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B에서의 모습 |
Shaun Hastings
목차
1 개요
어쌔신 크리드 2,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어쌔신 크리드 3,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현대 파트의 등장 인물. 성우는 대니 월레스. 현대 등장인물들 절반이상이 미국인이라서 션으로 불리는데 영국발음이 자랑인 본인은 '숀'으로 부른다.
레베카 크레인, 루시 스틸만과 데스몬드 마일즈의 서포트 역할을 하는 암살단의 일원. 레베카처럼 애니머스 엔지니어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역사학자 출신답게 역사에도 박식하다. 그 때문에 주로 역사적 사실이 필요한 부분에서 활약하며 어쌔신 크리드 2에서부터 추가된 대부분의 데이터베이스는 모두 션의 작품이다. 덧붙여 브라더후드에서 E메일을 보면 요리도 잘하는 듯. 그런데 커피는 더럽게 못 만든다.커피마저 영국맛. 홍차를 끓이라고 했으면 잘 끓였을까? 레베카에게 오히려 욕을 먹을 정도.
전형적인 Nerd, Geek형 인물이며, 언동이나 행동이 쉘든 쿠퍼처럼 살짝 똘끼가 있으면서 시니컬하다. 데스몬드에게 대신 애니머스에 타고 싶다고 말하는 좀 괴팍한 성격. 이 때문에 비교적 상식인인 레베카하고는 아웅다웅하지만, 사이는 좋은듯. 브라더후드 플레이중 메일들을 살펴보면 그렇게 치고박는 와중에도[1] 이성으로서 관심이 있는 듯.
2 작중 모습
2.1 암살단 가입 이전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데스몬드가 애니머스 밖에 있을 때 션과 대화를 해보면 사실 처음부터 암살단원은 아니었다고 한다.[2] 그러나 어렸을 때(약 14~15세)부터 음모론과 미스테리에 지나치게 흥미를 가진 나머지 "가이 포크스"라는 이름으로 앱스테르고 사의 비밀을 파헤쳐 언론에 까발리다가 알면 안 되는 사실을 너무 많이 알게 되어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었고, 레베카의 도움으로 암살단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2.2 어쌔신 크리드 2
책만 파고 들 것 같은 생김새와 달리, 사람을 죽여본 경험도 있고 생각하는 것도 살짝 염세적인듯 하다. 그래서인지 데스몬드가 애니머스에서 빠져나와 쉬고 있는 동안 종종 질문을 던지면 "네가 우리 엄마라도 돼냐?"라는 식으로 툴툴대다가 마지못해 대답해 준다. 하지만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데스몬드가 코덱스에 관한 질문을 하자 신이 나서 좔좔좔 읊어준다. 허나 데스몬드가 "루시가 그런 거 연구하면 별로 안 좋아할걸."이라고 말하자 "내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싶었는데, 기다려야겠구만."이라며 풀이 죽는다(…). 호기심을 충족하지 못한 불쌍한 Nerd
진실 퍼즐을 풀 때 유용한 힌트를 많이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참고로 본부에 아는 사람이 있으며 그 사람의 메일로 통해 다른 팀의 근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엄청난 역덕이다. 르네상스 이탈리아, 북아메리카 식민지[3]를 통틀어 거의 모든 네임드나 사건에 대해 꿰고 있으며, 의견을 남길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신학적 지식도 풍부하다.
2.3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역사학자고 뭐고 밴 운전사일 뿐이다. 몬테리치오니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농담만 하면 무조건 "밴이나 몰아"라는 답변이 되돌아온다(…). 그래도 마지막에 몬테리치오니 저택에 남겨진 암호를 해독해내는 활약을 보인다.
2.4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루시를 매장하는 데 참가하고 돌아와서 데스몬드, 레베카, 월리엄과 함께 뉴욕 근처로 이동했다. 작품 전체 줄거리 특성상 현대 시점은 거의 없기 때문에 비중이 전무한 거나 마찬가지다. 해당 게임은 애초에 애니머스 내부에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그 동안 션이 달던 주석도 클레이 카츠마렉이 대신한다.
2.5 어쌔신 크리드 3
3편에서 데스몬드와의 대화를 보면 모든게 다 끝나면 애니머스를 매우 뒤로 땅겨서(7만년 전 쯤) 그 시절의 기억을 보고싶다고 데스몬드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같이 먼저 온 자들의 시대를 보고 싶다고 생각한 듯. 의외롭게도 멸망 앞에서 굉장히 담담하다.
그리고 먼저 온 자들의 수천년은 된 에네지원[4]을 시험삼아 먹어보기도 했다. 본인말로는 골판지 맛이 났다고 한다. 이 때 레베카는 맛 넣는 장치(flavorizer)가 고장나서 그런 맛 나는 거 아니냐고 태클건다.
