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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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꽤나 오래 지속된 놀이이다[2]

1 개요

동전을 이용한 도박. 지역에 따라 짤짤이, 퍽치기, 뻑치기, 돈치기 등으로도 불린다. 판치라와는 관계없다

보통 교실에서 행해지며, 교과서와 동전만 있으면 되고 규칙도 간단하기 때문에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다.

교직원이 꿈인 위키러나 현 교직원(...)인 훌륭한 위키러가 있다면 일단 나무위키 부터 닫고 쉬는시간 이전 1~2분쯤에 교실 뒷문으로 들어가 학생들이 모여있는곳에 가서 그곳의 책을 뒤집어 보거나 밑을 확인하도록 하자. 어렵지 않게 현장을 검거할수 있다. 그냥 동전이 깔렸어요 항변하는 경우 몇번 자수를 유도하다가 경각심 유발을 위해 안되면 돈을 다 가져가면 된다.지폐는 아니니깐 가져가지말자. 적어도 앞으로 당신 수업시간전에는 절대 하지 않을것이다. 물론 자수한다면 엄연히 불법이니 따끔이 혼을 내주도록.

2 규칙

위에 각자 일정한 수(기본형이 4개이다.)의 동전을 내어 놓고, 으로 책만 쳐서 동전을 뒤집어 모든 동전이 앞면 혹은 뒷면이 나오게 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차례는 보통 가위바위보로 정한다.

동전이 전부 뒤집어 지지 않더라도, 뒤집어진 동전만 가져가는 변형룰도 있는데, 기본 룰에 비해 상대적으로 딸 수 있는 금액은 적지만, 가위 바위 보만 잘한다면 딸 확률이 높아진다는 장단점이 있다.

3 상세

숙련된 사람은 100원을 10,000원 이상으로 부풀리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중딩이 하루 종일 해서 50만원(!!!)매일 하루에 50만원씩 딴다 치면 한달에 1500만원 1년에 1억 8250만원이다 고1때까지만 이짓하는걸로까지 얻은 믿을 수 없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런 돈의 규모를 보면 단순히 재미가 아닌 도박으로 볼 수 있다. 어른들도 헤어나오지 못해 인생 말아먹기가 일쑤인 게 도박인데, 아직 사리판단에 미성숙한 학생들인 관계로 도박판이 커져 이런 저런 돈에 손대다가 부모님께 걸려서 학교가 뒤집어지는 사건도 종종 일어난다. 때문에 교사들은 판치기를 뜯어 말린다.

판돈을 키우기 위해 동전을 칩 대신 걸고, 동전 하나에 몇 천원의 가격을 매기는 룰도 있다. 그 경우 판돈이 커지기 때문에 몇 번 연속으로 따야한다는 식으로 승리 조건을 강화 시킨다.

이 경우 하루에 10,000원 이상 버는 판치기꾼들의 1대1 빵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는 100원짜리의 경우 동전 4개를 깔고 500원의 경우 2개를 깔고 시작한다. 즉, 1인당 최소 2,000원 배팅. 이 정도면 전문 도박꾼들이다. 물론 선생님들에게 걸려도 압수당하는 액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판치기꾼들이 꽤 선호하는 방식이다.

4 판치기 고수

어느 학교나 각 반에 1명 정도는 판치기의 고수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놈들은 돈 한푼 없이 학교에 와서 100~200원만 빌려 활동자금(?)을 불린뒤 양심상 다른 반에 가서 다 싹쓸이하고 그날 놀 돈을 만들어 온 뒤 빌린 100원을 갚고 끝낸다. 0원에서 시작하는 창조경제 하지만 그런 고수들은 보통 학교에 따라 다른 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기피대상이 된다. 이 정도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심하면 자금의 힘으로 일진용병들을 포섭, 스폰삼아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다른 반의 돈을 싹쓸이해오는 또 다른 모습의 금전갈취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쯤 되면 일진들이 일방적으로 뺏는 것이 아닌 알아서 같이 놀자며 손을 내민다. 이 경우 뺏기는 학생들은 '내가 이길 수도 있다', '나는 돈을 뜯기는 게 아닌 정당한 놀이의 대가로 없애는 것이다' 라는 인식으로 그만두지 않게 되어 한동안 문제가 더욱 더 심각해진 적이 있다. 사실 진짜 판치기 고수들은 상대방에게 '아깝게 졌다'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승부 자체를 조정할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조절에 실패해서 되려 패하기도 한다. 아니면 여러판 해먹기 위해 한 판정도는 맛뵈기로 져주기도 한다.

