구삥, 10월 패를 받으면 장삥이 뜨는 등 여러 가지 숫자와 조합이 잘되기 때문이다.[8] 이외에도 4, 10월 패 또한 승률이 좋다. 다만, 암행어사의 경우에는 얄짤 없다. 참고로 1월 패가 들어간 조합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것이 4끗(1월+3월, 광땡 제외)이다.
7월을 받은 경우 7월을 아예 오픈하자. 있든 없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심리전에서 위축된다. 3, 7 조합의 땡잡이나, 4, 7 조합의 암행어사 패의 경우에는, 봉쇄라는 요소가 부가되기 때문에, 행여 땡이라도 냈다가 패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
가장 조합이 안 좋은 패는 5월 패, 이 경우에는 두 번째 패에서 5월 패가 떠서 5땡이 뜨는 게 최고의 패고, 다른 숫자의 패가 뜨면 절대 갑오보다 좋은 패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최악의 패로 손꼽는 5, 6 ,8이 조합된 경우, 포기하는 게 낫다. 아무리 용을 써도 끗발이 너무 안 좋다.
세 장 룰에서도 두 장 룰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뻥카를 칠 생각이 아니라면 노출되는 패가 광패가 안 뜨는 것이 좋다. 기껏 광땡이 나와도, 상대방이 지레 짐작하고 죽어버려서 돈도 얼마 못 따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9]. 초반부터 광땡 조합이 나온 경우, 8광은 내지 말자. 광땡이랍시고 알아서 죽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1광을 오픈할 경우에는 기만술로 보이기 때문에, 역관광 당할 수도 있다. 7월을 오픈한 상대가 있다면, 십중팔구 암행어사를 노리니 주의. 3광을 오픈하면, 상대가 장땡으로 이겨보겠다고 배당을 올리는 수가 있다. 땡잡이로 보일수도 있으니, 유념하자.- ↑ 바둑의 '끝내기'도 '끗내기'가 맞다는 주장까지 있다. 뿐만아니라 '꽃놀이패' 역시 섯다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 ↑ 알리를 원투라고 부른다
- ↑ 주로 경남과 제주도에서 친다.
- ↑ 끝까지 따라왔더라도 족보가 낮으면 재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 사구(구사)로 인한 재경기와의 차이점.
- ↑ 둘다 열끗이 하나 있다면 들고있는 열끗의 월이 높은 사람이 이긴다.
- ↑ 다만 장례식장에서는 3.8 광땡보다 높은 족보로 인정하는 관습이 있다.
- ↑ 물론 광패면 더더욱 좋다.
- ↑ 첫 번째 패를 1월 광패로 받을 경우, 장삥 이상의 패가 나올 확률이 두 장 룰에서도 무려 57.8%나 된다.
- ↑ 고수들은 필드에 광이 뜨면 미련 없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