2.6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4편에서는 뜬금없이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 몬트리얼 지사에 잠입했다. 션은 가판대 점원으로, 레베카는 택배직원(...)으로 위장한 상태. 자신이 영국인이라는 점을 여기서도 어필하는데 '지금 나보고 빌어먹을 커피를 끓이라고 했냐'고 레베카에게 개드립을 친다. 여담이지만 일지를 읽어보면 플레이어(주인공)는 션이 제법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여담이지만 3편에서 데스몬드에게 큰 회사안에 조그만 커피점을 갖는 일이 이 암살단으로서 일이 끝나고 나서 자기가 할 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근데 맛 더럽게 없는 듯. 머리 염색약으로 커피를 끓인다는 드립이 돌아다니고 먹고나서 며칠 앓은 사람도 존재한다.설마 커피로 앱스테르고 놈들을 암살하려는건가 그리고 직원 컴퓨터를 해킹하다 보면 이미 앱스테르고는 데스몬드가 휴대폰으로 찍은 레베카와 션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로비로 내려가 보면 멀쩡하게 근무중이다(...).사실은 노예계약
2.7 4편 이후
4편 이후에는 레베카와 함께 앱스테르고를 빠져나가 노르웨이의 비밀 벙커에서 윌리엄 마일즈를 돕는다. 이후 알타이르II가 도착하자 배의 시스템을 점검하다 이니시에이츠의 스파이를 잡게 되나, 이들을 처단하는 대신 성전기사단에 대항한 협력을 구하게 된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서는 디컨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등장한다. 특유의 영국 악센트 덕분에 바로 알 수 있다.
4편과 로그는 현대편이 앱스테르고 측에서 진행이 되는데, 이들의 데이터베이스는 션만큼 개드립을 잘 치는 해설자가 없어서 정말 자료만 전해주다보니 재미가 없다. 사실 3편이 션의 리즈시절에 가까울 정도로 개드립 포텐셜이 폭발하니 한번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어느 정도인지 번역이 역대급으로 개판인 3에서도 느껴진다. 유니티의 경우 4편이 너무 무미건조해졌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는지 몰라도, 플레이어가 직접 레베카 및 션과 같이 일하는 건 아니지만 메인 시퀀스를 진행하는 도중 종종 코멘트를 넣어 주며 데이터베이스 엔트리에서도 션의 빈정대는 주석을 잔뜩 볼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도 등장한다. 성전기사단 본부에 잠입하기도 하며 엔딩 부분에선 쇼크 블레이드로 수의를 가지고 있던 이사벨 아단트를 감전시키며 활약하는 모습을 보인다. 레베카가 션을 대신해서 총에 맞자 계속 살아있어 달라고 하며 소중히 여긴다. 처음에는 보스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암살단에 관심도 없는 데스몬드를 모두가 중요시여기는데 불만이 많았지만 데스몬드가 자신을 희생해서 전 인류를 구한 뒤로는 친구로 여기며 데스몬드가 한 것처럼 인류를 위해서 기꺼이 죽겠다고 다짐한 걸로 보인다. 여담으로 모델링이 바뀌어서 너드처럼 생긴 모습에서 영국 훈남으로 탈바꿈했다.
3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의 방대한 역사적 자료[5]는 션이 애니머스에 넣어둔 자료다. 근데 미국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3에서는 비꼬기 좋아하는 성격상 데이터베이스에 뭔가 드립을 넣을 것으로 추정되었다.[6] 위에도 써져 있지만 3은 독립전쟁이고 적은 영국군인데 하필 션이 영국인이다.(...)
아니나 다를까, 데이터베이스의 자동 번역기가 영국식 영어를 미국식 맞춤법으로 번역한다고 "야 아메리카 사투리 좀 안나오게 해라!"를 시작으로[7] "홍차를 바다에 쳐놓는 미쿸인은 몽땅 야만인"이라든지[8] 같은 드립을 넣는다든지 왜 미국의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발언을 할때 건국의 아버지들을 시체팔이하냐며 까고 "독립전쟁"이 아니라 "내전"으로 불러야 한다는등 온갖 드립이란 드립은 다 쳤다. 그 중 단연 압권은 영국과 식민지의 관계를 식당과 손님으로 풍자한 드립.[9] 이 드립은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자주 나오는데, 독립이 아니라 반란이라든가 깨알같은 드립이 나온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조지 워싱턴을 미화시키면서 은근슬쩍 언급 안하고 넘어가는 부분인 원주민 정책이나 군사적 역량을 직설적으로 언급하면서 깐다. 영국인답게 프랑스를 까는것도 잊지 않는다. 독립선언서의 구절이 프랑스 혁명 당시에도 인용되었음을 언급하면서 "근데 자기들 손으로 미국의 자유와 독립을 지지한 정부를 뒤엎어버렸지"라고 까고, 프랑스-인디언 전쟁을 설명할 때는 "너는 전쟁이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냥 병림픽이라고 하겠다"라는 둥... 또한 보스턴 교회들이 독립파들을 도운 점에 있어서는 교회가 폭도들을 지원했다고 까기도 한다.
사실 미국 독립전쟁이 어찌되었건 민주주의 체제를 지지하는 국가간에 벌어진 전쟁이었고, 영국의 폭정이 사실 과장된 면[10]이 없잖아 있었기 때문에 반영국적인 행보를 보이는 인게임과 달리 숀이 직접 작성한 친영국적인 인게임 데이터베이스나 대화는 이 게임을 다른 시선으로 볼수 있게 해주는 깨알같은 장치이다.