또한 고수들의 기본 소양은 소음을 덜 내고 많이 따는 것이다. 수 없이 많이 선생님에게 적발된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타격법을 터득한 경지에 오른 것이다.

쓸데없이 대단하다. 저런 경지에 오를 시간과 노력을 조금만 생산적인 데 썼어도..

5 이야깃거리

주로 교과서, 그 중에서도 두꺼운 편인 국사책이나 과학책이 판으로 자주 쓰인다. 그 외에는 가끔 판타지 소설 정도가 쓰이는 편. 판으로 쓰이는 책들은 대부분 동전이 잘 튀도록 책을 억지로 구부리는 가공(?) 과정을 거치므로 책이 금방 해지게 된다. 지역 룰의 하나로, 수학의 정석을 판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표면이 단단해 동전이 잘 튀기 때문에 은근히 쓸만한 편. 다만 판의 크기가 작아지므로 기본적으로 하드코어 게임이 되어버린다. 사람이 많아지다 보면 점차 큰 책으로 가다가, 4절지 스케치북 여러 장을 겹치는 경우도 나타난다. 이러다가 위에 언급한, 동전 하나가 그 몇 배의 가치를 가지는 판으로 진화.

모 고등학교에서는 판치기를 하다 걸린 학생들에게 교실 돌바닥에 동전을 올려놓고 바닥을 쳐서 뒤집으면(...) 벌을 받지 않게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어떤 학생이 뒤집었다! 뭐지 저 능력자는 이분이라도 강림하신 건가 실제 경험담이라고...흠좀무

돈을 땄는데 진 상대방이 자기 돈 들고 도망갈 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사실 학교에서 하게 되면, 일단 판을 만든 뒤 그걸 누가 갑자기 훔쳐가도 뭐라고 누구한테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3] 물론 관중들의 비난과 함께 다시는 판치기 판에 끼워주지 않거나 심지어 대신 도망자를 잡아주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니 먹튀를 하는 학생는 정말 적은편.

몰상식한 학생의 경우 남의 책상에 놓여 있는 책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서 쓰고는 반환할 생각도 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만일 하더라도 본인 책을 쓰자.

충북 지역에서는 퍽치기라고 부른다.

6 용어

6.1 연습 게임

말 그대로 연습 게임. 돈을 걸지 않는 게임. 정말 돈이 없을 때 심심풀이로 하긴 하고, 실력 향상도 가능하지만, 판치기 특유의 재미가 사라져서 진심으로 하지는 않는다.

6.2 원빵

모두 같은 면으로 놓여져 있는 동전을 한 번에 뒤집었을 때 사용되는 단어. 판 개시 후 첫번째 치기나, 혹은 상대가 판을 쳐서 동전이 모두 같은 면이 나왔지만 동전이 장외로 떨어져서 무효로 하고 다시 주워올린 직후의 치기에만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무한의 쾌감을, 그 외의 사람에겐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절망을 안겨준다. 지역에 따라 완빵. 올빵, 원뻑이라고도 불린다. 이 경우 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몇몇 판치기꾼들은 이 원빵을 노리기 위해서 한 가지 책만을 고집한다.

강을준의 말에 따르면 이걸 노리다가 에라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6.3 어시

어시스트의 준말. 동전 하나만 다른 면으로 돌아가게 하여 다음 차례의 사람이 판을 승리하기 편하게 해 주는것. 가끔씩 배구 용어를 사용하여 토스라고 하기도 하며, 킹 메이커, 밥, 아니면 판을 깔아줬다고 해서 판깔이라고도 한다. 보통 노리고 어시하는 사람은 없다. 다음 사람이 쳤을때 동전의 뒤집힘에 변화가 없다면 그 어시는 계속 이어진다. 동네에 따라 어시를 하는 사람에게 원금(보통 100원)을 돌려주는 곳도 있다. 이를 토스값이라고도 한다. 경상도 쪽은 얄짤없다.

