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례

위서 「한최고손왕전(韓崔高孫王傳)」
한기최림고유손례왕관

孫禮
(? ~ 250년 11월)

1 개요

삼국시대 의 인물. 탁군 용성현[1] 출신으로 자는 덕달(德達).

전란 중에 어머니를 헤어져 서로를 잃어버렸는데 애타게 찾고 있을 때 마이라는 같은 군 사람이 백도어 어머니를 찾아주자 자신의 전재산을 주어 보답했다고 한다. 조조가 유주를 평정하자 사군공모연에 임명되는데, 이 때 어머니를 찾아준 마이가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짓게 되고 손례는 마이를 돕기위해 탈옥을 시도하나 마이는 도망칠 생각이 없다고 하면서 온회에게 스스로 출두한다.

사건의 앞뒤를 들은 온회는 이 사실을 조조에게 알리고 조조 또한 이 얘기에 감동해 두 사람을 모두 사형보다 한단계 아래의 형으로 감형이 되고 손례는 하간군의 승이 그리고 점점 승진해서 영양도위가 되었다. 노산의 도적들이 귀찮게 굴자 손례는 노상으로 임명되어 그들을 토벌하고 그 공으로 산양, 평원, 평창, 낭야 태수가 된다.

228년에 조휴주방의 거짓항복에 속아 넘어갔을 때 손례는 깊게 들어가지 않을 것을 건의하나 조휴가 이를 듣지 않아 대패했다. 하지만 손례는 양평태수가 되었고 중앙으로 들어가 상서가 되었다.

조예가 새로운 궁을 짓는 힘든 노역으로 백성들을 힘들게 하자 상소문을 올려 지나친 노역을 막았으며, 이혜라는 자가 한 달만 더 굴리면 완공시킬 수 있다면서 무리를 시키자 상소를 올리지 않고 바로 조서를 발동시켜 이 일로 오히려 조예에게 칭찬을 받는다.

조예가 사냥을 할 때 호랑이가 조예를 덮치려고 하자 칼을 뽑아들고 덤벼들려고 했으나 조예가 말려서 그만두었다. 239년에 조예가 죽을 때가 오자 조상에게 대장군 직을 주고 그를 보좌할 역할로 손례를 대장군장사 상기상시로 임명했는데, 손례는 청렴한 인물이라 조상의 눈 밖에 나서 양주자사 복파장군이 되어 전선으로 내쫓긴다.

241년에 전종이 공격할 때 군사들 대부분이 휴가를 간 상태였는데, 그 상황에서도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도 결국 전종을 물리치고 왕릉의 도움으로 확실하게 끝냈으며, 이 공으로 황제가 비단 700필을 내리나 이것은 모두 죽은 군사들의 집에게 주었다.

그러고 다시 내직으로 들어와 소부가 되었고 다시 밖으로 나가 형주자사, 기주목이 되었는데, 여기서 사마의가 청하군과 평원군의 경계를 해결해 달라고 하자 지도에 의거해서 판단해 평원군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조상이 편드는 지역은 청하군이라 5년 동안의 금고형에 처해지게 되었으며, 1년 후에 항의하는 사람이 많자 그 형은 취소되고 성문교위로 임명된다.

흉노와 선비가 말썽을 부리자 병주자사, 진무장군, 사지절흉노중랑장으로 임명되어 북방문제를 처리하러 갔으며, 조상이 사마의쿠데타로 처형되자 사례교위로 승진되었고 사공으로 승진하면서 대리정후로 봉해진다. 그 후 250년 11월에 죽는다.

삼국지연의에서는 문관으로도 활약한 정사와는 달리 조예를 덮친 호랑이를 때려죽여 신임을 얻었다고 나와 빼도박도 못하고 무관형이 되어버린다. 그후 제갈량의 북벌 때마다 등장하여 여기저기서 활약한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이 팔의 완대는 풀 수 없다. 흑염룡이 날뛰어버리거든!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연의에서의 평을 따라 무관형으로 나왔다. 초기의 시리즈에선 '호랑이를 베어죽였다'라는 기술이 무색하게 무력 60대의 3류 무장으로 등장. 삼국지연의의 피해자가 아니라 코에이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안 그래도 후반부 인재가 부족한 위나라인데 왜 이렇게 대놓고 졸장으로 만들었는지 의문일 정도. 다만 최근에 와서는 무력은 물론 정치와 지력도 재평가를 받았다. 무력은 대체로 80대를 기록 중.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4/82/53/72로 지력이 좀 낮긴 하지만 나름 만능형 장수. 분투와 제사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6/81/62/75/74의 만능형. 조조군만 아니었으면 평가가 더 나았을 것이다.

삼국지 11에서는 78/81/62/73/74.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서는 유우군의 본진에서 탐색으로 등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무장 하나 없는 유우군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등용하는데 성공을 해서 공손찬원소를 막는데 활용하게 된다. 특기는 맹장.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78/81/67/73으로, 지력이 꽤 올랐다. 지력이 올랐다고 해도 손례는 통솔/무력 등 전투 부분에서 더 강조되는 무장인데, 전법이 이상하게 화계이다. 화계는 지력차이의 피해을 입히는 전체공격인데, 손례의 지력은 67이기 때문에 너무 애매하다. 그것도 무력이 80대인데.... 아마도 제갈량에게 화계을 간파당한 것에서 따온 듯하지만, 차라리 무력 72 주제에 대타격을 가진 무장과 서로 전법을 바꾸는 게 휠씬 좋다는 평이 많다. 그러나 그 녀석은 초반에 등장하고 수명도 매우 길어서[2] 능력치을 상향시킬 여유가 있으니 지못미 손례..

삼국지 13에서도 전법은 그대로 화염계다... 다만 13의 화계는 지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양주자사로 근무한 전력 때문인지 단골 적장으로 등장한다. 클래스는 맹수대라 되게 짜증나는 편. 대사나 이벤트가 없어서 존재감은 없다(...). 양평관에선 마초나 마대에게 일기토로 발린다.

삼국전투기에서는 가토 나루미로 등장했다.
  1. 위나라가 건국된후, 탁군에 신설된 현이다.
  2. 손례의 몰년은 250년, 전예의 몰년은 251년이다. 먼저 등장하는 전예가 더 오래 산다!