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의 신식

유희왕의 마법 카드.

내수판해외판
한글판 명칭성사의 신식
일어판 명칭星邪(せいじゃ)の神喰(しんしょく)
영어판 명칭Jewels of the Valiant
지속 마법
자신의 묘지의 몬스터 1장만이 게임에서 제외되었을 경우, 제외된 그 몬스터와 다른 속성의 몬스터 1장을 덱에서 묘지로 보낼 수 있다. "성사의 신식"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제외를 트리거로 속성 한정 어리석은 매장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지속 마법 카드.

이론상으로는 그 어떤 몬스터든 묘지로 보낼 수 있지만, 덱에서 여러 개의 속성을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지라 흔히 카드 간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속성을 거의 통일해서 덱을 짜는 경향상 생각보다 쓰기가 쉽지 않다.

서로 다른 속성과 제외라고 하면 카오스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 카드의 발동조건은 묘지의 몬스터를 1장만 제외하는 것인지라 두 속성의 몬스터를 한꺼번에 제외하는 카오스 몬스터들로는 조건을 맞출 수 없다. 비슷한 소환조건을 가진 빙염의 쌍룡이나 데저트 트위스터도 마찬가지. 몬스터를 1장만 제외하고 나오는 카드들로 정령 시리즈나 혼돈의 지배에서 나온 몬스터들이 있긴 하지만 이들도 보통 패 사고를 우려해서 해당 속성 통일덱에서나 사용하는 카드들이다.

그래도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면 같이 쓸만한 카드들이 있어서 팬텀 오브 카오스처럼 속성을 가리지 않는 제외를 코스트로 하는 카드들과 함께 쓰면 편하다. 엑스트라 덱의 몬스터들은 메인 덱 몬스터와 속성이 다른 경우도 많으니 이런 몬스터들을 제외할 수 있는 카드를 쓴다면 속성 통일 덱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가가 카이저와는 꽤 상성이 좋아서 카이저의 레벨 변환 효과를 쓰면서 다음 레벨 변환용 탄환을 묘지에 쌓을 수 있다. 드래곤족 덱에서는 붉은 눈의 비룡이나 이클립스 와이반의 효과를 쓰면서 다른 드래곤족을 묘지에 쌓을 수 있고, 휘백룡 와이버스터암흑룡 코라프서펜트의 경우는 이 카드와 효과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1장만 제외하는 것을 빠르고 자주 할 수 있는 젬나이트 덱은... 속성이 땅속성 온리라서 궁합이 영 좋지 않다. 히어로처럼 속성이 따로놀았으면 호러였겠군 정 쓰겠다면 젬나이트와 다른 몬스터들을 섞어서 써야한다.

전술한 속성 제외 몬스터들과는 직접적인 상성이 좋지 않지만, 어떻게든 이 카드의 효과를 발동하고 나면 저 몬스터들의 소환조건을 맞추기 편해진다는 건 분명하다.

네크로 가드너AD 체인저 등 이 카드와 상성이 좋은 범용 묘지용 몬스터들이 있다. 자신들도 이 카드의 발동조건을 만족시키며, 특히 이들과 다른 속성이 주축이 되는 덱이라면 저들을 이 카드로 묘지로 묻을 수 있으니 채용해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언데드족 덱에서의 마두귀도 좋은 트리거가 된다. 마침 화염 속성 언데드족에다 덤핑이 중요한 시라누이(유희왕)이 발매되기도 했고.

바로 전 팩인 우주의 섬광에서 나온 전화의 잔재와 마찬가지로 듀얼 터미널의 스토리 전개를 암시하는 카드로, 일러스트를 보면 세이크리드 솜브레스벨즈 케르키온창성신 sophia의 이마 위에서 sophia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이 카드의 이름을 해석해 보면 '별의 기사(星)와 사악한 자(邪)가 함께 을 좀먹어 해치운다(神喰)'이라는 의미인 듯 하다. 또 앞의 '성사'의 발음이 일본어로 '성자'와 같고 뒤의 '신식'의 발음이 일본어로 '침식'과 같은데, 이것들은 각각 세이크리드와 벨즈를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결국 이 일러스트의 결과로 창성신 sophia의 힘의 원천인 이마의 오브가 파괴당해 sophia는 소멸하고 세계의 리셋은 실패로 끝난다. 그 후 솜브레스와 케르키온은 행성을 떠나며 살아남은 자들이 지금까지의 전쟁으로 황폐해져버린 세계를 다시 재건해나가게 된다.

일러스트에 나온 세이크리드 솜브레스와 벨즈 케르키온은 모두 이 카드와 연계가 가능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이 카드의 효과로 서로의 효과 대상을 묘지로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각각 철저한 세이크리드/벨즈 서포트 카드고 둘이 같은 덱에 들어있어봐야 시너지가 전혀 없는지라 실제로 같이 쓰기는 힘들다.

추가 카드가 들어가는 TCG 쪽에서는 이 카드의 일러스트에 나와있는 솜브레스 & 케르키온과 같은 팩에서 나오게 되었다. 영어명 'Jewels of the Valiant'를 번역하면 '용맹한 자들의 보석'이 되는데, 본래 이름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근데 이 카드의 이름이 Valiant와 발음이 비슷한 Variant를 염두해둔 이름이라면 적절하게 지은 이름일 지도 모른다. the Variant는 변종을 뜻하는 단어로 벨즈를 가리키고, the Valiant는 용맹한 자들을 뜻하는 단어로서 세이크리드를 가리킨다. 즉 일본판의 이름과 같이 중의적인 이름일 수도 있다.

참고로 일본판의 일러스트는 솜브레스가 검을 소피아 이마에 이미 찔러넣은 모습이지만, 한글판을 비롯한 외수판의 일러스트는 폭력성이 문제가 되기라도 한 건지 아직 찌르기 전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다.아니, 몬스터들끼리 서로 전투로 파괴하고 죽이는 게임에서 검으로 상대를 찌르는게 폭력적이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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