물론 성전기사단에 대한 고인드립도 끊이지 않는다. 윌리엄 존슨에 대해서는 "역사가들 말로는 심장발작(Stroke)이 왔다더니 '좀 많이 센 심장발작'이 온듯ㅋ"라고도 한다. 핏케언에 대해서는 영국 군인이라 개드립이 없는 편이지만, 토마스 힉키의 경우에는 "역사가들에 의하면 놈은 워싱턴 암살 기도가 실패한 뒤 2만명이 보는 앞에서 목 매달렸지, 근데 아직 스타디움이 없어서 그 인파를 뚫고 볼만한 구경거리를 관람하긴 힘들었을걸."이라고 한다.
신디케이트에서는 수집 요소로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맥주들을 모을 수 있는데, 여기에 션이 단 주석을 보면 이걸 전부 일일이 맛본 모양이다. 맛없다는 것을 정말 온갖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이 외에도 게임 중에 '데스몬드'라는 이름의 개가 나오는데 이 개의 데이터 베이스엔 재미없어. 하나도 재미없어.라는 설명을 해놓고 레베카가 아래에 숀이 몇시간째 방에 쳐박혀있고, 위스키는 안 보이고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덧붙여놨다.ㅜㅜ
혹시 위키니트세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4 기타 등등
성우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담당 성우를 바탕으로 모델링한 인물이다.
- ↑ 루시가 이메일로 내 요구르트 누가 다 먹었냐고 메일로 물어보자 션은 "헌신적인 동료에게 그런 증거도 없는 주장을 하다니 굉장히 실망했어. 이 고발은 불공평하고, 사실 무근이고, 까놓고 말해서 무례하군."이란 말로 오리발을 내밀었으나 레베카가 션이 꺼내갔다고(꺼내서 레베카에게도 하나 권해줬다.) 바로 말해줬다(...). 루시가 이에 단박에 션을 다음 주 청소담당으로 정해 버리자 션의 반응이 압권. "새로운 정보:레베카는 성전기사단이다(…)." 그리고...(스포일러 주의)
- ↑ 션의 말에 따르면 보통 암살단원은 대물림되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 ↑ 오스만 투르크에 대한 역사정보를 넘기는 사람은 클레이 카츠마렉이었다.
- ↑ 신화에선 만나
맛나?혹은 암브로시아라고 불렸던것 - ↑ 그중에는 현실과는 달리 각색된 부분도 있으니 주의.
- ↑ 사실 그 이전작들에도 가끔가다 한두번씩 드립이 있었다. 브라더후드에서 몬테리지오니 빌라 지하에 전력을 공급하려는데 이탈리아를 제 3세계라고 까버렸다. 레베카가 "이탈리아가?"라고 하니까 "아니, 유럽 전체가 다 그랬지."라며 광역 어그로를 끌어버린다. 이내 레베카가 "그럼 영국도 제 3세계인데?"라고 하니까 영국은 유럽이 아니잖아.라고 개드립을 시전해 버린다. 원문은 "England is not in Europe actually, Rebecca. We, we tolerate Europe, you know? Like, like a person tolerates herpes.". (우리가 유럽을 참아 주는 거지, 어? 그, 왜 사람이 헤르페스를 참고 견디는 것처럼.)
- ↑ 정확히 말하자면 영국식 s자를 z로 바꿔버리고(realise→realize) u를 없애는(colour→color) 맞춤법 교정은 옳지 않다고 신나게 깐다. 아예 레베카가 U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고 할 정도
- ↑ 보스턴 차 사건을 설명할때. 정발판에선 "차는 소중합니다."라고 번역됐다.
- ↑ 션 "영국 왕이 지금까지 식민지인들이 먹은거까지 다 계산해주다가 계산 좀 하라니까 반란질함!" 데스몬드 "근데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식당 사람들이 먹은거 전부의 계산을 하라는 거였지." 여기에 션은 지지않고 "그건 사실이겠지만 고기와 포도주가 가득한 상을 비워놓고는 물과 야채만 마셨다며 상을 뒤엎은 놈들이 누구였더라?"라는 드립도 친다.
- ↑ 예를 들어서 보스턴 학살사건에서 식민지인들의 사상자는 겨우 대여섯명에 불과했다. 물론 명백한 영국의 병크였지만, 역사상 벌어진 '혁명'들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사건이었는데, 이 사건은 새뮤얼 애덤스와 자유의 아들들에 의해 무슨 삼일절 탄압하는 일본군 헌병과 순사들처럼 보이게 언플에 활용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렉싱턴-콩코드 전투 역시 서로 상대가 먼저 사격하면 전쟁 개시로 간주했는데, 누가 먼저 쐈는지 확실하지도 않았다. 이 역시 자유의 아들들이 왕당파보다 먼저 영국군이 먼저 발포했다고 언플을 하면서 영국군이 선량한 식민지인을 총칼로 탄압하려 들었다는 여론을 형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