6.4 밥 먹기

동전 단 1개만 다른 면으로 돌아가게 하면 승리하는 상황을 밥 먹기라고 하며, 이 때 이 동전 하나를 이라 한다. 동전 하나만 넘기면 되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밥 먹는 것처럼 쉽다'하여 밥에 비유되었다. 이 동전이 맨 위나 맨 아래 끝에 있을 경우 아주 유리한 상황으로 이 때 차례를 맞이한 사람은 하수라도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하수들에겐 이 것 역시 은근히 까다로워서 넌 밥도 못먹냐며 욕을 먹는 일도 다반사.. 단 이 동전이 여러 동전 사이에 끼였을 경우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까다롭다. 허나 이른바 판치기 고수들은 이런 상황 역시 기술적으로 가운데 동전만 쏙 넘겨서 가볍게 승리한다. 진짜 고수들은 딱히 밥 먹는 상황이 아니라도 동전 2개 혹은 3개를 넘겨야 하는 상황일지라도 그게 맨 위든, 아래든, 중간에 껴있든 기술적으로 모조리 골라서 넘겨버릴 수 있다. 고수들에겐 그냥 늘어진 동전 자체를 주지 말아야한다..

6.5

지역에 따라 나가리 또는 깽판이라고도 한다. 동전이 하나라도 책 밖으로 떨어질 경우, 동전을 다시 재배열하고 다음 사람이 시작하는 것. 이 상황에서 위의 원빵이 나올 수 있다. 지역에 따라 낙 몇 번 이상이면(주로 2번) 패하는 룰도 있다. 또 동전이 손에 닿으면 손낙이라 하고 낙과 똑같이 간주하는 룰도 있다. 판을 치고 재빨리 손을 빼야 된다.

아니면 동전쪽으로 밀면서 쳐서 안으로 넣던가

6.6 에어

동전을 치기 좋게 책 안쪽에 틈을 만드는 것. 공기 또는 쿠션, 뽕, 엠보싱이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 금하는 곳도 있으니 조심. 에어를 잘 넣으면 원빵의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4] 오오 묵향 1권 오오…
고교 도서관 관리할때 왜 묵향1권이 없었는지 이해할것 같다
디씨 카연갤에서 연재된 도박무식록 카이지#라는 만화에서 이 에어를 이용한 트릭이 나온다. 결말은 비극.

6.7 두번 따기

연속해서 2번 넘긴다고 해서 연둘(연두)이라고도 한다. 주로 1:1이고 서로 동전 하나씩을 걸고 하는 상태에서만 적용되는 룰이다. 동전 2개가 같은 면이 되도록 넘기면 그 상태에서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고, 이때 원빵으로 다시 넘거야 동전을 따는 규칙이다. 가끔 3번 따기를 하기도 하며, 그 이상으로는 거의 하지 않는다.

6.8 탑 걸기

좀 드문 규칙. 판을 칠 때 동전의 배치를 자기가 조절할 수 있는 로컬 룰에서만 가능한데, 동전을 쌓아 탑을 만든다. 물론 무거워서 잘 안 넘어가지만, 판과 숙련도에 따라 20개를 쌓은 탑을 한꺼번에 넘기는 사태도 일어난다.이쯤되면 인간이 아닌거같다.

6.9

자기 차례에서 넘어가는 동전은 모두 갖는 것으로 하는 판치기의 변형 게임. 동전 1개를 넘기면 1개, 2개를 넘기면 2개, 모두 넘기면 모두 갖는 식이다. 판치기에 참여하는 사람이나 동전들이 너무 많아 판치기를 하기 여의치 않을 경우, 합의하여 게임을 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넘기는 숫자만큼 가질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실력보다 치는 순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결국 차례를 정하는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하는 것이 해당 게임의 승리를 좌우하게 된다. 단 판을 쳤을 때 동전이 판에서 떨어지는 경우 이른바 일 경우에는 동전을 넘겨도 갖지 못하며, 차례를 다음 사람에게 넘기게 된다. 너무 욕심부려 세게치다 낙되면 망하는거다..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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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기 모바일 게임도 있었다.(...) 관련 링크

웹툰 연애혁명 141화 에서는 동전이 아닌 치킨쿠폰으로 하는 일명 닭치기로도 나왔다. 링크
  1. 이런 틀까지 달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판치기는 엄연한 도박이다. 거의 모든 학교의 규정이 도박(사행성 놀이)을 금지시키고있다. 심한 학교는 트럼프조차도 꺼내면 압수+벌점 크리이다.
  2. 사실 1990년 이전에도 존재했던 아주 유서 깊은 도박이다.
  3. 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판치기를 규정상 못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거기서 먹튀를 했다고 신고를하는행위는 '저는 학교에서 도박질을 했습니다.' 하고 자수하는것과 마찬가지이다.
  4. 이게 헌 책일수록 잘 된다. 특히 헌 교과서를 추천. 오래 쓸수록 에어가 잘 나온다. 새 책은 애어가 넣어지기는커녕 접히기도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